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대하여
분류없음 2025/09/25 01:11
안녕하세요, 저는 계속입니다. 연합우주에서는 코엘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했습니다. 앞으로는 진보블로그를 저의 주요 거점으로 삼으려고 합니다. 진보블로그 입성 기념으로, 짧은 자기소개를 남기려고 합니다.
저의 성 정체성에 대하여
저는 젠더플루이드입니다. 그때그때 유동적으로 제가 느끼는 젠더가 달라집니다. 어떤 날에는 제 가슴과 성기가 죽도록 혐오스럽고, 또 어떤 날에는 자랑스럽습니다. 가끔 여성성 수행(지뢰계, 로리타 패션 등)을 즐기지만, 여성으로 불리는 데에는 예민합니다. 저를 부를 때는 they/them으로 (성별 지칭어를 최대한 피해) 불러 주시면 됩니다. 만일 저의 젠더를 받아들일 의지가 없으시다면, 더 이상 마주칠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이념에 대하여
저는 그 어떤 존재도 배제하지 않는 기술을 추구합니다. 현재의 빅테크 자본은 더 많은 이윤을 실현하기 위한 욕망에 이끌려 착취를 넘어선 수탈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부정의한 기술 발전과 경제 성장, 그리고 이름뿐인 환경주의에 반대합니다. 자본이 만드는 질서에 맞서는 이념과 기술을 만드는 사람이 되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저는 정보의 공유를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고, 이는 공산주의적 토대 위에서만 제대로 실현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자율주의적 마르크스주의자이자 공산주의자입니다. 다른 미래를 자율적으로 상상하고 실현하는 민중의 힘을 믿고, '능력에 따른 노동, 필요에 따른 분배'와 '자유로운 개인들의 연합'이 실현되는 세상을 꿈꿉니다.
저는 적극적으로 게으름을 추구합니다. 이때 제가 말하는 게으름이란, 자본이 주도하는 노동력 생산과 재생산의 시간에서 벗어난 시간을 의미합니다. 자본주의의 질서 하에서 보기에는 '의미 없는' 시간은 역설적으로 자본에 저항하는 시간입니다. '모두가 게으를 수 있는 세상'이야말로 제가 꿈꾸는 세상과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관심사에 대하여
기술비판과 공통장 관련 논의에 관심이 많습니다. 요즘 핫한 인공지능에 대해서는 아직 문외한이지만, 공부해볼 계획이 있습니다. 앞으로 이 블로그에도 관련 글이 올라갈 예정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안녕, 진보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