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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더라

학교다니던 시절에 난 참 모진 사람이 였다.

활동을 후회해 본적은 없는데 동기들이나 후배들간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후회되는 것들이 있다. 좋게 말해 참 모진 사람이였다는 거다.



과학생회 활동을 할때 한 동기는 '너 때문에 미치겠다'라고 나를 타박했던 적이 있다.

뭐 지금도 그리 다르지는 않지만 그때는 일에 대한 절박감이 있었다.

내가 일을 하면 할 수록 만나고, 많아지는 과학우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당시에는 정말 농성도 많았고, 집회도 많아서 방학동안 집에 들어갈 수도 없었다.

그렇지 .. 좀 무리하게 일에만 욕심을 부렸었다.

주변 사람들은 생각도 않하고..

 

오늘 우연히 토론회를 갔다가 과학생회 집행부를 같이 했던 동기를 만났다.

토론회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주최하는 제네바 주재 주요국 대사 초청 세미나였다. 세미나를 들으러 간게 아니라--; 침묵시위 택을 미리 받고 취재차 갔었다.

근데 거기서 동시통역하는 녀석이 바로 그녀석이였다.

나와 함께 미전투라는 부를 함께 했던 은아 녀석.

하하... 무자게 반가웠다. 정말 무자게 반가웠다.

3학년 말에 진로에 대해 무진장 고민하다가 영어를 택해서 갔던 녀석이

동시통역사 2년차가 되서 내 앞에 나타났는데..

뭐.. 난 도와준게 없지만 내자식 훌륭하게 키워낸 부모 맘처럼 뿌뜻함이 밀려왔다.

토론회 내내 녀석이 종종하는 통역을 들으며 웃음도 많이나고 생각도 많이 났다.. 


 녀석 모르게 한장을 몰래~

 

근데 친구 말이 더 웃기다.

이 친구가 전에 미국이 이라크 침공했을 때 MBC던가 KBS던가 미국방송 동시통역을 했었다. 동기녀석 하나가 듣고 쫘악 소문 냈던 거다. "어라 어디서 많이 듣던 목소린데.."라고 보니 바로 은아녀석이였던 거쥐. 

그래서 '너 그것도 했었다며' 아는 척을 했더니 짜식이 한마디 한다. 

기분이 찝찝했다고 전쟁나서 난리나는 마당에 전쟁에 기생해서 돈벌어 먹는 작자들이 많고 자기도 기생해서 돈 버는 것 같아서 기분이 더러웠다나..

오늘도 뭐 별로 다른 자리는 아니였지만..

짜식 말투며, 하는 투며 별로 달라진게 없다..

물로 녀석도 나한테 '너 여전히 그렇게 사는구나'라며 반색을 했지만..

 

과집행부를 같이 했던 한 녀석이 내년에는 결혼을 해서 유학아닌 유학을 간다. 더 많이 멀리 헤어지기 전에 한번 모아서 안부라도 건네야 겠다. 워낙 학생회가 붕괴상태로 마무리 됐기 때문에 모으는 것도 쉽지는 않겠지만.. --; 올 겨울에는 흩어진 사람들을 찾아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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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행 - 진보네 사람들

지난 23일 진보네 가족들이랑 단풍놀이겸 북한산 산행을 갔다. 음.. 진보네 가족들중 가을 산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지만 ....그 중 5명이 대표로 갔다 왔다.

 

 

원래 이렇게 번지면 안되는 건데 찍어 주시는 분이 카메라 줌을 확실하게 당겨 주셔서 편집장은 부분은 무진장 번졌다.. 히히.. 미안하지만.. 내 탓이 아니오..

대표 등산멤버는 랄과 언제나 화려하게(?) 웃는 혜리 (여전히 웃고 있다), PD로 등극한 홍킹, 절대로 모자를 똑바로 눌러 쓰지 않는 소장님, 그리고 번져버린 편집장이였다.




가을산은 무진장 좋았다. 공기도 맑고 산도 정말 좋고. 날씨는 정말 가을 날씨 다웠다. 하늘에 구름하나도 없이 너무 좋았던 날..


 

올라가다 쉬기도 하고, 말도 하고.. 물도 마시고..


 

대남문 앞이다. 푸른 부분은 배추밭이다. 정말 놀라운 거지만 산 꼭대기에 배추밭이 있다.


 

이제부터는 내가 원하지 않았으나 찍혀 버린 사진들이다.. 사진으로 인해 개인들의 사회활동이 힘들어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아 올린다.

