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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노동자의 기일(忌日)

  • 등록일
    2007/02/21 00:26
  • 수정일
    2007/02/21 00:26
발렌타인 데이.
다시 돌아온 하청노동자의 세 번째 기일.
그의 영혼은 저 매처럼 미포만 하늘을 맴돌고 있는 걸까.

세 번째 열리는 추모집회에는 갈수록 사람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집회가 열리는 동안, 수많은 오토바이, 자전거, 도보의 행렬이 무심히 곁을 스쳐 간다.
그와 같은 작업복을 입은 이들이...




위원장.
담배를 물고 있는.





그의 등.
언제나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던 그의 등.











따뜻한 남쪽을 기대했지만, 추운 날이었다.
바람도 거셌고. 생각해 보니 꽤 오랜만에 나와 본 집회.
추운 날이었다.



...


Bye Bye, Ulsan.
당분간 찾지않을. 혹은 찾지못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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