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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주간 정치신문-사노위 : 13호>[총회보고] 사노위는 사회주의노동자정당 건설을 향해 계속 전진한다!

 

[총회보고] 사노위는 사회주의노동자정당 건설을 향해 계속 전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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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위 출범 1년!

 
사회주의노동자정당 건설 공동실천위원회(사노위)는 2010년 5월 9일 출범했다. 많은 동지들의 기대와 관심 속에 출범한 사노위는 출범문서에서 다음과 같이 결의를 밝혔다. “사노위의 출범은 1987년 노동자 대투쟁 이래 이 땅 노동자계급이 자본과 권력의 탄압을 뚫고 전진해 온 위대한 도정에 함께 해 온 남한 사회주의 운동의 새로운 출발점이다.” “우리는 사노위의 출범이 노동자계급의 가슴 속에 노동자권력을 향한 열망을 다시 불 지필 참된 희망으로 다가가도록 하겠다는 결의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
 

강령이 제출되지 못하다.

 
그러나 출범문서가 밝히고 있는 결의에도 불구하고,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강령기초위원회가 내부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강령과 규약초안을 총회에 제출하지 못함으로 인해, 3차 총회는 강령과 규약 초안을 채택하지 못하게 되었다. 애초 사노위는 현재의 공동실천위원회가 당건설의 다음 단계인 추진위원회로 전환하기 위한 조건으로 강령과 규약안을 채택하기로 하였고, 이것의 기한을 1년으로, 늦어도 1년 3개월로 정한 바 있다. 그런데 3차 총회가 열리는 시점이 사노위가 출범한 지 1년이 된 시점이고, 이 총회에서 강령과 규약안을 채택하여야 하는데, 이것이 아예 총회에 제출조차 되지 못한 것이다.
 

해산할 것인가? 3개월 동안 더욱 노력할 것인가?

 
조직 진로를 놓고 벌어진 치열한 토론에서 이미 공개적으로 사노위의 해산을 주장한 동지들의 ‘강령 통일 실패에 따른 조직해산 안’이 우선적으로 다루어지게 되었다. 찬반토론 이후 표결을 통해 ‘강령 통일 실패에 따른 조직해산 안’은 15명의 찬성으로 부결되었고, 15명의 동지들은 총회에서 퇴장하였다.
 
조직 해산안이 부결된 이후 총회는 ‘강령·규약 문제 및 조직진로에 관한 건’을 다루어 “차기총회에서 강령초안 및 규약을 유보 없이 채택한다. 이를 위해 단일안을 작성할 것을 전제로 강령기초위원을 선출한다.”는 사노위 중앙위원회의 안이 채택되었고, 새로운 지도부와 강령기초위원회가 구성되었다.
 

가장 유력하고 현실적인 당 건설 경로, 사노위!

 
사노위 해산안이 압도적인 다수의 의지로 부결되고, 사노위 활동의 모든 성과에 근거하여 앞으로 3개월 안에 강령초안을 채택하겠다는 회원들의 의지가 확인됐다. 사회주의노동자정당 건설의 경로에서 사노위가 차지하는 위상에 대하여 회원들의 판단이 모아진 것이고, 그것은 여전히 사노위를 통한 당건설이 유효하다는 것이다. 또 이후 토론을 통해 단일한 강령초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회원의 공감과 의지를 확인한 것이다.
 

동지들! 함께 사회주의노동자정당 강령을 만들자!

 
차기 총회에서 사노위가 채택할 ‘강령초안’은 추진위원회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전제조건이다. 하지만 사회주의노동자정당의 ‘강령’은 본당 건설에 함께 할 동지들과 같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또 당건설은 선진활동가들과 대중 사이에서 사노위의 실천과 활동이 어떠한 신뢰를 구축하는 가에 달려 있기도 하다. 사노위는 어떠한 흔들림도 없이 단일한 강령과 규약 초안을 채택하기 위해 전진할 것이고, 노동자민중 투쟁에 결합하여 더욱 계급적이고 정치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다. 그리하여 반드시 사회주의노동자정당의 깃발을 세워나갈 것이다.
 