 

왕성한 영상활동가- 하산 중 작두 굿에 넋을 잃었다..음.. 줌을 너무 땡겨서.. ㅡㅜ

                                                         
         

 

우리 소장님. 절대 모자는 똑바로 눌러 쓰지 않는다. 바로 그것이 스타일이기 땜시..

                                 
                               

 

편집장이다..음... 이사진을 홍킹이 찍은 사진이다.. 어찌나 순.간.포.착 이다..

 


      

 

아ㅡㅅ 그리보니 홍킹의 사진이 없군.. 음.. 쏙쏙 잘도 피해서 없네 그려..

 

좀더 많이 같이 갔었으면 좋았을 텐데 대표단만 보내서 좀 아쉬웠다. 진보네 가족들에겐 운동이 필요하다. 담배피우고, 방안에 쳐박혀 햇볕을 쬐지 않는 것은 두뇌 기능을 저하시키고, 우울증을 유발시킨다라고 나는 확신하기 때문에 적절히 햇볕을 쬐고 적당히 술을 마시고, 맑은 공기는 찾아 마시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다~~~

 

다음에 갈때는 정말 다들 작정하고 다.. 같...이..등산 했으면 좋겠다..

아.. 그리고 위의 고기는 소장님이 쐇슴 ^^*

소장님은 이날 우리에게 약속을 했다. 다음부터도 등산 이후 뒷풀이는 책~임~! 지겠다고. 소문을 널리널리 내주어 등산모임을 적극적으로 조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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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시와 나는..

삼성이 기업도시를 만든다고 한다. 아산 탕정에 건설한다. 개인적으로 그곳에 가본적은 없지만, 어떤 곳이 될지는 충분히 상상할 수 있다. 고개를 돌리면 삼성 전광판이 보이고, 삼성 가전제품을 쓰고, 모두가 삼성이데올로기를 둘러쓴 삼성 가족이, 그러나 처참히 쓰다가 버려지고 퇴출당할 삼성 투성이의  삼성왕국이 세워질 것이다.

 

삼성은 충남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명암리, 용두리 일대에 98만 6,533평 1조 4,675억원 투자해서 도로 20개 짓고, 초·중·고교, 공원 5개, 녹지 12곳 변전소, 가스공사시설 등을 짓겠다고 밝혔다.

 

이건희는 재계의 대통령이고 삼성은 일등기업이고, 삼성가족들이 와글와글 대는 삼성도시가 신문을 장식하는 마당에도 조합원을 감시하고, 산재로 몸도 마음도 병들어 버린 김명진씨의 영상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화가 나게 만든다. 돈으로 바꿀 수 없는 것, 모든 것이 망가졌다는 절절함에 목이 메인다. 하나씩 나아지고 쟁취하는 거야 생각을 다시 해도 거대 삼성과 싸워가는 노동자의 모습이 너무나 작다. 그렇게 자본과 싸워가는 과정의 전진이 참 더디고 느려서 내 생에 할수 있는 게 어디까질까 싶다. 

 

  영상보기                                                                                          

 

삼성은 이 땅들을 50% 강제수용권 부여해서 할 거다. 물론 정부도 기업도시특별법에 따라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국회의원들은 자본에게 법을 만들어서 사회적으로 합의됐다는 명분을 주고, 정부는 할 수 있는 권한을 공적으로 부여하고 자본은 여기저기 돈으로 엮으며 계속적으로 주머니를 채우기 위한 노력을 한다.



 

어차피 돈으로 엮인 관계 .. 언제 던가 전경련에서 재계의 사장단이 모여서 얘기를 했다. 기업의사회적 책임을 더 잘해보자고. 사회 공공지원을 많이 하는 회사들을 거론하며(아마 그때 삼성이 1위 였던 것 같은데)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나누기 위해 기업들이 고용도 늘이고 공익사업도 많이 하고 모범 기업들 따라서 한국 재벌 이미지좀 바꿔 보자고..

 

그리보니 지난달 무역수지도 20.5억 달러로 완전 흑자의 기록을 갱신했던데.. 시혜를 베푸는 일자리는 그나마도 비정규직. 장애인 의무고용도 지키지 안으면서 이미지 광고로 수천억을 쏟아 붓고, 평생의 고용은 없다. 적당히 일하다 골병들면 나와야 하고 임금피크제로 자신의 고용을 담보화 하거나 아니며 젋어짐 임원들 틈에서 버려질 때 조용히 나와야 한다. 오늘 아침에 있던 민주노총 비정규직 집회. 그 자리에 앉은 우리의 어깨가 참 무겁고, 투쟁을 외칠 수 있는 것과 내가 그 자리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다행스럽게 느껴졌다.    

