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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 아프다

그제 밤에 당산역 근처에서 회의와 뒷풀이를 마치고 집에 들어가는데... 왠지 기분이 좋아서 열심히 달렸다. 달리다 넘어졌다. 자전거는 앞바퀴가 휘었고, 이어서 펑크가 났다. 몸은 괜찮은 줄 알았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골반이 좀 아팠다. 걷는 게 약간 불편하길래 병원에 갔는데, 뭐 별건 아니란다. 자전거 타다가 넘어진 적도 몇개월만에 처음인데다가... 넘어져서 병원까지 간 건 자전거 탄 이후로 처음이다. 곰곰히 넘어진 이유를 생각해보니... 1. 아주 추웠다. 2. 눈이 온 뒤였다. 3. 낯선 길이었다. 4. 도로에 가로등이 없어서 잘 안보였다. 5. 그늘진 곳이어서 특히 눈이 많았다. 6. 차 바퀴 자국 사이에 꽤 높은(10cm 정도) 얼음턱이 생겼다. 7. 술을 좀 마셨다. 8. 과속했다. 시속 30km 정도? 이중에서 한 두가지만 빠졌었도 괜찮았었을 것을. 하튼. 조심해야지. 그리고 내일은 자전거 고쳐서 다시 타고 다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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