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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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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감독별 결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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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09/12/31
    그냥(1)
    아즈

2010/06/27

으으어어라어ㅏㅣㅣ아ㅓ어어어

연애한다 글쓴다 뭐한다 뭐한다 하면서 한창 샤방샤방하다가 다시 복잡해졌다.

오랜만에 집에 들어갔다가 뻥~ 쌈나고, 자고 일어나자마자 또 담배로 뻥~ 학교로 뻥~ 동생으로 뻥~ 뻥뻥뻥~ 화려한 귀환이었지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싸우다가 문득 잊고 있던 질문이 다시 생각났다. '나를 위한 나는 어디에 있을까.'

한참 나도 내가 뭐라 하는지 모를 소리들을 쏟아내고 있는데 무서워졌다. 나를 방어하는 게 아니라, 너희와 내 주변을 방어하고 있었고, 입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그 순간에도 그랬고, 애써 아닌 듯 아닌 듯 살고 있었지만 매사에 또 그런 식이고.

항상 그렇다. 나를 챙긴 적이 없는 거 같다. 다른 사람을 챙김으로써 내 위치를 지킨다거나 내 자기만족욕구를 충족시킨다는 걸지도 모르겠다. 근데 이젠 단순히 그것만이 아니다. 마치 나를 위해 사는 법을 까맣게 잊어버린 양, 일하다가도 누군가 전화를 걸면 받아주고, 사는 이야기 꿍쳐놨던 고민들 다아 들어주고, 만나자 그럼 만나주고,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그럼 해주고. '주는' 일상이고 '주는' 삶이다.

그래도 얼마 전 까지는 그게 그런대로 편했다. 그게 나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건 줄로 생각했으니까.

이제는 잘 모르겠다. 너는 어떤 사람이니? 하는 질문에 대답을 못 하겠다. 뭐가 좋아? 묻는 질문에 한참을 망설이게 된다.

문제 없이 잘 살던 중에 갑자기 이기심이 잘 살던 사람 마음을 침범한 걸까? 그냥 단순히 잠깐의 회의인 걸까? I think not.

나를 위해 살고 싶다. 이기적일 지 몰라도 조금이나마 그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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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별 결말

 

 

 

그대로 끝나서 상상하게 만든다면 박찬욱

살인 하는 순간 변태적인 얼굴의 아저씨를 close up 하면 김기덕

왈츠와 함께 번쩍이는 칼을 간지나게 보여주면 김지운

가감없이 그대로 보여준다면 홍상수

둘이 사랑에 빠진다면 허진호

사건 발생 후 범인을 잡으려다 실패하면 봉준호

어떻게든 역사적 사명을 부여하면 강제규

무조건 간지나게 이명세

여학생역이 전지현이면 곽재용

여학생이 아저씨를 쥐어패면 류승완

죽은 여학생이 귀신이 되서 찾아오면 안병기

엘리베이터에서 9층가다 토막 살해 당한 여고생 아직 엘리베이터에 있다 남기웅

갑자기 지구가 멸망하면 장준환

피의 빨간 원색을 강조하고 교복이 하늘하늘 거리며 끝나면 장이모

살인마가 비둘기랑 같이 등장하면 오우삼

학생의 일갈에 뉘우치는 아저씨... 국방홍보원

중간에 엘레베이터 안에서 붕가 장면 나오면 유호 프로덕션 감독

다음 층에서 괴수 나오면 심형래

칼 소리 하고 비명소리 하고 화면과 맞지 않으면 남기남

저 식칼이 라이트세이버였다면 조지루카스

그리고 사실은 아저씨가 여학생의 아버지였어도 조지루카스

여학생이 귀신이면 나이트 샤말란

여학생이 위기를 모면하고 가족과 상봉하면 스티븐 스필버그

여학생이 자기도 몰랐던 초능력으로 아저씨를 제압하면 브라이언 싱어

식칼든 남자가 알고 보니 여학생 자기 자신이었다면 데이빗 핀쳐

저 아저씨역이 조니뎁이라면 팀버튼

아저씨가 칼들고 뛰다가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죽고 소녀가 범인으로 몰리면 코엔 형제

저 아저씨의 목이 꺽이면 스티븐 시갈

여학생이 뒤돌려차기로 아저씨의 면상을 후려차면 척 노리스

저 아저씨 이름이 동치성이면 장진

저 아저씨 들고 있는게 일본도면 쿠엔틴타란티노

흑백 배경에 피만 붉게 흐르고 비명소리만 들리면 알프레드 히치콕

소녀가  선글라스를 끼고 아저씨의 칼을 슬로우모션으로 피하면서 발차기를 날린다면 워쇼스키 형제

엘레베이터가 변신하면 마이클 베이

이 모든 것이 저넘을 잡기 위해 계획된 트릭이었다면 스티븐 소더버그

저 아저씨가 복면을 쓰고 노래를 부른다면 이경규

저 여학생이 갑자기 쿵푸의 고수로 돌변한다면 주성치

저 장면 처음부터 끝까지 롱테이크로 잡으면 임권택

저 여학생 교복이 사실은 일본교복이면 김청기

 

