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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질에 걸신.

광고, 드라마, 영화, 뉴스, 책를 보거나 할 때
우리는 우리의 욕구가 성욕밖에 없는 것은 아닌가 하는 착각에 빠진다.

맞다. 매체 공급자가 보기에 사람들은 연애질에 걸신들려있다.

그것 외에 사람들이 할 줄 아는 것은 없고
그것 외에 사람들이 해야 하는 것은 없고
그것 외에 사람들이 하고 있는 것은 없다.

그렇게 광고에 드라마에 영화에 책에 연애질이 과잉인데도
늘 사람들은 연애질에 서투르고 연애질에 욕구불만상태다.

어쩌면 이런 것일 수도 있다.
정작 연애질을 폭식하는 자들은 매체 공급자들이고, '연애독점자'들이다.
그들이 유포하는 매체에서 사람들은 연애질에 미쳐 있다.
또한 그들이 그리는 세계에서 사람들은 늘 연애질에 걸신들려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 사람들의 연애질은 일정한 한계를 갖는다.
사람들은 연애질보다 더 급하게 처리할 일들이 있다. 바로 노동을 해야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또한 '안정적인'(?!)노동을 하기 위해 연애질을 반납하기도 한다.
짬나는 시간에 연애질을 하기는 하지만 늘 갈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정작 "연애질 지상주의자"들은 매체 공급자다.
현실에서 사람들은 연애질 외에 다양한 욕구를 가지고 있다.


연애질... 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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