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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소박한 이야기이다. 인생을 되짚어볼 기회를 얻은 우연에 대한 이야기.
라디오스타, 젊은날에 대한 쓸쓸한 반추이자 지금 내 곁에 있는 소중한 것들에 대한 깊은 연민.
쌍팔년대 가수 왕 최곤은 지금은 한물간 스타로 미사리에서 기타줄을 튕기고 있지만 자존심 하나만은 지키고 살아가고 싶어한다. 자기를 비웃는 사람들 앞에서 냉정하지 못하고 주먹이 앞서는 그, 뒤치다꺼리에 뼛골빠지는 건 매니져 민수형이다. 합이금 때문에 폐국직전인 영월 방송국 DJ로 가게된 곤이와 민수. 민수의 한번보고 두 번 봐도 자꾸만 보고 싶은 곤이, 담배 한개피 피우는데도 민수가 필요한 곤이, 그 둘은 세월이 만들어낸 우정으로 그렇게 함께 영월을 향한다.
라디오스타의 주연 안성기와 박중훈은 완벽히 곤이와 민수이다. 최고의 전성기를 뒤로한 그 둘은 영화속 주인공과 완벽히 일치된 연기를 보여준다. 고집불통에 투정쟁이 곤이, 그러나 그도 자신이 사람들 기억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알지만 화가난다. 그럼 내 존재는 무엇인가에 대해, 나는 무엇으로 자존심을 지킬 건가에 대해....화가난다. 민수는 가족보다, 내 몸보다 곤이를 위해 살아왔다. 그리고 우린 잘 나갔다. 그때의 명성을 곤이에게 되찾아주고 싶다. 그렇다. 이 영화는 오래된 사랑에 대한 영화다.
대중을 위한 연기, 연출, 스토리, 모든 것이 너무나 똑똑하게 잘 짜 맞춰진 군더더기 없는 영화이다. 하지만 그래서 독특함은 떨어지는 영화이다. 이준익 감독도 말했듯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스토리이다. 그래도 이만큼 애틋하게 그려낸 그의 능력은 역시 대단하다. 하지만 영화속에서 최곤에게 호락호락해보이지 않았던 영월방송국 피디가 방송이 잘 되자 모든 권한을 최곤에게 넘기는 근무태만 적 모습은 상당히 의아하고 아쉬운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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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우산이 되어 주세요부산의 한 30대 공무원이 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 동료들에게 남긴 선물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부산 구평동사무소에 근무하다 지난 12일
직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하옥례(37·여) 씨가
사연의 주인공.
"동료 여러분, 비바람 불거나 눈보라 치는 날
어려운 이웃들의 우산이 되어 주세요"라는
당부와 함께 부산 사하구 공무원 740여 명에게
커다란 우산을 선물한 것입니다.
손잡이에 '건강하세요' 라는 문구가 적힌
우산을 갑작스레 받은 공무원들은
처음에는 어리둥절했지만 누가 보낸 것인지 알고는
이내 눈물이 앞을 가려 말을 잇지 못했다고 합니다.
"나라의 일꾼인 공무원으로서 힘들고 지친
서민들에게 힘이 돼 줘야 하는데...
먼저 떠나는 저 대신 세상의 우산이 되어 주세요.
여보, 혜인아, 혜원아 미안해, 사랑해.
부디 건강하세요."
결손가정 아동들의 우산이 되어주지 않으시렵니까?
연세지역아동센터
158-841 서울시 양천구 신월6동 557-14
http://happylog.naver.com/lifeline21.do
후원계좌 113-12-779966, 농협, 예금주 : 신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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