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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18
    2009/11/18
    아즈

2009/11/18

*

오늘!! 

목소리 깔고!!

어이구 쌤 아픈거같네요!!

수학을 땡치고!!

교평 준비를 끝내고!! 

밥은 밖에서 먹을게 엄마!!

하고!!

도서관 가는 척 하면서!! 

나다로 빠져서!!

따이루하고 대강 맞춰보고!!

혜원님 마중나가고!!

밥 대강 먹고!!

하면

 

자 이제 시작일 뿐이지ㅋㅋㅋㅋㅋㅋ

(사기꾼 스킬이 +5 증가했습니다)

 

 

 

*

난 왜 엄청나게 긴 장문을 쓰거나 엄청나게 짧은 단문을 쓰거나가 아니면 생산한 글에서 쉰내가 팍팍 날까.

근데 엄청나게 긴, 그러니까 원고지 12000매 정도 되는 글은 쓰다 보면 진이 빠진다-_-

엄청나게 짧은 글은 시장성도 없거니와 그런 단문 모음집은 개나소나 다 생산한다.

결국 多作이 진 ㅋ리ㅋ

 

 

 

*

조, 좋은 구상이다.

 

주제

일상의 사소해보이는 행복과 가치들이

돈 많이 벌고 졸라 높은 자리에 올라가고 권력을 우걱우걱 씹어먹는 것보다

훨씬 낫다는 거.

장르는 어린이 동화그림책, 또는 '둘리오마주' 류의 만화책.

소재는 네 명의 친구들과 한 명의 꼬꼬마. (네 명은 비슷한 그림체, 꼬꼬마는 다르게)

전개는  친구들의 어린 시절과 커가면서서의 모습을 한 명씩 보여주고

다들 뭔가 멋진 직업을 가지거나 돈을 많이 벌거나 사회적으로 유명해지거나 하지만

+마음 속 어딘가가 열라 허전한 거임

+계속 "더 많이, 더 높이, 더 많이더높이더많이더높이!!!!!"만 쫓아가다 지친거임

+지건강하고든가족하고든주변누구하고든어쨌든복잡하고짜증나고절망적인문제가생긴거임

하여

동창회 하면서 예전 네 명이 모였는데

돌아가던 중 이상한 꼬꼬마 한 명을 따라 뭔가 환따스띡한 경험(뭔지는아직생각안남)을 하고서

거대한 메가 대박 큰 깨달음을 얻고 집에 돌아가서 지들 하고싶은 대로

또는 그 동안 잊고 있었던 행복이나 가치를 추구하면서 사는거임.

네 명 다 바뀔 수도 있고 한 명은 망할 수도 있고

(이 경우 현실적으로 플롯을 짜서 현실에 순응한 한 명은 죽을 때 힘들고 찌든 얼굴, 나머지 세 명은 입가에 미소 흐뭇 밝은얼굴)

 

once 번역하고 이거 쓰고 하다보면 잉여시간 다 채우겠다 ㅋㅋㅋ

자 그럼 그림 넣어줄 사람을 구해야 할 텐데.......??

어데 그림 잘 그리는 사람 없노 파스텔 펜화 타블렛 일러스트 다 좋다아이가 ㅜㅜ

 

+

상담결과 동화책으로 쓰기에는 주제가 너무 빡세다는 의견이 있어서 청소년문학으로 기수 회전ㅇㅇㅇㅇㅇ

저 구상을 기반으로 내년 쯤에 완성해서 창비 같은 데 공모전이나 청소년어쩌구에 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래도 그림 그릴 사람은 필요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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