 

살해된 여학생이 좀비로 부활하면... 조지 A.로메로

 

9층좁은 복도를 여학생과 아저씨가 스쳐지나가면 왕가위

여학생이 엘리베이터 지붕위로 탈출하면 성룡

사실 저 아저씨가 여학생한테 15년전의 복수를 하러 온거면 박찬욱

뛰어가던 아저씨가가 계속 넘어지면 짐 에이브러햄

여학생의 아부지가 요리사면 스티븐시걸


9층에서 아저씨는 장고치고 여학생이 한복입고 창하면 임권택

 


 

저 터를 허물고 새로 강을 만든다면...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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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음이가 올린 줄 알았는데 안 올렸더라 그래서 먼저 먹었음 ㅇㅇ

 

이명박은 임의로 추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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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3

 

작은 고민


부모가 운동권 스멜이 솔솔 나는 활동을 하는 자녀를 설득할 때 보편적으로 쓰는 방법들 중 하나가 운동권‘이었던’ 친척을 섭외하여 “야 내가 해봤는데 결국 이러이러 하더라 존내 뒤끝만 길고 씁쓸하니까 하지 마 ㅋ” 를 주지시키는 거랬다. 그렇게 들었었는데, 그걸 실제로 겪고 난 지금, 고민이 생겼다.

외할아버지 생신이었는데, 오후 늦게 큰이모부가 식탁 앞에 앉혀 놓고 대화 좀 하자 하신다. 앗 이거 분위기가 별론데 싶었더니 아니나 다를까 진청모 이야기로 포문을 연다. 정치인들은 순수한 너희들을 이용하기 위해 어쩌구어쩌구, 객관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항상 균형을 잃지 말아야 저쩌구저쩌구. 학기마다 강의평가 만점 가까이 받아오는 대학 교수라 그런지 아주 청산유수다. 말도 대략 아웃사이더만큼 빨라서 일반인 2분 분량을 1분에 끝낸다. 이모부 쪼금 다시 보게 되었다. 크으, 저렇게 성적 항의하러 오는 학생들 싸그리 납득시켜 돌려보내는구나. 그렇게 한 30분 듣고 있으니까 뭔가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시, 시발 무서워 뭐야 이게 하다가 또 한 30분 지나니까(한창 네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그거슨 딴 거 없고 니 전공 열심히 하는 거다... 라는 개진리를 설명 중) 기분이 나른해지면서 그냥 네 네 ㄱ,그러믄요 가열찬 동의를 열망하게 된다. 적절한 지겨움과 적절한 논리와 적절한 떡밥이 섞인 화술, 이것이 말로만 듣던 최면술이구나.

그러다가 어쩌다 교원평가제 얘기가 나왔다. 이모부가 꺼낸 주제였는데, 무난하게 썰 풀어가다가 중간에 난데없이 등장한 ‘전교조가 바로 국가전복을 조장하는 단체 아니겠냐’ 드립에 게임 끝. 그렇게 장편영화 러닝타임에도 꿀리지 않을 2시간 20분에 걸친 대화는 나으 진의 파악과 이모부의 삽질로 끝났따.


그래서 고민: 그래도 그렇게 수고하셨는데 듣고 반응있는 척이라도 할까 귀찮은데 그냥 생깔까. 예의를 차리는 것도 힘들다.

 

 

 

 

 

작년 말에 썼었나...... 결국 몇 달 동안 나름의 예의는 차렸지만 그걸로 끝 빠염 이제 또 나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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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로다

*

호흡이 점점 가팔라지고 코 끝이 짜르르 떨려오고 가슴 한가운데가 누군가 꽉 틀어쥔 듯 답답해지고 머리가 쿵, 쿵  뜨겁게 울려와도 끝끝내 눈물을 흘리지 못하는 게 그저 알량한 자존심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고정관념을 깨라고 소리소리 지르는 나지만 정작 내 마음 내 정신 한 구석에 응어리져 있는 족쇄들은 아무리 지랄발광을 해 봐도 풀리지가 않으니, 역시 지나친 모순이다. 아, 씨발. 들뢰즈가 부럽다. 어설픈 들뢰즈 워너비라도 하고 있으면 내 사고의 딜레마들 삶이 던져주는 어두컴컴한 질문들이 모조리 아오안으로 처리되면서해소될까. 근데 그건 도피지 해결이 아닌 듯.

더 아파하고 더 고민하고 더 상처받고 더 생각봐야겠다.

+ 나누면 더 편할 거 같긴 한데 누구하고 나누냐. 나라는 어지러운데 인재는 보이질 안코...... 는 아니고 암튼 딱히 이렇다할만한 신뢰의 대상?? 이 없다.....기보다는 내가 먼저 미안해져서 나누기가 꺼려진다. 내가 풀어놓는 고민들이 상대방을 괜히 걱정시킬까봐, 상관없는 남의 일로 에너지 소비하다가 피해 볼까봐 미안하다. All this shit from someone constantly listening to others. Another fucking irony.

