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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군데 모두 방송이 됐네요.

지음님의 [강남구 CCTV, 애쓴다] 에 관련된 글.

 

어제 인터뷰 했던 게 모두 방송이 됐네요.

 

KBS, [뉴스 9] 범죄예방 CCTV도 ‘빈익빈 부익부 ’

 

KBS는 CCTV의 효과를 기정사실로 가정하고, 강남/강북의 지역차별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네요. 강남구 CCTV의 효과를 직접 수치로 나타내는 것은 반대 논거가 확실해서 아무래도 부담이 됐나봅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인터뷰를 두 개나 따면서까지, CCTV 있으면 안심되고 없으면 불안하다는 걸 강조하는 보도행위는 비판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기자 역시 그 정도의 인식밖에는 안된다는 것이겠죠.

어쨌든 사람들의 그러한 인식에는 어느정도의 진정성이 담겨 있는데...

 

말하자면 CCTV의 실질적인 효과는 범죄 예방이 아니라 시민들의 안심, 현실의 문제 해결이 아니라 가상의 심리적 만족이라는 것이죠.

CCTV가 갖는 현실적인 효과는 오히려 시민들의 심리적 만족이 구청장 표로 이어지는 것에서 찾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CCTV는 과학기술의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실상은 지극히 정치적인 심지어는 종교적인 효과를 갖는 기계라고 할 것입니다.

 

SBS, 강남 CCTV, 방범효과 과연 있나? '논란'

SBS는 취재 때부터 비판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얘기를 하더니만,

사실상 강남구청을 까는 기사가 되었네요.

강남구청은 괜한 보도자료에 본전도 못 뽑게 생겼네요. 우짜쓰까...으미 짠한 그... 발빠르게 대응한 엄한 공무원 한 명 문책당하겠네.

아. 그리고 여기엔 제 얼굴이 나오네요. ㅋㅋㅋ 아 근데 왜 절케 생겼냐....우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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