 

정부가 칭찬해 마다하지 않는 기업도시들의 성공사례들은 많다.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일본 도요타시(자동차산업 롤서스터, 도요타 협력 업체 밀집), 잘 알려진 미국 실리콘벨리(IT, 연구개발중심지, 인텔 등 핵심기업 포진), 그 외 핀란드 울루 (무선이동통신 주력, 노키아 등 250개 기업 입주), 스웨덴 시스타 사이언스시타(무선이동통신 주력),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IT 바이오 환경 등 주력)등. 한동안 정부가 기업도시 밀고, 특구 밀때는 외국의 산학협동 기업도시들이 어찌나 많이 나왔다. 그 나라의 그 지역들은 어떨까. 그 지역의 노동자들은 어떻게 살까. 그들에게 있어서의 기업도시는 모두가 잘나가고 풍족하게 사는 그렇게 미래의 꿈같은 도시일까..

 

조세피난처란 곳이 있다고 한다. 사실 나는 브릿지 증권 관련해서 싸우기 전까지는 조세회피지역이란 곳이 있는지도 몰랐다. 특히 펀드들은 법인 지역을 그런 곳에 두고 세계 곳곳을 헤집고 다닌다는 것도. 자본은 국경을 넘되 민족과 국가라는 것이 구속력있게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2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 6월말 영국령 케이맨 제도, 버진아일랜드 등 세계 각지의 조세피난처에서 우리 나라 증시에 투자한 자금 규모가 보유주식 시가총액 기준으로 7조 1,2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에 대한 국가별 투자규모에 4위를 차지하는 싱가포르에서 유입된 자금 규모는 7조 4,879억원으로 맞먹는 수준이다.

 

조세피난처에 법인을 두는 회사들은 법인세를 내지 않고, 외국환관리법이나 투자한 국가에서 받아야 하는 규제들에서 자유로와서 탈세와 돈세탁을 위해 많이 활용되는 곳이다. 펀드들이 많이 활용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금융거래의 정보나 개인 자금 정도를 철저하게 비밀로 하기 때문에 자본 천국이며 본거지이다.

 

이런 조세피난처로는 케이맨군도, 버진아일랜드, 버뮤다, 바하마 등등 세계 곳곳에 있다고 하는데 우리 나라에도 하나의 시, 군, 도시 전체가 특구가 되어 이렇게 회피지역이나 법외지역이 될날도 멀지 않았다. 이미 통과된 특구법이나, 지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도시법 그리고 계속 확장 되고 있는 FTA와 DDA  그리고 교육, 에너지 등 모든 것에 대해 개방화 되고 벗겨지고 국가와 공공성의 장벽을 넘어 서고 있다.

 

한 손엔 위기감으로 인한 공포와 한 손엔 부담감과 책임감이 놓여지는 것 같다. 어차피 내가 살 세상이기에 더 악착같이 싸워야 하겠지.. 살아보지 않았아도 충분히 상상할 수 있다. 그 위기의 세상에 뭐하나 제대로 가진 것 없는 우리네의 삶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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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람이 분다..

겨울 바람이 든다.. 돌아 다니다 비도 좀 맞고 오늘은 노트북도 들고 다녀서 좀 몸이 노골노골하다..이럴때 소주 한잔하면 쫘~악 뻗을 것 같아서 집에 서둘러 왔다..

좋다.. 따뜻하게 가스 돌리며 이 한몸 지질 곳이 있다는 것이 ^^*

돌아다니다 옛날 생각이 났다..

 

작년 크리스 마스에 맞춰서 같이 노는 망나니들과 당진에 내려갔던 기억이 난다..

그때 모두에게 휴식이 필요했다. 특히 난 정말 여러모로 휴식이 필요했다..

내려간 당진은 정말 좋았다..개구장이 망니들..^^* 그리보니 당시엔 머리가 노랑색에 커트에서 자란 더벅머리였다. ^^* 어찌나 머리카락이 빨리 자라는지..

 


 

내 사람들.. 추억도 많고 상처도 많고 그래서 더 반가운 사람들이다..

지금은 뿔뿔히 흩어져서 살고 있지만.. 오늘 갑자기 사람들이 보고 싶네.. --;

 

당진에는 3박 4일 일정으로 갔다..

근데 콘도에 들어갈 때 처음 들어가서 집에 가려고 할 때 처음 나왔다..

그 흔한 노을도 안보고, 그냥 방구석에 처박혀 술퍼마시고 게임하고 선물교환식 하고..

