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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채식 책들

[채식하기는 좋네요.] 에 관련된 글.

한국에서는 제가 잘 못찾아봐서 그런 건 지는 모르겠지만, 채식 책들이 거의 없었던 걸로 압니다.

여기에는 우선 서점에서 요리 코너가 키 높이가 넘는 책꽂이 열 개 정도는 차지할 만큼 큽니다.
그리고 이중에서 한 두개는 채식 코너입니다.
또... 아래 책은 요새 베스트셀러인지... 서점 입구에 홀로 홍보판이 서 있을 정도입니다.
채식의 위상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실제로 안을 들여다 봐도 너무 이쁩니다.
볼 수록 누구 생각이 나던데... 책값이 좀 해서 일단 접었습니다.

다른 책들도 전체적으로 너무 이쁩니다.
물론 이쁜 것들은 대부분 수입된 책이고 비싸다는 게 문제이긴 합니다.
쭈욱 구경해 보세요. ^^
 
 

 

 

 

 

 



책 값은 대체로... 만오천원정도에서 4만원까지 합니다.
제목들도 멋지지 않습니까?
채소 사랑, 채식주의자주의, 채식 행성, 채식주의 파티음식, 순수 채식주의자, 채소 바이블, 세계 채식주의자 클래식, 열정적 채식주의자, 바보를 위한 채식요리...
어설프게 번역했더니 좀 이상하군요. 암튼. ㅋㅋ
마지막 책은 유명한 더미 시리즈 중에 한 권이라서 우리나라에서도 구할 수 있을 겁니다.
친절한 채식 입문서가 되겠더군요.

이런 책들을 뒤로 하고...
제가 고른 건 다음의 작고 간단한 책 다섯권을 샀습니다.
그림많고 간단하고 이 지역에서 출판된 것으로 고르고 고른 책들입니다.
가격은 권당 약 2500원, 70페이지 정도입니다.
출판사가 싱가포르 출판사여서 이 지역 재료들을 주로 썼더라구요.
 
 

 



말레이시아에서는 말레이요리 말고도 중국요리와 인도요리가 무지하게 많습니다.
사실 중국요리만 쪼금 알고, 인도요리는 카레밖에 모르던 저로서는 셋을 구분하기도 어렵습니다.
식당도 특별히 구분되어 있지 않고, 메뉴판에도 구분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이 섞여 있는 만큼 요리들도 많이 섞여 있는 것이지요.
대표적으로 Nonya(또는Nyonya)는 화인(華人) 남성과 말레이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여성을 지칭하는 말인데, 이들이 만들어낸 오래된 퓨전요리도 또 커다란 영역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중 역시 제일 만만한 건 중국요리더군요.
그나마 우리 요리와 제일 비슷한 편입니다. 간장, 식초, 춘장, 참기름을 기본으로 하니까요.
인도요리와 말레이요리는 정말 생소한 온갖 파우더들과 향신료들이 많아서 접근하기가 어렵더군요. 또 맛 자체를 아예 몰라서 아직 식당에서 더 많이 먹어봐야 할 것 같아요.

벌써 중국요리는 몇 번 해먹었는데... 이건 또 다음으로 넘겨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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