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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1

데모꾼으로 시작했던 불질.

새집으로 이사하니  첫마음이 떠오른다.

새로운 블로그가 생기면 들여다보고 인사를 하고

새로운 글이 올라오면 열심히 읽으면서

그렇게 누군가와 소통하는 것의 기쁨을 느꼈었는데.

 

아기 키우느라 외출을 거의 하지 않아

세상이 나만 두고 저만큼 앞서 가는 것같은 느낌을 받았을 때

그 때 블로그는 내게 위안이 되었다.

휴직을 끝내고 다시 일을 시작하자 블로그는 썰렁해졌고...

다시금 집에서 아이를 키우려니 자꾸자꾸 진보넷 블로그를 들락거리게 된다.

 

처음에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던 레니.

항상 스며드는 듯한 음악을 들려주었던 사슴벌레.

발랄한 자일리톨.

예술적 향취를 아낌없이 뿌려주었던 미갱.

대학원에 간 플뢰르.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던 네오.

항상 진지했던 오타맨.

지금은 군인이 된 00(왜 이렇게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 거지..아즈라엘! 가르쳐줘)

깊은 잠 자고 있는 노치.

 

뜸해진 당신들.

이 글을 읽고 있지는 않겠지만

새해 인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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