어쩌면 우리 이렇게 노는 것도 마지막이다 싶게 방에 처박혀 있었다...

하하.. 그리보면 우리들은 늘 그랬었다..

어딜가도 방에 가서 술이나 마시고, 싸우다가도 다시 웃고 ..



되는 녀석들만 해서 경복궁에 갔다..

긴급 제안으로 소풍가자고 하여.. 예날에 어린이 대공원에 가서 길거리에 쭈구리고 앉아 담배피던 추억들을 떠올리며 궁에 가서 시끄럽게 놀자고 하였거늘..

나이들이 많아서 이젠 그러기도 쉽지 않다는 것을 절감하는 가을 소풍이였다..

사실 보물찾기도 하고 그럴려고 했는데..

어찌나 가이드 동상이 예뻐서 쫓아 다니라 아무것도 못했다..

난.. 역시 전날 술이 과하여 거의 술 기운 반, 사람들 발걸음 반으로 쫓아 다녔다..

 

 

이중 4명은 나와 단대집행부를 같이 했고 1명은 중운위를 같이 했다. 학교 다닐때 정말 24 풀타임으로 살았었는데.. 물론 여전히 풀타임으로 살고 있지만..

가끔 오늘 같은 날에는 그 풀타임에 쉬는 시간이 생겨버려서 뭘 할까..

당황스러워 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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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들이 미쳤다.

몇 일 전부터 매일경제가 미친 듯이 FTA를 밀어주고 있다. 어제는 1면 귀퉁이에 있더니 급기야 오늘은 '한미FTA 얻는 게 더 많다'고 1면 top으로 뽑았다.

어찌나 강조한다. 한미FTA만이 경제위기 돌파의 대안이라고. 다시 시작된다. 농민이 경제의 발목을 잡느니 어쩌니 하더니 이제는 한국경제의 유일한 해결책은 FTA 라고 한다.

 

 얘들이 정면돌파라고 하니까.. 참.. 거석하다..



정인교 인하대 교수는 한·미FTA 체결 시 '가구당 연간 36만원의 소득이 늘고, 125,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효과가 난다고 했단다. 이유인 즉 "값이 싼 미국산 농산물이 국내에 밀려들 경우 국내 소비자들은 같은 비용으로 더 많은 물건을 살 수 있기" 때문이란다

 

 그 예가 정말 구차하다. "예를 들어 매월 40만원의 식료품비를 쓰는 가정주부의 경우 현재는 식탁에 밥 된장국 김치 나물 생선(고등어 또는 꽁치) 정도를 올릴 수 있다. 그러나 미국과 FTA가 체결되면 이 가정주부는 같은 돈으로 5만 원어치를 더 살 수 있게 된다는 논리다. 이에 따라 식탁에 수박 등 과일을 더 올릴 수 있는 셈이다. "

 

외국농산물과 가격경쟁에 밀릴 농민들과 농촌은 보이지 않을까. 쪼그라들 그들의 주머니는 왜 언급하지 않을까..양적 측면에서도, 가격적 측면에서도 결국 대자본의 시장경쟁에 밀릴 개개별 농민과 농촌사회의 붕괴와 빈곤화는 그들이 말하는 궁색한 대책으로 해결될 수 있을 까..

 

이건 한칠레에서도 반복됐던 거다.. 근데 이제 FTA는 대상 자체가 정말 포괄적이다. 그래서 솔직히 난 겁이 난다.. 정말 주류가 되고 대세가 되서 그런것들에 무감각해 질 것 같아서.

 

박순찬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FTA팀장은 "시장이 확대되면서 미국시장을 겨냥한 역외국가(제3국)의 직접투자(FDI)가 한국에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 참여정부가 들어선 이후 다소 껄끄러운 관계에 빠진 한·미 외교관계를 경제동맹 관계로 보완 발전시키면서 안보위험을 줄이는 비(非)경제적인 부수효과 까지 거둘 수 있다" 라고 한다..

 

아니 왜.. 이라크에 3번째로 많은 군대도 보냈고, 미군기지 이전도 미국이라면 꿈뻑 죽어버리는데 왜 그들의 관계는 그리도 껄끄러울까..우리 나라 젊은이가 테러단에 의해 죽어 시체가 되어 나뒹굴었는데도 왜 그들의 관계는 계속 그리 껄끄러운 건지...FTA하면 그 껄끄러운 관계 부드러워 지나? 우리 나라 노동자들 다 내주어도 밑도 끝도 없는 그 자본의 배가 채워저 우리 나라를 너그러히 봐주길 기대하는 건가..제물인 건가..화난 인당수를 잠재우기 위해 인간 재물이 필요했던 것 처럼.. 던져지는 제물이다. 자본에게 더많은 이윤을 안겨주기 위한.