선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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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위, 제 3차 총회를 통해 당건설 의지를 재확인

 

사노위, 제 3차 총회를 통해 당건설 의지를 재확인

 

5월 28일 사노위는 제 3차 총회를 진행하였다.
 
사노위 3차 총회는 조직진로를 결정하는 중요한 총회였다. 사노위는 작년 5월 출범하면서 추진위 건설의 전환 조건으로 ‘강령·조직·전술상의 통일을 이룰 것’을 목표로 하였고, 이를 위해 강령과 규약 안을 채택할 것을 목표로 하였다. 그 기한으로 1년, 늦어도 1년 3개월을 설정하였는바, 제 3차 총회가 바로 사노위 활동이 1년이 되는 시점에서 열리는 총회였기 때문이다.
 
계획에 따르면, 3차 총회의 핵심 안건은 강령과 규약 초안 채택이었다. 그러나 강령안 제출의 임무를 부여받고 활동한 강령기초위원회는 강령의 내용과 체계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런 상태에서 강령초안을 어떻게 총회에 제출할 것인가를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즉 강령 내용상의 이견이 있으므로 ‘단일한 강령초안을 제출할 수 없다’는 입장과 ‘공통적인 것은 하나로 정리하고 이견은 병기하여 강령초안을 제출하자’는 입장이 제출되면서, 제출방식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3개의 강령초안을 제출하여 총회 이전 회원토론을 진행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강령기초위원회는 강령초안 채택 심의 안을 3차 총회에 제출하지 못하였다.
 
이로 인해 3차 총회는 단일한 강령초안이 제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3개월 시간을 연장하여 강령단일안을 위한 사업을 더 전개할 것인지, 아니면 1년 동안 강령상의 통일 사업이 실패했으므로 사노위는 해산할 것인가’를 둘러싼 조직 내 이견이 발생하였다.
 
이미 공개적으로 사노위 해산 입장을 제출한 동지들은 회순 통과에서부터 ‘3차 총회는 해산총회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 아래, 1호 안건으로 ‘강령 통일에 실패에 따른 조직해산 안’을 안건 발의하였다. 그 결과 1호 안건으로 ‘조직 해산 안’이 다뤄졌고, 치열한 자유토론과 사노위 해산에 대한 찬반토론이 벌여졌다. 결국 표결을 통해, 15명이 해산에 동의하여, 해산 안은 부결되었다. 해산 안 부결 이후 15명의 동지들은 ‘사노위 활동의 실패와 파산을 선고하였던 입장에서 이후 논의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제출하고 퇴장하였다.
 
1호 안건 이후 2호 안건으로 ‘2기 사업 평가 건’을 다룬 다음 3호 안건으로 ‘강령·규약 문제 및 조직진로에 관한 건’을 다루었고, 중앙위원회 안을 비롯한 총 3개의 안이 제출되어 토론되었다. 1호 안건에서 사노위는 해산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3호 안건은 3차 총회에서 강령초안을 채택하기 힘든 상황에서 이후 ‘강령 통일을 위한 사업을 어떻게 전개할 것인가(강령단일안을 위해 어떤 대책을 수립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안이 발의되고 토론이 이뤄졌다. 그 결과 3개 안 중, “차기총회에서 강령초안 및 규약을 유보없이 채택한다. 이를 위해 단일안을 작성할 것을 전제로 강령기초위원을 선출한다”는 중앙위원회 발의 안이 채택되었다.
 
