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처음 운전을 시작할 때
옆 차선 차가 쑥 뛰어들까봐 엄청 불안했다.
차선, 신호등, 모든 약속들에 대해서
저 차가 과연 그것을 지킬까
내내 걱정이 많았던 거다.
몇 달이 지난 후
누군가와 대화를 하며(아마 운전 선배였을 듯)
"사람들이 그렇게 약속을 잘 지키는 세상이니
세상이 조금은 믿을 만 하지?"라고 했더니
그는 코웃음을 치며
"자기 목숨이 달린 일이니까 그렇지" 했다.
맞아..
차와 차 사이에서는 잘 지켜지는 약속이
차와 사람 사이에서는 무시로 무시되는 거
보행자 때, 운전자 때 많이 봐왔지.
그런 거지.
최근 댓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