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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시간은 퇴근후 시작된다.

제목 : Re: 참 한심하삼...
글쓴이: ean(guest) 2007/06/05 14:52:53 조회수:0 줄수:22

초과근무 수당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아직도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초과근무해서 수당을 받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자유로운 개인시간, 자유로운 휴식시간, 자유로운 저녁시간을 갖고 싶은 겁니다.
노동자의 삶이 시작되는 시간은 언제입니까?
그건 퇴근후 선술집에서, 가족과의 함께 잡담하는 시간에서,
음악을 듣는다든지, 드라마를 시청한다든지, 영화를 본다든지,
자신의 감성, 오감을 만족시키는 시간에서
지적욕구를 위해 일과 무관한 심심풀이 잡서를 읽는 시간에서
노동자의 시간은 시작됩니다.

회사 작업장의 시간은 노동자의 시간이 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사장의 시간입니다.
그것은 사장에게 팔아버린 시간입니다.

마우스를 클릭할 때, 자판을 치며 머리를 회전시킬 때,
의자에 앉아 곰곰 생각할 때 머리가 공회전을 하며 윙윙돌아갈 때
그것은 나의 시간이 아니라 자본가에게 바쳐진 시간입니다.

진짜 나의 삶은 퇴근한 후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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