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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5

오랜만에 꿈 일기

<시간여행>

50-60년대 서울. 
근대식 건물들이 즐비하고
성북구 쪽에 5층짜리 병원이 크게 있음.
사무적, 딱딱함.
대형병원은 어디나 마찬가지인가?
 
<촬영>
J와 함께 어딘가를 가야하는데 
내가 가방을 누군가한테 맡겼다.
다행히 그 사람 전화번호가 내게 있다.
그 번호로 전화를 해서
다시 가방을 받아야한다.
일단 어딘가까지 같이 가야해서
다음지도 옙으로 
가장 빠른 길을 함께 찾아봄.
버스정류장 사람들이
자꾸 이렇게 저렇게 참견을 함
 
<재회>
M과의 만남.
유머러스하고 편안.
하지만 그것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꿈 속 나는 안다.
 
<트러블>
촬영팀 셋이서 한 곳을 써야함.
나는 다른 숙소에서 혼자 방을 쓰고 싶었지만
일행이 함께 가자 함.
나는 셋인데 어떻게 하냐니까
숙소 주인이 
아이들 자는 방에서 함께 자라고 함.
그 방은 두개의 큰방이 문 없이 복도로 이어짐.
나는 한 쪽 방에 자려고 씻는데
다른 방에는 아이들이 아니라 아저씨들이 있었음
아저씨들은 나보고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으라 하고
그 말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내 몸을 보기 위해서였다.
내가 그걸 거부하자 나를 윽박질렀고
폭행사태가 발생할 뻔 함.
호텔 로비에 모두가 앉아있고
경찰은 심문을 함.
나는 이제 관찰자가 되고
나였던 사람은
미니 가죽스커트를 입고 냉정한 얼굴로 앉아있다.
아무래도 남자들은 그 치마의 길이를 문제 삼으며
먼저 유혹했다고 할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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