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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적 압박, 군비경쟁, 독점자본

그리고 다른 한편에서는,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그러한 군사적 압박을 가하기 위한 군비경쟁, 군비증강이 독점자본 자신에게는 더할 수 없이 커다란 치부수단이며, 자본주의적 생산의 과잉생산 압력을 다소라도 완화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것도 그들은 간파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정부가 매년 지출하는 수천억 달러의 군사비의 상당 부분은 이른바 군산복합체를 살찌우기 위해서 그들에게 지불되고 있으며, 이들에 의한 군수품 생산은 그 자체 결코 재생산을 위한 생산적 소비에도, 개인적 소비에도 들어가지 않는, 순전히 소비만을 위한 소비인 것이다.

제국주의의 위협을 당하는 사회주의 국가의 입장에서는 물론, 그것이 사회주의를 건설하고 발전시키는 데에 커다란 장애요, 손실·고통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알면서도, 그 자체로서는 마찬가지로 군사적 태세를 강화하여 맞대응하는 수밖에는 다른 방도가 존재하지 않는다. 예컨대, 군사적 태세·능력을 강화하여 나치 독일의 침략을 격퇴하지 못했다면, 쏘련 사회주의가 20세기 마지막 10년대에가 아니라 1940년대 초에 무너졌을 것임은 논리적으로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다. [평양 측의 핵실험 /채만수  / 2006년10월17일 16시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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