 

 

 

*

ㄷㅈ먀ㅐ;ㅗㅜㄹ;ㅐㅑ도햐ㅐ;ㅈㄷ해;;ㅐㅈㄷㅁ림ㄷㄴㄹ러흎매ㅑ;ㅗ해ㅑㅁ;ㅗㅎ먀ㅐ;ㄷ조ㅑㅐ;ㄷ조랴;ㅐ더랴ㅐ;몯햐ㅐ;궇파ㅣㅁㄹ눟ㅁㅈㄷ;ㅜㅗㄹ햄;ㅑㅈ두해; 아 잠 안와.

 

 

 

*

여러 가치관들이 한 번에 연쇄충돌할 때, 무언가를 '선택'하기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그 상황에서 무엇도 선택 '안'하기란 더 어렵고.

'이해'와 '용인'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었나?? 일방적 선택을 강요하는 세상이 날 술푸게 만들면 좋겠지만 요즘은 먹지도 못하겠고 어헝헝

 

 

 

*

꼭 관계를 정의해야 하나? '너'와 '나' 사이를 정의하기란 정말 어렵다. 세상에 검정 하양 회색 말고도 얼마나 많은 색깔이 있는데.

근데 이런 정신상태로 살다간 씨발 결혼은 빠이빠일듯요 ㅋㅋㅋㅋㅋㅋㅋ 여보 난 당신과의 관계를 굳이 정의하고 한계선 긋기 싫어 ㅇㅋ??? 

 

그리고 그는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gg 끗

 

...까지 극단적인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 사고방식이 정말 모순적인 건 사실이다. 이런 문제는 공유를 해 줘야 하는데 앞서 쓴 미안함 땜에 내가 뻘쭘해서 제대로 얘기도 못하겠고 암튼 난 참 병신인듯 ㅋㅋㅋ

 

 

 

*

BB King이 귀에 착착 와 감기는 새벽이로다 ㅇㅇ 재즈벌레가 되어가다니 정말 큰일임 안그래도 음반지출 큰데 장르가 넓어지면 존내 지갑 거꾸로 들고 탈탈 터는 꼴인데 ㅋㅋㅋㅋㅋ One Republic 신보는 또 언제 사냐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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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성향테스트

http://greenbee.co.kr/board/board_view.php?article_id=1303&category=3&page=1

출처임.

 

 

 



 

