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은 사람을 묘하게 끄는 어떤 것이 있다. 나는 처음 그게 단지 도시적인 이미지 탓이려니 생각했다. 아마 처음 접하게 된 작품이 "밤을 지새는 사람들"과 "뉴욕의 극장"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시간이 좀 지나 호퍼의 작품을 다시 볼 기회가 있었는데, 나는 호퍼의 그림들이 몹시 고독한 사람들의 이미지로 가득차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전혀 시선이 마주치지 않는 사람들, 혹은 자신의 내면으로 시선을 옮긴 사람들의 이미지. 나는 그 기분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2/01/09 13:16 2012/01/09 13:16
https://blog.jinbo.net/greenparty/trackback/175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로그인][오픈아이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