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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하기는 좋네요.

지음님의 [말레이시아식 채식요리] 에 관련된 글.

여기는 이슬람의 영향으로 채식주의자들이 살기는 아주 좋네요.
우선, 모든 식당에는 채식코너가 있습니다.
기본 음식은 채식으로 하고, 고기를 덧붙이는 식이에요.
그래서 채식요리는 아주 쌉니다.

이게 1000원 정도하는  Nasi Lemak 이라는 요리입니다.
아래 깔린 건 바나나 잎이구요.
여기 사람들은 손으로 먹는데... 외국인이라서 그런지 숟가락과 포크를 주네요.


채식 전문식당도 집 근처에 있는데 메뉴가 아주 다양하고 맛있습니다.
이 식당은 특히 No garlic, No Onion 이라고 되어 있는데 왜 오신채도 아니고 두 가지만 뺐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아래 요리 정도는 어느 식당에도 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정도에요.
나중에 진짜 요리를 먹게 되면 또 올릴게요.


Naan, Chapati, Thosai, idly 등 갖가지 밀가루 빵(빵이라고 해야 하나...?)을 밥 대신많이 먹는데요...
얘네들은 우유나 계란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서 채식주의자에게는 딱이지요.

슈퍼에 가도 행복합니다.
우선은 두유가 아주 쌉니다. 1리터에 500원도 안되는 것도 많습니다.
우유 절반가격도 안됩니다. 그쵸 이게 정상인데... 한국은 두유가 너무 비싸요. 흑.


채식주의자를 위한 버터, 마요네즈 등도 많이 있는데... 제일 신기했던 건 바로 이것.
채식주의자를 위한 굴 없는 굴소스입니다. ^^


아랫집 여행기 보면서 채식라면을 사가야하나는 생각도 했었는데... 안 사오길 잘했어요.
채식 라면도 싸고 많아요. 개당 150원 정도입니다.


저는 별 필요를 못느끼지만, 채식 닭고기 돼지고기들도 갖가지 종류들이 있습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심지어 빵집에 채식 케익도 팔더군요.

암튼 이래저래 채식주의자에게는 참 좋은 곳이네요.
사람들도 채식주의자라고 얘기해도 전혀 신기해 하지 않아요.
왜 채식하느냐고 묻지도 않고...
한국에 채식하는 사람이 많냐고 묻지도 않고...
오히려 섭섭하기까지 하답니다. ㅋㅋ

다음번에는 직접 만든 채식 요리를 올리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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