 

한·중·일 3국간 FTA도 동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27일 조세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한중일FTA가 되면 국내총생산(GDP)은 1.29~4.73%포인트 성장하지만 중국과 일본은 각각 0.03~1.05%포인트와 0.03~0.16%포인트 성장 한다고 한다. 교역규모는 우리나라의 경우 대중국 수출은 85억~121억달러, 대일본 수출은 83억~103억달러 증가하지만 일본의 대중국 수출은 188억~316억 달러, 대한국 수출은 90억~194억달러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됐다.

 

 

난 가끔 그들이 내 놓는 근거들이 도대체 뭘 근거로 한 추정인가가 궁금할 때가 있다. 정말 이 자료를 보면 수출이 증가 하겠구나... 수출이 느니 경기가 살아나겠구나 싶다.. 과연 그렇겠지. 오고가는 총량이 늘어날 것이니까...주머니의 총량은 나와 있어도 분배의 정도는 추정치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누구도 분배의 가능성을 제기하지 않는다. 소유는 개인의 것이니까..
 
그러나 그들도 인정한다. "다음주 미국 대선이 끝나면 쌀(농산물) 쇠고기 자동차 지적재산권 등 각 분야 에서 통상 압박이 본격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정부가 관세화 유예 10년 재연장이나 쌀의무수입물량(TRQ) 동결(4%)을 주 장하는 데 비해 미국은 소비시장 직접판매 허용과 TRQ(수입쿼터물량) 대폭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만약 세계무역기구(WTO)가 설정한 협상 마감시한(올해 말)을 넘기면 자동으로 관세화 규정이 부과돼 쌀시장이 사실상 전면 개방된다."

 

이미 지고 들어가는 싸움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정면돌파라는 제목을 따낸 그 속셈이 뭘까..겁나나..

 

"미국은 특히 자국산 쇠고기에 대한 한국 정부의 수입금지 해제조치를 강도 높게 요구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미국산 쇠고기는 워싱턴주에서 광우병이 발견된 지난해 12월 이후 한국 수입이 전면 금지돼 왔다. 한국은 지난해 기준으로 6억8000만달러(20만t)의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해 일 본과 멕시코에 이어 세 번째로 규모가 큰 미국의 수출시장이다."

미국의 그 잘난 스페셜 301조 감시대상국의 등급조정이 무서워서 쩔쩔맨다.. 미국은 언제나 키를 잡고 압박한다. 과연 미국만 그런가. 아니다. 미국이 가진 역사상 특수성은 있으되, 국제협약에서의 모든 힘의 관계와 자국의 산업력에 근거한 권력 관계가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다자간이던, 양자간이던간에 

 

미친놈들이다. 우리보고 광우병 걸린 미국 쇠고기 처리 하수장이 되라고 한다..

 

예전 민주노총 토론회에서 최낙균 대외경제연구원 실장은 '미꾸라지 키우는 곳에는 메기를 넣어놓는다. 그래야 미꾸라지가 더 튼튼해 지기 때문이다' '당장 망할 듯이 말하지만, 우리 나라가 시장을 개방해서 망했냐' 라는망발을 서슴치 않았다...말할 놈..

 

그래 망했지. 망하는 과정에서 쓰러진 사람들은 서울역에, 영등포 역에 나와 사는 거고, 희망이 없다 생각한 사람들은 자살해 버리는 거고.. .자살율이 급등, 출산율 저하, 일자리 없는 노령화 시대..

 

또 있다...,요즘 얘들은 1부로 끝나지 않는다..꼭 덧 붙이는게 있다.

 

김종훈 외교통상부 대사(2005년 APEC 고위관리회의 의장)는 28일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가 APEC 차원의 자유무역협정(FTAAP)을 제안해 다음달 칠레에 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FTAAP 타당성 연구 여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 이라고 한다. 현재 싱가포르랑 하고 있고, 일본이랑도 진행중이고, 한중일 공동연구도 하고, 인도는 갔다오니 CEPA를 할 계획이라 했고, 남미 순회하면서 남미 국가들이랑도 할 거라 했고.. 줄줄이다.. 줄줄이..

 

오늘 반세계화 공동투쟁기획단이 기자회견을 하고 10/30-11/14 까지의 투쟁 주간 계획을 밝혔다. 그려 투쟁 해야지. 투쟁으로 돌파해야지.. 불끈 쥐어야 할 주먹에 힘이 들어가질 않는다.. 왜그럴까.. 난 불안하고, 위기감도 있고, 투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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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 헴토리 중 한마리..

