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도 시집을 읽다가 사진을 우연히 보게 되어 짧은 싯구와 어울리는 것 같아서 싯구 갈기구 갑니다.(사진 먹저요...) 기형도 얼음의 빛(겨을 版書)
"겨울 풀장 밑바닥을 避難民처럼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은 무엇이어요?"
"오늘 純銀으로 햇빛의 무수한 손목들은 어디로 가요?"
아, 그것이 불과 몇개월 전이었소? 질라라비에 이번호부터 손을 떼기로 했었는데.. 어쩌다가 이번호도 편집을 하게 됐소. 물론 회는 당근이 사리다. 저번주엔 먼 여행을 다녀왔소. 난 카메라를 안잡은지 하도 오래 되서 이제는 점점 무서워진다오. 이러다 썪어버리는 게 아닐지.. 과감히 결단을 내릴 때가 됬는데.. 우유부단한 성격을 어찌하면 고칠 수 있겠소? 나보다 오래 산 사람으로서 혹시 아이디어가 없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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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2004/09/01 21:02 url edit reply
아이, 깜~짝이야! 놀랬소!
상처입은 당신 얼굴 같소!
기분 푸시오!
레니 2004/09/02 00:46 url edit reply
웃고 있지만, 왠지 슬퍼 보이는.
dalgun 2004/09/02 00:59 url edit reply
얼이 빠진거 같어,,요
응시하고 있는 곳에 뭐가 있는지.-ㅗ-;
역시 마네킨은..기묘하게 무섭죠.
neoscrum 2004/09/02 08:14 url edit reply
그 마네킨 벌써 5-6년 전부터 거기에 세워져 있었는데, 두어번 그 마네킨 때문에 깜짝깜짝 놀란 적이 있고.. 볼 때마다 '과연 이 집 주인은 이 마네킨이 홍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는건가?'하는 생각을 들더구먼..
kanjang_gongjang 2004/09/02 12:22 url edit reply
기형도 시집을 읽다가 사진을 우연히 보게 되어 짧은 싯구와 어울리는 것 같아서 싯구 갈기구 갑니다.(사진 먹저요...) 기형도 얼음의 빛(겨을 版書)
"겨울 풀장 밑바닥을 避難民처럼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은 무엇이어요?"
"오늘 純銀으로 햇빛의 무수한 손목들은 어디로 가요?"
kanjang_gongjang 2004/09/02 12:50 url edit reply
"오늘 순은으로 잘린 햇빛의 무수한 손목들은 어디로 가요?" 잘린짜가 빠져서 보정합니다.
ccho 2004/09/06 18:12 url edit reply
혹시 핏줄이 에이형 혈통이오? 참 당황스럽소. 배트의 감성이라... 근데 왜 나를 찾았던 거요? 회를 먹자는 약속은 이제 일년이 지나고 있는데.. 아직도 잊지 않고 있군요.
ㅠㅁㅅ 2004/09/06 22:06 url edit reply
불과 몇개월전이요. 끄때 어딘가에 글을 쓰면 사준다하지않았소? 거기에 글을 세번밖에 안썼으니 한 4개월지난듯하오. ccho를 찾은건 그때 갈쳐준 싸이트 아이디와 비번을 묻기 위해서 였소.
ccho 2004/09/06 23:42 url edit reply
아, 그것이 불과 몇개월 전이었소? 질라라비에 이번호부터 손을 떼기로 했었는데.. 어쩌다가 이번호도 편집을 하게 됐소. 물론 회는 당근이 사리다. 저번주엔 먼 여행을 다녀왔소. 난 카메라를 안잡은지 하도 오래 되서 이제는 점점 무서워진다오. 이러다 썪어버리는 게 아닐지.. 과감히 결단을 내릴 때가 됬는데.. 우유부단한 성격을 어찌하면 고칠 수 있겠소? 나보다 오래 산 사람으로서 혹시 아이디어가 없겠소?
나 2004/09/07 14:55 url edit reply
칭찬이 허다하여 와 봤더니... 오! 놀라워라 그대~~~
훌륭하시군요. 디카 정말 좋구나.. 나 필카마저 병원에 갔는데..
ㅠㅁㅅ 2004/09/08 00:57 url edit reply
-나>는 뉘시오?. 오오 방금 누굴지 짐작갔소. 암튼 디카가 좋소. 빨리 마크투 사달라 그러세오. 하긴 요즘 20디가 출시 된다는데 꽤 괘안은 스펙입디다. 아무래도 캐논이 디카에서 니콘을 눌러버릴것 같아요. 난뭐 삼공이로도 좋지만. 신품ㄴ 출시되면 땡기긴하거든요. af가 1d 수준이라는... 역시 밤이나 액션촬영은 af가 순간을 잘잡아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