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449일 맑음

 

일어나 스프끓여 방사와서 먹고 나와 - 석회봉 입장 올라감 - 백인들 맨발로 내려옴 - 이쁜 파묵칼레 마을 - 유적 입구 - 배낭팩 한국인들 - 원형극장 - 한참앉아 경관감상 - 내려와 온천수영장 입장 - 청소시간 청소노동자들 수세미던짐 - 깊은 성인 풀 5미터이상 - 두시간 수영 - 몸풀림 -

나와 간단히 찬물 사워 - 박물관 - 석회봉 햇빛 반사 - 내려와 식당 닭고기 볶음밥 - 인터넷 한글안됨 - 숙소 샤워 - 생각

 

2.

- 파묵칼레는 터키에 온 단기 여행자도 찍는 대표적인 여행지다. 석회봉에 표를 끊고 입장했다. 중국의 주자이어구와 비슷한 곳인가. 오랜 시간에 걸쳐 석회가 흘러내려 계단식 논의 형태를 이루고 그 위로 온천물이 흐르는 곳이다. 홍보사진에는 여름에 이곳에서 수영도 하는데 물이 거의 없고 미지근하다. 올라가는데 저쪽에서 관광버스로 온 백인들 신발을 벗고 내려온다. 무안했지만 할 수 없다. 위로 올라와서 다른쪽으로 가는데 온천물이 도랑으로 내려간다. 양말을 벗고 발을 담궜다. 잠깐동안인데 발이 아주 부드러워 진다. 이따가 큰맘먹고 온천 수영장에 가야겠다.

- 그 위는 히에아폴리스는 기원전 190년의 도시유적이란다. 터키와서 처음으로 배낭팩으로 여행왔다는 한국인 여행자 몇 명을 잠깐 만났다. 며칠뒤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하며 아쉬워한다. 왜 아쉬울까. 이 유적중 높은 언덕에 있는 원형극장이 가장 마음에 든다. 만오천명을 수용한다는 극장 중간에 앉았다. 여기서 보는 파묵칼레 전망이 그럴싸하다. 한참을 햇볕을 쬐고 바람을 느끼며 앉아 있으니 일본인 남자 둘이 온다. 보통 일본인 여행자는 남자 둘 구성이 많고 한국인은 여자둘 구성이 많다.

- 온천 수영장에 입장했다. 야외 수영장이다. 사물함에 옷을 넣고 수영장으로 들어갔다. 얕은 풀은 청소중이다. 수영장 환경미화노동자들이 반긴다. 한 노동자 수세미를 나에게 던진다. 좀 같이 하쟎다. 미안하지만 비싼 돈 들여 입장했다. 밧줄 경계를 넘어 성인용 풀로 들어갔다. 벽에 경고 표시가 써있다. 수심 5미터 이상이니 주의하란다. 언제 이런 깊이의 온천수영장에서 해보겠나. 두시간 가까이를 왔다갔다했다. 가끔 지나가는 백인 노부부들이 부러워한다. 홍대문화센터 수영장 초급과정수강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3.

1터키뉴리라 = 800원

 

잠/ 도미토리 7

입장/ 석회봉 5  온천수영장 18  박물관 2

식사/ 닭고기 볶음밥 6

간식/ 빵 0.5  물 과자 1.5

기타/ 인터넷 2

 

총 33600원 = 42터키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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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5 05:15 2006/03/15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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