자유로운 아나키스트
| 자유, 깨달음, 자연주의, 생명
"세상을 위해 내 몸에 터럭 하나라도 내놓지 않겠다!"라고 말하는 타입. 질서니 법칙이니 하는 말에 근본적인 거부감이 있다. 고정된 가치 기준이 없는 당신의 사유는 탱탱볼 마냥 어디로 튈지 모른다, 주의할 것은 한가지! 어떤 진리도, 근본 법칙도, 권력도, 국가도 몽땅 업수이 여기다 보니 '허무주의'에 빠져 몸을 버릴 수 있다. 모든 기성질서를 내려놓고도 허무주의에 빠지지 않는 법을 익혀라! 이 타입의 동양사상가는? = 혜능, 양주, 왕충, 범진
『철학 vs 철학』에서는?
  9장 국가가 존재하지 않는 공동체가 가능한가? 양주와 한비자
11장 모든 일에는 절대적인 필연성이 존재하는가? 동중서와 왕충
12장 정신은 영원한 것인가? 혜원과 범신
14장 수양하려는 생각도 집착일 수 있을까? 신수와 혜능
혜능
육조 혜능이라 불리는 이 사람. 무려 1300년 전에 살았던 불교계의 대스타다. 그런데 '육조'는 왜 '육조'인 것일까? 그것은 그가 속했던 교단인 '선종'의 6대 조사라는 의미이다. 불교에는 크게 세가지 교파가 있는데, 율종, 교종, 선종이 그것이다. 율종은 계율을 중시하고, 교종은 자기 수양[참선]을 중시한다. 마지막으로 선종은 혜慧라는 글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혜', 지적인 통찰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율종은 우리에게는 약간 낯설 수도 있는 것이 동아시아 전통에서는 생활의 미세한 부분까지 간섭하는 유학의 영향력이 워낙 강했기 때문에 아마도 민중들에겐 '계율'피로증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율종이 영향력을 확대하지 못하고 당나라 때까지 교종과 선종의 양립체제로 유지되었을 것이다. 어쨌든 혜능은 선종이 교종보다도 훨씬 더 영향력을 확대하던 시기에 활동했다. 갑작스러운 깨달음(돈오)를 강조하고, 깊은 산 속에서 선문답을 나누는 선종의 오랜 전통에 비춰볼 때, 그가 이 부류로 분류된 것은 꽤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다. 더불어 사상적으로도 그는 '마음'의 실체성을 부정하였고, 마음을 닦아야 한다는 신수의 주장에, 없는 마음을 어떻게 닦느냐며 응수할 정도로 고착된 생각, 정주적인 사고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관련된 책]
양주
기원전 400년, 동양철학사에서 흔히 '선진시대'(先秦時代)라고 불리는 시기에 활동한 철학자다. 『맹자』 <진심>盡心편에 그의 사상의 일면을 간명하게 보여주는 글귀가 전해진다. "양주 선생은 위아爲我의 입장을 취한다. 자기 몸의 터럭 하나를 뽑아 천하를 이롭게 아는 일을 하지 않는다."가 바로 그것인데, 사실 맹자는 비난조로 적었지만, 우리까지 그러한 태도를 비난할 필요는 없다. 어떤 주장이란 늘 다양한 맥락을 가지고 있는 법이기 때문이다. 전란으로 천하가 황폐해지고, 백성은 나날이 굶주리던 시기에 양주는 생명을 온전히 보존하고 명예, 재산, 이념 등으로 자신의 몸을 얽어매는 당대의 각종 사상과 정치적 규칙에 반대하면서 위아의 논리를 내세운 것이다. 양주가 보기에는 천하 사람들이 바로 그러한 외물外物(부, 명예, 권력)에 휘둘리기 때문에 전쟁이 끊이질 않는 것이었다.
그의 이러한 사상에 비춰 보자면, 진정 중요한 것은 사람이 각자의 자유에 따라 각자의 삶을 영위해 가는 것이다. 국가, 권력, 명예, 부와 상관없이 말이다. 이 부류의 철학자들 중에서도 양주가 가장 급진적이지 않을까 싶다.
[관련된 책]
※ 양주가 직접 저술한 책은 전해지지 않으나, 『열자』『맹자』 등에 그가 가진 사상의 면모를 볼 수 있는 구절이 있다.
왕충
중국 한나라 시대의 유명한 학자이다. 어릴 때부터 고향마을을 주름잡는 천재였다고 한다. 8살 때는 논어와 서경을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외울 수 있었고, 15세 때에는 당대의 메트로폴리스 낙양으로 가서 유학의 경전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난했던 성장환경 덕에 급진적이고 과격한 정책들을 내는 그는 결코 중용된 적이 없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다행일 수도 있는 것이, 중용받지 못하다보니 더욱 공부에 매진하였고, 지금까지 이름을 남긴 대학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의 사상은 유물론적인 것으로 유명한데, 인간은 자연에 자신의 의지를 강요할 수도 관철시킬 수도 없으며 오직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자연에 자신을 적응시킬 수만 있을 뿐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의 요지이다. 그러다보니 그의 사유에는 요즘 식으로 말하면 무신론적인 성격도 발견된다. 자연이 객관적 존재이고, 거기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이 인간과 상관없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할 때 용龍의 자손인 황제의 신성도 별것 아닌 게 되어버리는 것이다. 이 두 가지 논리에 당대 지배층이 식겁했던 것은 주지의 사실! 천재이면서 반골인 경우, 그리고 반골을 반골이 되게끔 만드는 경우가 바로 왕충의 예가 아닐까 생각한다. (주의! KOEI사의 유명한 게임 삼국지에 나오는 '왕충'과는 다른 인물임.)
[관련된 책]
범진
인간이 죽은 후에는 무엇이 남을까? 범진은 생명이란 몸과 마음의 결합체로 보았다. 그리곤 날카로움과 칼날의 비유를 들어 칼날이 사라진다면, 날카로움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인간의 몸이 없어진다면, 영혼 또한 함께 사라지는 것이다.
그는 400년경 활동했던 사람으로 영혼불멸론을 주장했던 혜원에 맞서 신멸론(神滅論)을 주장한 사람이다. "죽은 뒤에 영혼이 어찌되든 뭔 상관이람" 할 수도 있지만, 이 문제는 정치적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는 주장이다. 동아시아의 전통적인 조건에서 가령 죽은 뒤에 남아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 유교적 전통의 '제사'는 결코 의미 있는 짓이 못된다. 다시 말해 산 사람들의 일상적 생활에도 무수한 변화를 야기할 수 있는 것이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우리가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엄청난 변화가 생길 수도 있는 것이다.
[관련된 책]

 

 

 

 

 



 

감성적인 문필가 타입
| 센스, 감성, 열정
동물적 감각+논리적 이성까지 겸비한 당신은 욕심쟁이, 후후훗! 감각과 동시에 ‘쓰임’까지 고려하는 섬세함을 가진 당신. 동물적 감각을 중시하지만, 이 감각은 명확한 데이터를 토대로 나오는 것이다. 좋아하지만,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센스쟁이 타입에 속하는 철학자들은 동물적 감각과 함께 빛나는 통찰력까지 가지고 있으니 어디 가서 미움 사기 십상인 타입+_+? 현대의 직업군에서 꼽자면 ‘디자이너’ 혹은 ‘설계자’에 가까운 이 부류의 철학자는? = 흄, 들뢰즈, 마르크스, 아감벤
『철학 vs 철학』에서는?
  8장 어느 경우에 인간은 윤리적일 수 있는가? 흄과 칸트
15장 역사를 움직이는 힘은 무엇인가? 헤겔과 맑스
26장 들리는 것과 보이는 것 중 어느 것이 중요할까? 데리다와 들뢰즈
28장 정치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슈미트와 아감벤

