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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몽

난생 처음 예지몽.

그리고 지금 내 발은 피투성이.

주저앉을까

그만 둘까

고민하다

돌아가서

두고 온 신발을 챙겨신기로 했다.

 

신발끈을 조이고

걷는 데까지는 걸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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