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 민주노총 충북본부에서 조합원 교육의 마지막 특강으로 김진숙 지도위원을 초청했습니다~
공개 강연으로 충북 희망버스 참가자 분들이나 시민분들, 단체 활동가 분들도 함께 모일 수 있었는데요...
청주소금꽃이 빠질 수 없죠! 신OO님의 말씀에 따르면 "그 장마비 속을 뚫고 가서도 못만났는데 이번엔 꼭 봐야지!!"
아마 희망버스 다녀오셨던 분들이라면 다들 비슷한 마음이셨겠죠?
강연 전 앞풀이 순서로 희망버스 2차부터 5차까지.. 그리고 쌍용차 희망텐트촌으로 이어지는 소금꽃의 행보..
연대의 연등이니, 희망의 묵밥이니 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퍼포먼스를 해왔던 청주/충북 참가단의 그간 모습을 담은 영상을 준비해서 틀었구요..
(큰 화면으로 여러 사람들과 함께 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눈물나 ㅠ.ㅠ)
크레인 85호의 이야기를 레고를 이용해 정성스럽게 만든 박성미 감독의 애니메이션도 상영했습니다!!
영상이 끝나고 드디어 강연이 시작됐습니다!
아직 회복기인데도 멀리 청주까지 와주신 김진숙 지도위원... 작지만 포스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을 실제로 보니 묘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 ;
크레인에 올라가기까지의 과정, 올라가서의 이야기.. 기사나 뉴스에서는 듣지 못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쭉 들려주셨는데 말로 다 할 수 없을 그 이야기들을 웃음과 함께 전해주셨습니다. 웃으면서도 눈물이 핑...
크레인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나서는 비정규직 투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말씀하셨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김진숙 지도위원이 크레인에 올라간 바로 그 뜻, 그 이유를 눈앞에서 마주한 기분이 들어 멍~ 해지면서도 끄덕끄덕...
희망버스의 파란만장했던(?) 그 과정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정리해 볼 수 있어서 정말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날 희망버스 다큐를 만들고 계신 이수정 감독님도 방문해 강연과 청주소금꽃의 활동을 촬영해 가셨어요.
이 날 청주 소금꽃이 야심차게 준비한 액션은 바로 쌍용차 동지들에게 보내는 거대 용등에 붙일 연대 메시지를 받는 것이었는데요..
김지도가 들고 계신 것이 바로 미니어쳐 용용이입니다~~
용의 비늘 모양 종이에 2012 용의 해, 각자의 소망과 연대 메시지를 받고, 미니어쳐 용용이와 함께 기념사진도 찍는 즐겁고도 의미있었던 액션... 사진으로 보실게요~
연대의 메시지를 담은 용비늘을 단 4미터 쌍용~!!!! 멋진 용등으로 다시 태어나 쌍용차 희망텐트촌 3차 포위의 날에서 만나보게 됩니다..^^
지부 사무실 위에 자리잡은 멋진 용등 사진은 다음 포스팅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