중앙위원회가 발의하고 3차 총회에서 채택된 결정사항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첫째, 출범총회에서 확인된 ‘늦어도 1년 3개월 안에 강령상의 통일을 이룬다’는 합의정신에 근거해, 기한을 3개월 연장해 강령상의 통일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둘째, 사노위 활동의 모든 성과에 기반하고, 2012년 역동적인 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추진위 출범을 위한 전제조건인 강령 초안 채택을 3개월 안에 이뤄내겠다는 회원들의 의지를 확인한 것이다. 셋째, 4차 총회에서 강령초안 채택을 위한 전제인 단일한 강령초안을 작성하는 것을 전제로 강령기초위원을 선출한다는 것이다. 가장 결정적으로는 사회주의노동자정당 건설 경로에서 사노위가 차지하는 위상에 대한 판단이다. 즉 1호 안건이 압도적 다수의 의지로 부결되고 3호 안건이 위와 같이 결정된 것은 ‘사노위를 통한 당건설은 여전히 유효’하며, 이후 토론을 통해 단일한 강령초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회원의 공감과 의지를 확인한 것이다. 그리고 4차 총회에서 강령초안을 채택한 것에 기초해, 추진위와 본당 건설에 이르는 전기간 동안 사노위 뿐만 아니라 당건설에 결집할 사회주의자와 선진활동가들의 참여를 통해 당강령을 건설해 가기로 결의한 것이다. 강령안이 아닌 강령초안을 채택하겠다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이다.
 
3호 안건 결정 이후 3차 총회는 제 3기 지도부와 강령기초위원을 선출하였다. 대표와 총 8명의 중앙집행위원을 선출하였고, 단일안 제출을 전제로 총 5명의 강령기초위원을 선출하였다.
 
3차 총회를 통해 사노위는 ‘사노위를 통한 사회주의노동자정당 건설이 가장 유력하고 현실적인 당 건설 경로’임을 많은 회원들의 의지로 재확인하였다. 그리고 강령초안 마련이 추진위로 가기 위한 분명한 전제조건임을 확인하면서, 당 강령은 추진위와 본당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당 건설에 함께할 동지들과 같이 만들어가는 것임을 확인했다. 더불어 당건설은 강령상의 통일 뿐 만 아니라, 선진활동가들과 대중 사이에 사노위(당건설 주체)의 실천과 활동이 얼마만큼 신뢰를 구축해 나가느냐에 달려 있음도 재확인했다. 또한 총회는 사노위 1년 활동에 대한 발본적 평가에 기초해, 당건설을 위한 사노위 활동의 혁신과 강화를 3차 총회 이후 전면화하기로 결의하였다.
 
사노위는 3차 총회에서 해산 안을 발의하고, 부결되자 퇴장한 동지들에 대하여 많은 아픔과 안타까움을 가지고 있다. 해산 안을 발의 한 동지들 역시도 사회주의 노동자당 건설의 소중한 자산이며, 동지이기 때문이다. 사노위는 이런 아픔을 딛고, 3차 총회의 결정을 기반으로 4차 총회에서 단일한 강령과 규약 초안을 채택하기 위해 일로매진할 것이다. 노동자민중투쟁에 적극적으로 결합하고 노동자민중투쟁을 보다 계급적이고 정치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통해, 추진위 건설의 기반을 만들어 갈 것이다. 당 건설 과정에서 나타날 내외부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회주의 노동자당의 깃발을 반드시 세워나갈 것이다.
 
2011년 5월 31일
사회주의노동자정당 건설 공동실천위원회 중앙집행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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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사회주의자 4호>당과 강령은 건설되고 있다!

당과 강령은 건설되고 있다!
-사노위 전국강령토론회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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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위는 강령 건설 중
 

  사노위는 명확히 당추진위(당 건설 추진위원회)로의 확대전환을 목표로 출범했다. 당추진위로 도약하기 위해서 필요한 핵심 지표는 다름 아닌 당 규약과 강령의 건설이다. 사노위는  가장 정확하게 자본주의 사회를 분석하고, 가장 정당한 요구안을 제시하며, 가장 효율적인 투쟁전술을 제출하는 최선의 강령을 건설하기 위해 내부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노위는 수많은 지역위원회별 강령토론회를 거쳐, 지난 3월 19일 전국강령토론회를 개최하였다. 분회별 토론도 계획, 진행 중이다. 총회에 준하는 참여인원으로 진행된 전국강령토론회는 아래와 같은 주제들을 중심으로 진행되었고, 3개 초초안을 중심으로 통일된 강령초안 건설을 위한 치열한 토론이 오갔다. 

