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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1

이번엔 개강 전에 추석이라서 더욱 추석 분위기가 나지 않는 것 같다. 원래 추석도 하루 밖에 쉬지 않은 대만이다. 물론 대륙은 아예 휴일이 없다. 암튼 주말 및 추석 연휴인데, 도서관도 문을 닫아서 집에서 작업 중이다. 그러다 통닭이 먹고 싶어 집 앞 작은 할인매장에 가서 닭을 사와서 튀겨서 먹는 중이다. 닭 튀김은 처음 해 봤는데 그냥 먹을 만하다. 적어도 kfc보다는 맛있다. 개인적으로 추구하는 맛이 있는데, 어렸을 적 먹었던 닭집에서 팔던 통닭 맛이다. 그 집은 국민학교 가는 길 중간에 있었는데, 우리 집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었던 것 같다. 통닭을 사러 가면 자기들 양계장에서 키워서 데려와 닭장에 모아둔 닭 한 마리를 꺼내서 산 닭을 즉석에서 목을 치고 통 안에 넣고 돌린다. 그러면 털 뽑힌 목 없는 닭이 그 안에서 나왔다. 그러고 나서 조각을 내서 준비해 놓은 튀김옷을 입혀서 튀긴다. 암튼, 다른 통닭 보다 이 통닭 맛을 먼저 알고 자라서 그 후로 어떤 튀김 닭을 먹어도 그렇게 맛있다는 생각은 안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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