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 속의 우물

높이 올라 많은 이들이 나를 올려다보기보다는

같은 높이에 함께 하는 사람들이 많기를 바랬는데..

눈높이를 맞춘다는 거..

생각처럼 싶지 않다..

 

같은 눈높이로 살기엔

내 눈높이가 너무 낮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드는 요즘이다..

 

키라도 크면

깸깸이 발로라도 맞추어보련만..

이런 땅꼬마 키로는 그것마저도 어렵다..

 

새로운 어떤 것을 쥐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내 손에 꼭 쥐고 있던 것들을 놓아버릴줄 알아야 하는 법..

 

과연 내가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

내가 움켜쥘 수 있는 만큼의..

내가 욕심낼 수 있는 만큼의 행복이라도

만땅 지수로 채우기 위해서는

비울줄 알아야 한다..

 

가제트 손을 가지면

버리고 싶은 하나 버리고..

대신 갖고 싶은 하나..

쭉 뻗으면 갖을 수 있으려나..

 

혹은 우리 주블랙처럼

키크는 체조를 하면 다만 2센티미터라도 클 수 있으려나..

 

아흐..

사람들은 너무 높은 곳에..

너무 낯선 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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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8 02:45 2006/04/18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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