영국의 경험주의 철학자. 동시에 유명한 회의주의자. 여기까지는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의외로 흄이 애덤 스미스의 절친이었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또 한 가지, 그가 '회의주의자'가 된 이유는 '시니컬'하거나 '허무주의자'였기 때문이 아니다. 어쩌면 그는 단순히 광대하게 펼쳐진 우주 앞에서 지적 겸손함을 보일 줄 아는 사람일 뿐이었을 수도 있다. 그가 살던 당대에는 초월적인 신 없이 평화와 행복을 상상하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지만, 그는 아주 유쾌하고 평온한 상태에서 친구들과 농담 따먹기를 하다가 죽어 갔다고 전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명성'에 꽤나 집착하는 태도를 보인 적도 있었는데, 결국엔 '이교도'라거나, '무신론자', '회의주의자'(이건 사실 꽤 모욕적인 표현이다)라는 악명을 얻었다. 하지만 후대에 칸트에 의해 정직한 사유가로 재평가되고, 들뢰즈에 의해 감각의 위대함을 보여 준 철학자로 높이 평가받았으니, 니체 말대로 "어떤 사람들은 죽은 후에야 다시 태어난다"라는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관련된 책]
맑스
20세기에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 사상가를 딱 한 사람만 꼽으라고 한다면, 거의 99%는 이 사람을 꼽을 듯. 적을 구워 먹어 버릴 것 같은 열정으로 글을 써 댔던 이 사람은 '천재'였다.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정말 놀랄 만큼 면밀한 분석을 수행했으면서도 문학적인 감수성은 단 한번도 포기하지 않는다. 맑스의 책들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지 않았을까 싶다. 꼼꼼하고 정밀한 분석은 단순히 똑똑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을 테지만, 그걸 가지고 심장을 쿵쾅거리게 하는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인류 역사 전체를 살펴도 손에 꼽을 정도다.
하지만 맑스의 일상은 가끔 '혼돈 그 자체'였다고 한다. 가장 수입이 적을 때조차 당대의 중산층에 상응하는 정도였는데, 지출의 무능력과 사치로 인해 먼저 죽은 딸의 관조차 장만할 수 없었다고 한다. 생활에서도 유능한 '천재'란 정말 없는 것인가?
[관련된 책]
들뢰즈
"그는 너무나 굳센 나머지 실망이나 분노 같은 부정적 감정을 느끼지 못했다. 이 허무주의적인 세기말에도 그는 긍정적이었다. 질병과 죽음에도 역시. 왜 나는 과거에 그에 대해서 떠벌렸던가? 그는 웃었다. 그는 웃고 있다. 그는 여기 있다. 슬퍼하는 건 너야, 멍청아. 그가 말한다." (들뢰즈의 죽음 이후 『르몽드』에 실린 리오타르의 추도문)
들뢰즈에 대해 그 자신의 발언을 제외하고, 이렇게나 그와 그의 사유를 잘 표현한 말이 있었던가? 긍정적 삶의 대가였던 들뢰즈는 그 어떤 '부정적인 것의 긍정성'도 용납하지 않았다. 부정적인 것은 그냥 부정적인 것일뿐 그로부터 긍정적인 무언가가 나온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래서 그는 우리가 좋아하는 '반성'을 엄청나게 경멸한다. 반성은 우리를 위축시킬 뿐이다!
들뢰즈는 '글쓰기' 그 자체에 관해서도 아주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보통의 철학자들과는 다른 형식의 글쓰기 실험을 했는데, 그래서인지 그의 책은 '이해'할 수 없다. 신기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낄 수'는 있다는 것이다! 깊은 밤 고원 위에서 별 밭을 우러르는 신비한 체험을 하고 싶을 때 그의 저서 중 아무 곳이나 펴 놓고 읽어 보길 바란다. 말들의 미로 속에서 오바이트하거나, 오만가지로 펼쳐지는 생각의 잔치를 볼 수 있으리라!
[관련된 책]
아감벤
'벌거벗은 사람들', 오직 생명 그 자체만 남은 사람들. 고대 그리스 철학의 개념들을 현대사회를 철학적으로 독해하는 데 활용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똑똑한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이것은 하나의 사태를 다른 것들과 연결하는 통합적인 상상력이 필요한 작업이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태생의 이 철학자는 그렇게 역사 속에 묻혀 있던 '호모 사케르'를 현대로 소환함으로써, 현재의 '호모 사케르'를 드러낸다.
방랑하는 사람들, 자격 없고 소속 없는 사람들을 통해 자유와 대안까지 그려 볼 수 있을까? 더 자세한 내용은 『철학vs철학』이나, 아감벤의 다른 저서를 보시길! 어쨌든 우리 삶에서 '정치'를 사고할 때 주목해야 할 철학자임에는 틀림없다는 사실!
[관련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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흄 존 트라볼타처럼 생겨서 호감 ㄲㄲ

