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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6/02
    2015/06/02
    넝쿨

201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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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랑 오늘은 다 망했다.
어제 사이클이 바뀌어서 오밤중에 일어나고,
기획서 3-4줄 쓰고 생각이 안나 끗.
오늘 작업실에서는 주구장창 딴짓딴짓딴짓만 하다가
정신 못차리고 무한도전 보고 낄낄대고,
단 한줄도 못썼다.
얼추 생각이 잡혔으니 앉아서 쓰면 되겠지, 했는데 아니었다.
생각이 잡힌게 아니었어..ㅇ-<-<...
고민을 진득하고 깊숙하게 끌고 나가는게 너무 어렵다. 
일기도 길게는 못씀...
하기로 했던 다른 일을 포기하고, 이걸 하고 있으니 더 열심히 해야한다거나, 더 높은 효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스스로를 쪼고 있는데
마음만 쪼아짐.. 그리고 마음이 쪼그라들어서 더 생각이 안남...
요즘 덕질하고 있는 앨범을 무한반복으로 들어도 집중이 안된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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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글과는 별개로....

지금 작업에 "나는 왜 예전처럼 열정적으로 뛰어들지 못하는가!"라는 스스로에 대한 비난이 깔려 있다.

그런데 한편으로 나는, 현장밀착형이 아닌 현재의 나로도 괜찮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여러 기억들과 경험들은 매우 소중한 것이지만, 다시 똑같이 겪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달라진 삶에서 어떻게 그 기억의 소중함을 살려 이어나갈 것인지가 핵심 질문이고 해결해야할 과제이다.

책임지고 싶고, 매듭짓고 싶은 마음이 이 작업을 하려고 했던 동기 중 하나였다.

아 근데 그건 뭘까...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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