 

 

1. 자본주의 시대 규정 

2. ‘현실 사회주의’ 국가 문제 

3. 한국사회 성격 분석 
4. 노동조합에 대한 태도와 개입방향 

5. 재생산영역과 지역정치활동 

6. 의회-선거 전술에 대한 태도 

7. 여성해방의 실천방향 

8. 생태문제에의 실천방향 

9. 전쟁-한반도에 대한 입장 

10. 무장-폭력혁명 문제 

11. PT 독재 명시 문제.


 

대중은 도대체 왜 일어나지 않을까?
왜 강령이 필요한가?

 

  당에는 강령이 있음은 당연한 상식으로 통용된다. 그러나 우리가 말하는 강령은 기존 정당들의 ‘강령’과는 많은 의미에서 의미와 용도가 다르다. 많은 의회주의 정당의 강령에는 “어떤” 사회를 원하는지가 있을 뿐 “어떻게” 만들어가자는 말은 없다. “이런 사회를 원하는가? 우리에게 투표하라. 국회의원들이 당신들 대신 해 줄 것이다”가 이들의 정답이기 때문이다.
 

  사회주의당의 강령은, 사회주의 사회가 어떤 사회일지뿐 아니라 “노동자민중이 자본에 도전하고 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전략전술”을 담아야 한다. 사회주의 강령은 “우리가 대중 대신 사회를 바꾸겠다”가 아니라, “함께 바꾸자”고 대중에게 호소하는 글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사회모순에도 대중은 왜 일어나지 않을까? 이에 대한 답을 조심스레 내려 보자.  “도대체 누가 진짜 노동자 대중의 편인지” 그리고 “투쟁하면 뭐가 좋아지고,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이 없는 이상, 공산주의 이론서가 다수 대중을 투쟁하게 만들 수는 없다. 강령이 필요한 이유이다.
 

  전국학생행진 동지들과 같은 운동가들은 “대중 앞에 전략전술(초안)과 당강령을 제시하는 것은 대중의 운동을 통제하는 엘리트주의다”라며 비판한다. 이는 그럴듯한 이야기이지만 실제로는 세상을 어떻게 바꿀지에 대한 방법론(초안)을 전혀 내놓지 못한다. 운동의 성패를 대중 탓으로 떠넘기는 무책임한 노선이다. 결국 운동의 실패를 대중의 이론적 무지 탓으로 규정하고, 대중의 무지를 깨기 위한 의식계몽운동에 주된 목표를 두게 된다. 의식계몽운동은 언제나 대중운동이 아니라 소수의 좌파 지식인을 재생산해 왔을 뿐이다. 사회주의와 계몽주의, 둘 중 어느 쪽이 진정 엘리트주의로 비판받아야 할지는 독자가 판단할 몫이다.
 

강령은 우리의 무기다
 

  대중적인 언어로 쓰여 있고 대중의 필요를 분명히 읽어내면서도 사회주의에의 전망을 명확히 제시하는 강령, 그것은 사회주의자들이 반드시 손에 쥐어야 할 무기이다. 운동의 전진을 위한 전략전술을 제공하고, 정세의 변화에 따라 대중과의 소통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 발전하는 강령. 그것이야말로 대중 앞에 책임지고 지도력을 심판받는 사회주의 정당이 가져야 할 강령이고, 사노위가 건설할 사회주의노동자정당의 강령이다. 당과 강령은 건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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