근데 이거 발칙 블로그에서 찾았는데 처음에 할 때는 발칙과 똑같은 게 나오고 두 번째 세 번째 할 때도 똑같은 게 나오고

해서 스물 여덟 번을 삽질한 결과로 서양 하나 달라짐ㅋㅋㅋㅋㅋㅋㅋㅋ 소시민 8번 엘리트 7번 문필가 13번 휴

ㅈㅅ발칙 그냥 소시민이 싫었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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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에 그만 가기로 했습니다.

당신도 당했다

그림 때려치우기로 했습니다 -_-^



▼ 봐 버린 사람은 바빠도 해 주세요.
※포스트 제목을 「학교(일&취미) 그만두기로 했습니다.」로 할 것. 지뢰 배턴입니다.

▼ 보자마자 하는 바톤 ← 이것 중요
※본 사람 반드시 할 것… 바로 할 것



HN: 아즈
직업: 직업이 뭐임
병:허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젭라 살려줘 나진짜 섹스리스로 살바에야 죽는 게 나을 듯
장비:익덕
성격:이지고잉, 가끔 아아주 가끔 계획적이고 단호하고, 더 설명하면 손가락만 아픔 그냥 다면적
말버릇 : 끊임없는 개드립, 가끔 다그침, 가끔 지나친 진지함. 자극만 받으면 쌍욕 음담패설 비꼬기도 잘함.
신발 사이즈 : 270~5

▼ 좋아하는 것

[색] 하늘색 하얀색 주황색
[번호] 8. 눕히면 무한임.
[동물] 고양이 강아지 늑대 곰 나무늘보 토끼 바다표범 듀공 표범 캥거루.......하튼 많은 편
[음료] 단 거. 그러나 단 거라고 설탕물 주면 전두엽에 부어버림. 스쿼시 좋음 스쿼시
[소다] 베이킹소다
[책] 어슐라 르 귄 책들, 로알드 달 책들, 미하엘 엔데 책들, 니얼 게이먼 책들, 닉 혼비 책들, 테리 프랏쳇 책들 등등 많음
[꽃] 업ㅋ엉ㅋ

[휴대폰은 뭐야?] 시계는 아님
[컴퓨터 없이 살 수 있어?] 살지 그럼 죽냐
[난투에 참가한 적 있어?] ㅇㅇ
[범죄 저지른 적 있어?] ㅇㅇ
[물장사/ 호스트로 오인받은 적 있어?] 그래봤으면
[거짓말 한 적 있어?] 밥 먹어본 적 있냐??
[누군가를 사랑한 적 있어?] ㅇㅇ
[친구와 키스 한 적 있어?] ㅇㅇ
[누군가의 마음을 가지고 논 적 있어?] ㅇㅇ
[사람을 이용한 것은 있어?] ㄴㄴ
[이용 당한 것은?] ㅇㅇ

[머리 염색은?] 돈없어
[파마는?] 돈없어
[문신 하고 있어?] 헤나 지워짐
[피어스 하고 있어?] 돈없어
[컨닝 한 적 있어?] 재수학원 다닐 때 아무래도 구실 붙여서 조퇴를 쉽게 하려면 좋은 성적이 필요해서 8월인가 9월인가 모의고사 수리, 법사 정답 외워감. 그 전번 시험이 30점대였는데 적절히 조절해서 2등급 정도 뜬 걸로 기억함. 담임한테 봐라 너도 하면 할 수 있잖아 소리 들음. 그래놓고 수능에서 수리 다 찍고 쿨쿨
[제트 코스터를 좋아하는 편이야?] 이거 씨발 일어문답 번역판이구만 어째 어색하다 했네 암튼 좋아함
[이사갔으면~ 하는 데 있어?] 안국. 정독도서관 5분 거리.
[청소를 좋아하는 사람?] 나하고 같이 살 사람은 내가 존내 시도때도 없이 청소하므로 청소를 적당히 해야 함 그러므로 달갑진 않음
[글씨체는 어떤 편?] 천재는 악필
[웹 카메라 가지고 있어?] 돈없어 안카메라는 있다
[운전하는 법 알아?] ㅇㅇ법적으론 안됨 아직
[무엇인가를 훔친 적 있어?] mi casa tu casa
[권총 손에 넣은 일 있어?] 너임마 뭐 쳐먹고 질문 싸지르는거야

