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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어린 여름날 어머닌
길게 늘어진 빨래줄에 작대기 받쳐 놓곤 했었다
그러다 소나기라도 내릴라치면
까치발로 서서 빨래를 물고 있던 집개를 풀어 빨래를 거뒀고
빨래집게는 홀로남아 비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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