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의 꿈

채경★님의 [노동문화를 아낍시다 ㅡ.ㅡ;] 에 관련된 글.

즐겁게 하던 때도 있고 의무감에 하던 때도 있고..

지금은.. 너무 열악한 환경으로 내몰리다보니..

까짓거 한 번 사는 인생인데

내가 좋아하는 일.. 필요로 하는 일.. 즐겁게 하며 살자고 생각한다..

 

수많은 과제들 중에서 우리 세대가 풀지 못하는 것들은..

새로운 세대가 새로운 방식으로 헤쳐나갈 수 있을거라는

대책없는 믿음을 갖기도 한다..

나에게 있어선 이 믿음이 무기력증에 빠지지 않게 하는 키포인트이다..

어차피 역사는 한 세대가 모든 것을 책임질 수는 없다는 것..

 

여기저기 노조들의 건강진단 결과가 화제이다..

우울증 환자들이 절반 가까이된다는..

우울증의 가장 큰 원인은 운동의 전망이 안보인다는 것..

말도 안되는 짓을 하고 있는 타정파를 볼 때 절망하게 된다는 것.. 다양한 이유들이었다..

경제적 문제보다는 '운동'이 핵심이었다..

 

전망.. 이라는 거.. 생각하면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질 때가 종종 있다..

지금은 너무 지나친 과도한 책임감은 지고 싶지 않다..

내가 할 수 있는 거에 조금 더 보태서..쩝

 

여튼..

새롭게 녹음해서 베스트 음반을 만들고자 했으나..

거넘의 돈 땜시 몇년을 벼르고 벼르다.. 포기하고..

짜깁기 음반의 형식으로 나왔다..

짜깁기로 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기까지 심각한 우울증을 키우는 과정에 다름아니었다.

다시 곱씹어 보려니 더욱 우울해지넹..

이 음반 많이 팔아서 그 돈으로 진짜 베스트음반 만들어야쥐..

 

아자아자~~~!!!

 

음반 자켓 디자인한 채경띠~~~~

수고혔어.. 내가 한 턱 내고 싶다만.. 우리 이번달 활동비 없다..

세배나 많이 받는 니가 한 턱 쏘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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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5 14:43 2006/10/2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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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경☆ 2006/10/25 23:29 URL EDIT REPLY
참 백만원도 못받는 사람들끼리 서로 쏘라고ㅋ ㅡ.ㅡ;
이드 2006/10/26 01:27 URL EDIT REPLY
세 배나 더 받잖아~~~~~~~~~~~ 쏘아~~~ 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