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해가 진 자리에 산은 짙어
능선이 잘라낸 하늘은 더욱 빛이 납니다
매미만이 엷은 날개를 떨며
바람에 뒤척이던 잎들도 숨을 죽인
어스름이 찾아오면
자동차 미등, 불빛마저 제법 탐스러워
나는 안개만큼 아득한 그대 생각에
먼 산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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