[지금 입고 있는 옷] 위- 퓨마 패러디 임마 티셔츠 아래- 츄리닝 발- 수면양말
[지금의 냄새는] 귤
[지금의 테이스트] 부광 치약의 아련한 상큼함과 귤즙의 달큼씁쓸십실함이 적절히 뭉친 테이스트
[지금 하고 싶은 것] 이거 빨리 끝내고 쳐 자는거
[지금의 머리 모양] ㅁㄹ
[듣고 있는 CD] 컴터로 리핑한 거 듣고 있음 Cardigans 베스트에 있는 'Erase And Rewind'
[최근 읽은 책] 요즘 젋은 것들, 아무르 기타, 미국민중저항사 (상), 시티 오브 앰버-빛의 세계를 찾아서,
[최근 본 영화] 의형제, 고독한 스승, 세상에서 제일 빠른 인디언,
[점심] 조선시대 사람들은 하루 두 끼를 먹었다지요 아침 저녁 ㅇㅇ 점심 업ㅋ엉ㅋ
[마지막에 전화로 말한 사람]  윤티
[첫사랑 기억하고 있어?] ㅇㅇ
[아직 좋아해?] ㄴㄴ
[신문 읽어?] ㅇㅇ

[동성애자나 레즈비언의 친구는 있어?] ㅇㅇ
[기적을 믿어?] ㄴㄴ 나를 믿고 내 신뢰를 먹는 다른 이들을 믿음.
[성적 좋아?] 높낮이가 확실해서 심장박동 보는거 같음
[자기 혐오 해?] 어 확실히 열라 많이
[뭐 모으고 있어?] 돈
[가깝게 느껴지는 친구는 있어?] 많아서 축복이라 생각함
[친구는 있어?] 뭐 외로움? 내가 친구 해줘?
[자신의 글자를 좋아하는 사람?] 난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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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거 모르겠고 그냥 오지게 졸리다. 눈꺼풀이 자동문 회전문 ㅇㅇ 코멘트 나중에 고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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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ㄴㅇㄹ

*

'동경'과 '사랑'의 감정을 착각한 적이 몇 번 있었다.

사실 내가 사랑하는 건 그 사람의 '무엇'이었음에도 '그'를, 그의 '존재'를 사랑한다고 착각한 것이다.

근데 수단으로서 시작하더라도 수단 속에서 목적을 찾아낼 수 있다고 믿는 나인만큼 '일부'를 사랑함과 '전부'를 사랑함 사이에 주욱 선을 그어버리는 건 정말 모순적ㅋㅋ 그래도 선긋기를 어찌할 수 없다 여기는 나는 나약한 걸까.

암튼

요즘도 가끔 헷갈린다. 오늘도 현재진행형으로 헷갈린다.

 

 

 

*

그다지 땡기진 않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돈을 버는 것과 금전적 보상은 없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몸을 던지는 것.

후자를 헛짓거리에 허송세월이라며 폄하하고 찍어내리는 누구 덕에 스트레스 장난없긔

지금이 아니면, 10대의 마지막 해가 아니면, 20대의 첫 몇 해가 아니면, 언제 또 이것저것 안 따지고 이런 도전을 할 수 있는데??

가시적 성과가 없다고 해서 허송세월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고 싶지만  '성과물' 꼬투리에 있어 내 논리는 너무나도 빈약하지 씨발

계속 이런 식이면 하고 싶은 일을 통해 성과물이 나와도 보여주고 싶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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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능

*

안부인사와 함께

요새는 왜 글을 안 싸지르냐는 질문을 받아서 'Accchhh, 이런 곳에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도 있었구나!!' 감동하여 눙무릐 포스팅.

조금 더 유-해 보이는 문체로 바꾸기 위해 한 1년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시ㅋ망ㅋ포ㅋ기ㅋ 생겨먹은 대로 싸지를란다 이젠.

내가 '되고 싶은' 이미지를 무작정 쫓기보다 일단 '본래의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해줘야겠다.

내 캐릭터에 대한 자기비하가 끔찍할 정도로 심했던 듯. 자부심이 필요한 때다.

 

 

 

*

차비 밥값지원 다 끊김. 에다가 한국장학재단의 필살기가 척추를 강타함.

 

일반상환학자금대출

 

 그래서 돈을 벌어야 함.

근데 신촌 파리바게뜨에 갔더니 나이 안된다고 시망 어디 카페를 갔더니 알바 다차서 시망 학원알바 외금땜에 면접못가서 시망

이력서에 거짓말드립은 못치겠더라 나야 뭐 뻥을 쳐도 금방 들통나는 그런 놈이니까...

나중에 뭘 하던지간에 사기꾼 구라꾼은 못할듯 안하는 게 아님 능력이 안 되서 못하는 거임ㅉㅉ

하여 요즘 번역알바를 다시 시작함. 장당 얼마 안 하지만 소규모니까;;

아는 유학원에서 바로 시작함. 헥토파스칼급 태풍의 속력에 인맥의 중요성을 깨달았음.

근데 아는 사람이면 주급으로 주는구나ㅋㅋ뭐 편해서 좋음.

쫌 설거지하고 용돈 받는 느낌; 열라 비정기적. 그래도 담주까지 차비는 있다.

최소한의 밥값은? ...패쓰.

 

 

 

*

메뉴리뉴얼했음.

