어제 새벽 6시 잠비아 수도 루사카에서 말라위 수도 릴롱웨가는 로컬버스를 탔습니다. 저녁무렵이면 도착할거라 생각했는데 릴롱웨에 도착하니 밤 12시가넘더군요. 사람들과 버스에서 눈을 붙이고 새벽에 에니즈 레스토랑 뒤 도미토리룸에 베낭을 풀었답니다. 아프리카로컬버스도 인도로컬버스에 비교해 손색이 없을정도로 만만치 않더군요. 여기는 숙박비도 5천원이 넘지않고 로컬맥주 한병에 500원이니 이제 살만해졌습니다.^^

 

말라위는 호수가 국토를 따라 길게 이어져있는 평화로운 나라입니다. 하루이틀 릴롱웨에서 쉬고 호수가로가서 천천히 올라갈 생각입니다. 그 위에는 탄자니아가 있답니다. 오늘들은 정보로는 릴롱웨에 한국식당이 있다네요. 한 석달 한국식당 구경도 못했는데 꼭 찾아서 그리운 한국음식 먹으렵니다.

 

여기 기온은 아주 덥지 않은 날씨입니다. 한 30도 정도 되어보입니다.밤에는 선선하구요.  한국은 이제 가을에 접어들겠군요. 환절기 건강들 유의하시길... .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5/10/06 20:18 2005/10/06 20:18

Trackback URL : https://blog.jinbo.net/aibi/trackback/414

  1. 수정
    2005/10/16 22:07 Delete Reply Permalink

    안녕하세요? ^^ 여전히 잘 다니고 계시네요..
    뒷글을 보니 크게 한번 다치셨네요. 에궁..
    혼자 다니시니까.. 넘 모험하지 마시고 좀 재미없더라도 그저 안전하게 다니세요.. 여행도 좋지만 내 몸은 평생 가지고 살아야 하는거잖아요.. ^^;

    전 한국 들어온지 이제 한달 되어갑니다. 인도 담에 태국이랑 라오스 돌고 들어왔어요. 글두 나름대로 6개월이나 여행한건데도 벌써 아득한 옛날 기억처럼 가물가물하네요.

  2. 수정
    2005/10/16 22:11 Delete Reply Permalink


    요즘은 현실에 적응하느라 아주 죽겠어요.. ^^;
    여행이 나에겐 도피처나 돌파구가 될수 있겠거니 했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해결되지 않았던 문제들은 여전히 남아서 내가 해결할때까지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쩝.

    그러니 저 대신 열심히 여행 계속해서 제가 대리만족 할수있게 해주세요.. 쿠쿠

    제 꿈중에 하나가 세계에서 젤 높은데서 번지점프하는거였는데..직접 하신 걸 보니 기분좋네요.^^ 저 같음 신나서 아주 도움닫기해서 뛰어내릴거 같아요.. 쿠쿠

    또 들어오겠습니다.. 건강하게 여행 잘하세요.. ^^/

  3. aibi
    2005/10/21 19:06 Delete Reply Permalink

    수정)뭐 살짝 다친거지요. 그런데 앞으로 허벅지 안쪽에 꿰맨 흉터 평생 바라보며 살게 생겼어요. 그거 보며 경각심을 가져야지요. 번지점프 일단 한국에 있는 번지점프를 섭렵하시길... . 그리고 이다음에 기회봐서 높은곳에 가면되지요. 아에 뜀틀 도움닫기 판을 가지고 여행을 떠나시든지요.^^ 수정씨의 글을 읽으니 여행이 하나의 돌파구가 된 듯한 느낌이네요. 저도 열심히 여행 잘 할테니 내가 한국에 돌아갈때 여행 잘하면 더 적응도 잘하는 선례를 만들어주세요. 적응과 순응은 아주 다른 표현이겠죠. 좋은 가을 보네세요.

« Previous : 1 : ... 296 : 297 : 298 : 299 : 300 : 301 : 302 : 303 : 304 : ... 706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