우리집에 헴스터가 있다.. 친척동생이 선물로 받아온건데.. 어쩌더 보니 내가 키우게 됐다..

두마리 인데.. 한녀석은 뚱뚱하고 한녀석은 작고 말랐다..

처음에는 한 집에서 살았는데 너무 많이 싸워서 두집에서 따로 산다..

물어 봤더니 같은 성이라서 싸우는 거라고 하데..

암튼.. 이녀석들이 주는 감동이 장난이 아니다..

 

 

이 발은 내 발이다.. --;




 

촛점은 나갔지만.. 너무 귀여워서 올린다.. 울 뚱뚱이다.. 물론 손은 내 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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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네에 새가족이 늘다^^*

토론회를 갔다 왔더니.. 사람들이 떡하니 한상 차려 놓고 저녁 먹고 있었다..

음.. 간만에 정말 많은 진보넷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 같아서 한장 찍었는데..

아직 익숙하지 못한 카메라라는 핑계를 대며.. 음... 노출조절을 못해서 어둡게..ㅡㅜ사진이 나왔다..

그래도 분위기 정도는.. ... 뭐...

 

위성방송 중에 RTV가 있다.

미디어 참세상에서 RTV 프로 중에 '피플파워'라는 프로그램을 하기로 했다..

개인적인 상황들로 인해 자원활동 형식으로 결합하게 된 4명의 작가와 1명의 영상, 1명 앵커, 1명 PD, 1명이지만 수천명이 말을 한 꺼번에 할 수 있는 AD 등으로 팀이 구성됐다.. 새 가족을 맞으며 진보넷 사람들이 다 모여 얼굴과 말과 술을 텄다.




진보넷에는 정말 좋은 식당과 정말 훌륭한 요리사 동지가 있다.. 우리는 그를 '윤장금'이라 부른다.. .. 이날도 윤장금이 한 솜씨 발휘 했다.. 고기를 삶아서 수육을 해 줬다..


 

윤장금이 칼을 들어 보이며.. 폼을 잡았으나.. 하하.. 촛점이 나가버렸네.. ^^* 암튼..장금 덕분에 매끼니 마다 맛난 식사를 한다.. 어찌나 꼭 필요한 동지인지..

 

지보넷에는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가위바위보가 있다. 설거지 할 사람을 뽑는 방식이다. 절대 도와주지 않는다, 손님도 예외 없는 가위 바위 보다.. 이날은 거나한 요리를 했으니.. 그릇이 산더미였다.. 오늘의 규칙은 1등이 설거지를 하는 거다. 25명이 두패로 나뉘어 가바보를 시작한다..

 

 

필살의 가바보에서 기술국장 규만이 형이 결국 당첨됐다..

 

사람을 만나는 것은 좋은 일이다. 특히 같은 공간에서 같이 활동을 하게 될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좋다 좋다 하고 술을 마렸더니 오늘은 좀 늘어지지만.. 그래도 정말 간만에 사람들을 사람답게 만난 날인 것 같아 좋았다..

 

RTV 팀! 정말 힘내서 잘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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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야지..

진보넷에서 설치한 무선인터넷이 되는 덕분에..

이시간에 한번 테스트 한번 더 해봤다..

앗싸.. 된다..

진보넷 무선 랜이.. 울 집에서도 작동한다..^^;

 

이제 자야겠다..



이용석 열사 1주기 문화제를 갔다..

기사때문에 간게 아니라 그냥 가고 싶어서 갔다..

작년에 나도 있었다.. 그날 집회에..

오늘 선언 동지가 말했던 것 처럼.. 날씨가 추워서 유인물 태우는 줄 알았다..

난 사람들보다 좀 높은 곳에 있었기 떄문에 그 불을 봤다..

 "결의문이라도 다 읽고 태우지 사람들이 어찌 맘이 급하게 시리 저리한다.."라고 하며 속으로 혀를 찼다.. 난.. 그때 까지도..그게 열사가 마지막 태우던 생명인지도 몰랐다..

웅성웅성하고.. 사람들이 뛰고.. 울음 소리가 들리고.. 누가 분신했다는 소리를 다 듣고 있으면서 난 그냥 내 자리에 서 있었다.. 한 발치 앞이였는데도 난 차마 갈 생각을 못했다..

어쩌면.. 아니길 바랬을 지도 모르지..

누가 죽는 다는 거 사실은 실감이 안나기도 했고..