앞으로는 쫌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도 하고 그래야겠음.

 

 

 

*

이젠 탐색전, 고민, 혼란 등등 어느 정도 접어 두고 곁가지 치고 집중할 수 있는 거 내가 할 수 있는 거에 힘을 쓰는 것이

그니까 짧게 말하자면 정리하고 균형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

주변 정리는 어느 정도 되었으니까 일단 팔연대부터 다시 ㅋㅋㅋ

그리고 맨큐를 들춰봐야겠지. 씨발. 미적분만 해도 소름돋게 생겼는데 뭐 맨큐?? 이승훈의 경제학 원론이 아닌 게 다행 캐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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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버스데이투미

*

해피버스데이투미

 

생일이지만 집에서 따끈한 미역국 따위 없는거다 다들 바쁜데 미역은 무슨 얼어죽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휴

잊지 않고 생일축하 해준 수십명이 있어서 다행다행

예전에는 하도 생일 안챙기다 보니까 내 생일이 언젠지도 모르고 넘어갔는데 근 2년은 주변사람들이 챙겨줘서

점점 생일을 '축하'받는 일에 익숙해져간다. 자랄수록 따뜻함을 배워가는 것 같아서 흐뭇흐뭇

그러나 선물따위 없다는 거 ㅋㅋㅋㅋㅋㅋ 이것도 휴

뭐 암튼 이제 만18세 영화를 그냥대강 볼 수 있는건가염 ㅋㅋㅋ 용서는 없다부터 봐야겠따!!

 

 

 

*

경영학과가 과연 내 적성에 맞을깔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

정말 윤티 말대로 해양수산 어쩌구 공부해서 연어/참치/전복양식장 차리는 게 더 재미있을지도 ㅋㅋㅋ

양식장 이름은 나다!! 원양어선 이름도 나다!! 식당 이름도 회사이름도 나다나다나다 ㅋㅋㅋㅋㅋㅋ

 

 

 

*

끝.

끝의 끝에는 시작이 있지만 아직 끝의 끄트머리가 안 보인다.

당분간은 그냥 이대로 있을래

네게는 어처구니 없을 수도 있는 이유로 끝난 관계여서 미안.

잘 지냈으면 좋겠다. 아 근데 이렇게 써놔도 개새끼같구만 쯧

 

 

 

*

일산지부모집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

그전에 학생참여기획단 연락처부터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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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

" 법? 그런 게 중요한 적이 있었나.. 우리 다들 법이나 원칙보단 돈이 중요한 사람들 아니었던가?

돈없는 우리는 '무전유죄 유전무죄' 그따위 열폭조차 하지 말자.

저사람은 신이다. 신한테 열폭하는 건 둘도없는 멍청이 아님?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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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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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네이버 블로그이웃 글들을 순회하다 최근 글에 폭탄 맞고 불펌질 했다. So sue me.

나름 균형잡힌 생각을 한다고 믿었던 앤데, 산골짜기 생활 3년이 그녀의 시야를 좁혀버렸나 보다.

아니, 큼라가 그녀의 변화에 영향을 끼친 건 아니겠구나.

저게 냉소섞인 표현이 아니라 진심이 담긴 체념이라는 것이 내겐 더 아프게 다가온다.

한때 그리도 확실한 주관을 가지고 진솔한 문체와 콕콕 찔러대는 문구들로 내 동경의 대상이 되었던 너는 어디 갔을까.

네가 있던 자리에 남은, 부조리에 고개숙이며 애써 합리화하는 19살 애늙은이를 나는 알아보질 못하겠다.

바뀜을 인정하면서도 '커 보니까 내가 얼마나 어린 생각을 했는지 알겠더라' 따위의 어줍잖은 변명을 늘어놓는 너는

내가 모르는 사람이다.

또한 네 의지를 꺾고 미처 피지도 못한 꽃봉오리 옆에서 포기와 순응을 불어넣어 준 이 세상이 씨발 좆같다

공교육이 이래서 중요하다는 거. 내 목표는 점점 확고해져만 간다는 거.

사소하다면 사소한 일에 이리 흔들리는 거 보면 나도 참 이상한 데서 소심해-_-

 

 

 

*

돈이 없어서 빌빌거리다가 간지나는 친척님의 도움으로 내 척추는 다시금 올곧아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입원날짜는 미정. 뭔가 기존 일정과 겹칠 것 같은 이 불안함은 뭔가여;;

암튼 애매한 상황에서 바이코딘을 달고 살았는데 잘 됐다 ㅇㅇ

 

 

 

*

우리집 외출금지의 기준은 레알 모르겠다.

아, 엄마 기분 따라 결정되나??

아니 자기 기분 나쁘다고 나가지 말ㅋ라ㅋ는ㅋㅋ 건ㅋㅋㅋ 뭥ㅋ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회의고 뭐고 펑크 뻥뻥 푸쉬쉭 쯧쯧

제대로 객관적이십니다 그래-_- 이번 월요일도 그렇고 수요일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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