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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뀌는것도 이제는 슬슬 지겹다
특히나 가을이 또 오는것은 더욱 반갑지 아니하다
가을이면 왠지 어디론가 떠나야할거 같고,
그렇지 아니하면 마치 일보고 뒤를 안딱은 그런 느낌을 느껴야할 것만 같고
하늘이 퍼렇게 멍든 것처럼 맑은 날이면 사무실에 앉아서 일해야하는게 더없이 지긋지긋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여름은 더워서 사무실 에어컨을 벗어나고 싶지 않아서 별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안들고
겨울은 추워서 또 나가기 귀찮은데
봄과 가을은 영.... 참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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