 

사람들의 표정도.. 아우성 소리도.. 주봉희 위원장님의 울던 목소리도 ...그날 처참하게 전경들한 테 깨지던 집회도..냄새도 ... 정말 다 기억이 난다..

"사람이 죽었어 이 개새끼 들아.." "씨발놈들아 너넨 인정도 없냐.."

 

그때 들었던 생각이 빚이 됐다....

아니 그전에도 빚이 된게 많았는데, 쌓아둔게 많아서 참많이 미안했다..

 

부산에 가서 크레인 이라는 것을 처음 봤을 때의 느낌..

김진숙 지도위원의 추모사...

그때 하루가 멀게 들린 열사들의 줄이은 죽음..

분향소 만들고 집회일정 공유하는 것 외에는 정말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

그때의 난 정말 약한 사람이였다..이였던 것 같다..

 

오늘 문화제를 보면서.. 참많이 추웠다.. 작년에도 그리 춥더니.. 올해도 이리 춥다..

다시 한번 내가 보낸 사람들을 생각해봤다..

세상에 있었다면 민노총 집회에서, 노동절 집회에서 노동자 대회에서 한번 쯤은 얼굴을 마주쳤을 동지들을 ...먼져 보냈으니.. 미안한 거는 당연한 거라 생각한다..

당연하게 살았으니, 살아남은 만큼 열심히 살아줘야지 싶다..

살아서 미안하지 않게..

그게 다 내 역활이다 싶게...

 

더 이상 없게 하기 위해..

투쟁하는 삶이 남은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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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베로니카가 죽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베로니카는 수십개의 수면제를 먹고 죽으려고 했다..근데 극적으로 살아난거다. 정신병원에서..

 

개인적으로 움베르트 에코를 좋아한다..

워낙 똑똑하고 유명한 사람이기도 하지만 ..

그 사람의 글에서는 왠지 모를 낡은 책 냄새가 난다..

장미의 이름으로나 푸코의 추가 중세를 배경으로 하거나, 넘나드는 그 신비함도 크게 작용하고..

 

근데.. 이 책 제목에..움베르에코 추천이라고 큼지막하게 서 있었다..

히히..궁금해서 ..맘이 동했던 거지.. 베로니카는 왜 죽을 결심을 했을 까.. 에코는 뭘 보고 추천했을 까 싶어서..



베로니카는 24살. 똑똑하고 예쁘고 직업도 있고.. 젊고 애인도 있고.. 뭐 나름대로 완벽하다고 저자가 소개한다.. 근데 죽을 결심을 하는거다..

 

유서에는 "삶이 너무 뻔해서-- 젊음이 지나가고 나면 다음엔 내리막길이다. 고통의 위험만이 커밀 뿐이다. -- 자신이 쓸모없는 존재처럼 느껴져서 -- 사회 상황이나, 배경이라고 하는 슬로베니아의 상황은 점차 나빠지마는 그녀로서는 상황을 막을 도리가 없다는 것, 세상에 아무론 쓸모 없는 존재 처럼 느껴진다는 철학적 생각-- " 란다..

 

내가 베로니카 친구였면.. 쉽게 " 배부르니 저러지..."라고 쉽게 말을 던졌을 거다.. --' (어찌나 인정머리 없는지..) 음.. 난 인생의 오르막에 서있나 내리막길인가...

 

암튼.. 이 책에서 베로니카는 결국 자살에 실패한다.. 그리고 자살 기도로 인해 정신병원에 수용되고 거기서 보내는 일주일과 만나는 사람들이 책의 주 내용이다.

 

 

배경이 되는 빌레트 정신병원에는 참 이상한 환자가 많다. 인슐린 충격요법을 받는 제드카의 경우는 '베르베르의 타나토노트에서의 육체 이탈'의 경험도 나오고, 정신분열증자로 나오는 "잘생긴 청년" 에뒤아르는 정신분열증세로 부모를 속이고 정신병원에서 그냥 맘내키는 대로 살아 버린다..패닉신드롬에 걸린 변호사 마리아는 잘나가던 시절 뒤로 하고 병원에 머무른다.. 이혼 당하고, 정신병원 경력때문에 변호사 일도 짤린 뒤에는 그냥 병원이 자기 세상이 되 버린거다..

