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Fahrenheit 9/11


 

 

영화보고 다시 연구실에 돌아와서,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I just saw the movie-9/11!"

"How about that"

"It's really emotional. even though I knew the every fact moore said.. really emotinal. moving"

"Yes Yes I fully agree with you!"



진작에 봤어야 하는데, 혼자 영화관에 가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오늘 한 선배와 후배하고 같이 보러 갔다(^_^;; 미안해 N~). 한 30년은 된 듯한 낡은 극장에서(신림동 미림극장이 생각나더군). 누군가 그의 "sensational"한게 싫다고 말한 사람도 있지만, 지금 영화는 충분히 그렇기도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사람의 눈물선을 쥐었다 놨다 해서, 진짜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의 나열로만으로도 충분히 사람의 가슴을 뒤흔들어 놓을 수 있는 영화 혹은 '몽타주' 기법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One chinese said "I think that Kerry will win"

One American said "Oh more or less so...I really wish but Kerry and Edward vehicle is not confident as..."

One Portuguese said "Yes, really we five want that but only you can do(pointing american)!"

 

"Coalition of willings"-의지의 연합!! 스타워즈에나 나올법한(딱 고만한 인물들이긴 하지만) 표현을 쓰면서 동맹을 구축한 bush일당들을 조롱하는 장면에서 사람들이 우하하 웃는데, 난 원숭이를 파병한 다음 나라로 어떤 나라가 나올까 한국이 나올까? 나와야 할텐데...근데 그건 괜히 그냥 찝찝하고...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데 그냥 지나가버렸다. 일본인 인질이 위협받는 장면에서도.

 

한 어머니의 이야기가 나온다. 여전히 무어는 자기의 고향인 미시간 플린턴에서 이야기의 가장 핵심을 찾아낸다. 이건 대단한 능력이면서도 그가 공중에 떠 있는 사람이 아니란 것을 보여준다. (사실, 예전 무어의 다큐멘터리에도 그의 고향은 메인 테마이거나 혹은 주 취재 대상이 있었다) 평생 공화당원이었던, 자녀들을 군대에 보내고 매일 국기를 게양하던 그리고 부시를 반대하던 사람들을 싫어하던 한 어머니의 이야기가 영화를 보는 내내 눈물이 나게 한다.

 

"Yes..but if you want to touch and change the economic ground, it faces the huge objection..."

"Yes I know,...."

"Moore said and point out something about that. The economic status and military"

"Yes, I really appreciate that point..It's really nice analysis..."

 

무언가 약간 모자라지만, 미국이란 땅에 있는 어떤 정치적인 좌파도 못하는(주장은 하지만 널리 알릴 능력이 없거나 능력이 있지만 이정도의 인식이 없거나)  일을 하는 무어는 여러가지 비판의 지점을 넘어서 있는 감독임에는 분명하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