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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하청 노동자 1인시위
사내하청 근로자도 2년 이상 일하면 정규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면서 차량생산업체 비정규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관계자가 대전 대덕구 오정네거리 기아자동차판매점 앞에서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의 사내하청 노동자들에 대한 부당대우와 탄압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이민희 기자
<지면 게재일자 : 2010-07-28>
제목만 보면 내가 하청 노동자 같고... 나는 민주노총 '관계자'가 아닌데... 쩝.
뭐 그건 그렇고.
주변 동무들, 선후배들에게 이야기를 하니, 동희오토 노동자가 모닝을 몽땅 만든다는 것을 모두! 모르고 있었다. 그저 부품 몇 개 만드는 회사로 알고 있었다.
'동희오토'라는 회사를 알고 있는 사람도 많지 않았고, '선지'를 이야기하자 그제서야 "아~ 그 때 그 사람들?" 이런다.
그들과 우리의 상식이 다르다는 것은 정말 말 그대로 상식이지만, 이런 일을 겪는 노동자들을 접할 때마다... 정말...
회비도 많이 받지, 특별한 프로그램도 없지... 그런데 왜 이렇게 많이 오냐고!
▲ 조리실에서 음식을 만드는 버마 노동자들
▲ 자원활동가들도 거들었다.
▲ 버마 글씨. 뭐라고 쓴 것이냐 물었더니 만들 음식을 적은 것이라 한다. 그림은 뭐냐고 했더니 그냥 웃는다.
▲ 상차림. 바나나와 참외. 그 오른쪽 위는 메기 튀김, 아래는 메기 찜. 그 오른쪽 위는 닭국(찜은 아니고... 거의 국 수준...) 아래는 대나무 순을 삶았는데 향신료가 엄청 강해서 많이 먹지는 못했다. 그 오른쪽은 이런저런 채소를 무쳤는데 역시 향신료가 엄청 강했다. 그리고 맨 오른쪽은 예전에 센베라고 부르던 과자인데(센베가 일본말 아닌가? 우리 말로는 뭐라 하는지 모르겠다) 이 동무들이 사온 거다. 이런 과자 좋아하는 줄 몰랐다.
▲ 먹기 시작.
▲ 이야기도 하고...
▲ 뭐... 이런 모임을 하면 모두 모여 사진 한 장은 찍어야 하니까.
모두 등록 노동자이고 이 나라에 온지 얼마 되지 않은 동무들이다.
그래서인지 우리가 묻는 일상적인 질문(그래봐야 회사 생활에 관련한 것들인데)에 몹시 말을 아꼈다.
여느 나라에서 온 이주노동자와 다름 없이 자기 나라에서는 공부든 뭐든 한 가닥 했던 동무들이고, 자기 나라 돌아가는 형국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었다.
덧붙여.
나는 다른 나라 음식을 정말 잘 먹는다는 말을 듣는데... 대나무 순으로 만든 음식은 향신료 때문에 정말 먹기 힘들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이 마늘이나 청국장 냄새 때문에 '경악'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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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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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사진 찍으면서 몇 마디 주고 받았다면 저런 실수는 안했을텐데 아쉽군요 ^^ 올려다 본 얼굴은 또 전혀 달라보이네요부가 정보
도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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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아는 기자이고, 따로 확인은 하지 않았습니다만, 그렇게 쓰는 것이 더 좋겠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그리고 "전혀 달라보"여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