 

병원이 세상이 되어버린 사람들 이야기다. 그들의 공통점은 세상의 기준과 세상의 방식들에 대해 속칭 '적응하지 못한' 거다.. 아니 보기에 따라 다르지만 스스로 거부해서 병원을 택하기도 한다. 병원의 존재는 세상과는 분리되고, 일정정도의 치료만 참아낼 수 있다면 개인의 공간과 자유가 확보되는 곳이니까..물론 병원의 세상 또한 그들의 완벽한 세상이 되지 못한다. 그냥 버스를 기다리는 정류장 처럼 다시 바깥세상에 나갈 준비들을 하고, 다시 나가려 한다..

 

그래 나는 이세상에서 제대로 적응하고 사는 건가.. 누가 그랬다.. 소위 운동한다는 사람들은 누구도 주지 않은 역사적 사명감을 자신의 거대한 존재감으로 규정하고, 언제나 강박관념을 가지고 산다고.. 편집증 적으로 집중하고, 자신의 공간에만 매몰된다고.. 사실.. 그말에 상당히 공감했는데.. 이 책을 보고..내가 지금 있는 공간은 병원같은 공간이란 생각을 했다.. 조금은 안전한, 조금은 보호받을 수 있는 그렇지만 욕심나는 것들과 하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있는 공간...후후.. 이런 곳이 많아지면..세상이 좀더 너그러워 질 수 있지 않을 까 싶네.. 

 

책은 기분 좋게 나를 속인다.. 결론은 정말 예상치도 못한 임상실험의 결과 였다.. '비트리올'이라는 정신질환을 유발시키는 독성물질, 자살을 시도한 사람은 다시 자살을 시도한다는 것의 공식에 근거해 비트리올을 물리치기 위한 실험이 베로니카에게 쥐어진거다.. 자살시도 이후 베로니카는 몸이 약해진 것 이외에는 없는데, 의사가 "1주일 남았다. 심장이 멈춰 죽을 거다"라고 진단을 내린거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심장 작동에 이상이 오는 약을 투입하고.. 그 1주일간 베로니카는 사람들을 만나고, 해방감도 느끼고, 생각도 하고.. 결국 병원도 탈출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의 생명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며 끝이 난다...  

 

풀어가는 방식은 좀 그렇지만.. 이런 식의 속임이 떄로는 유쾌하다.. 결국 베로니카는 "오늘도 또 하루를 산다"는 희망과 기쁨을 얻었으니까..그렇지만 자살을 선택했던 이유들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는데 어케 극복해 나갈 건지.. 좀 .. 걱정이 되긴 하네..

 

살다보면 되겠지가 아니라, 개인의 소소한 삶들이 만들어 내는 세상이니까..단 한 사람도 정말 중요하단.. 도덕교과서 같은 답을 한번 생각해 보고..여운이 남는 말은 제드카가 한말인데.."충분히 사랑했는가"에 대한 물음이다.. 물론 상황이 다르기는 하지만 충분히, 아니 충실하기 위해서 사람들을 생각하고 사는 건지.. 때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람들을 수단적으로 생각하는게 아닌지 뒤바뀐 내모습을 발견하니까.. 하하.. ^^; 그러지 말자는 정해진 답을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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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던 ..

떄가 있었다.

아마그때도 감기 몸살이였던 것 같은데...

정말 열이 너무 많이 나서 눈에서 레이져가 마구 나오는 것 같았다..

한해에 한번 정도는 감기에 된통 당하는 거 같다..

예전에 비하면 지금 상태는 양호하지만..

자만은 금물...

오늘은 무리하지 않고 집에 들어갈 생각이다..

떡볶이 말고 밥을 먹을 생각이다..



TV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 인터넷도 없는 집이 심심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불 뒤집어 쓰고 뒹글뒹글 해야 겠다..

음.. 카메라 라도 챙겨왔으면 울 집 헴스터라도 찍고 놀텐데..

 

그리고 보니 한동안 헴스터 들이 원하지 않는 단식을 했었다..

먹이가 떨어졌는데 사러갈 시간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생쌀과 과일 껍질들을 먹였다.

어찌나 효과적인 다이어트가 되서 정말 반쪽들이 되버렸다..

불쌍타 하던 이모가 결국은 먹이를 사왔는데..

어찌나들 좋다고 밥그릇 끌어안고 먹던지.. 미안했다..

이제 밥먹기 시작한지 2일 됐다..^^;

음..

헴돌이들 보러 가야 겠다..

헴돌이들 말하는데 고양이가 예쁜 표정 짓고 있어서 기분이 좀 거석하다..

 

몸도 아프니까..

좀 서럽게 집에 전화도 한통 해야 겠다..

아프다고 하면 놀라니까.. 생각났다고 해야겠다..

 

내일부터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하하. 일상~이상~ 삼상으로 열심히 또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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