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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7

 

헐.

 

어제 블로그 방문객이 8명이었다는 통계를 보고 깜딱!!

 

아직도 이 블로그를 보는 사람이 있다니....

신기방기...

 

엄청 부끄러운 얘기들도 많은데.

ㅎㅎ

누가 와서 봤으려나.

옛날 글을 비공개로 돌려놓을까?

굳이 공개해야되는 중요한 자료는 별로 없는데..

흠.

 

불로그를 한참 열심히 했을 때 빼고,

살면서 뭔가 경사가 심한 구간을 지나가고 있다고 느낄 때마다 불로그에 들렸던 것 같다.

내가 쓴 글을 읽으며 자뻑에 빠지기도 하고,

지금 나는 왜 이모양이지 하며 자책을 하기도 하고.

비밀글로 남들 욕을 써대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고백을 하기도 하고.

 

전에도 한번 썼지만, 

페북은 감정을 빨리 소모하게 한다.

그래도 이제 대부분의 소식은 페북을 통해 접하고, 불로그는 잘 안하게 되는 듯.

오픈하기 힘든 이야기가 생길 때 불로그에 비공개로 글을 쓰곤한다.

 

지금은 오픈하기 힘든 이야기들이라기 보다는,

좀 더 깊어져야 하는 고민이라서. 랄까.

짧지 않은 글을 써야하는 때인데.

어쨌든 이 글은 공개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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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 인천인권영화제~

 

곧!

낼모레!

 

드뎌 17회 인천인권영화제가 개막~~

영화공간 주안에서 개막~~

자세한 상영 정보는 여기~~~

 

http://inhuriff.org/2010/index.html

 

상영본 출력 중이라 짬짬히 영화를 다시 보고 있는데..

 

지구인의 정류장에서 제작하고 안창영감독이 연출한

<밥없어 집 없어 시끄러 나가!>

를 출력하며 소리를 듣고 있다.

 

(잠시 상영작 정보)

밥 없어 집 없어 시끄러 나가! | 이주인권-다름을 딛고 더불어 살기

안창영|2012|다큐|17분 42초|한국, 캄보디아

온갖 인권침해와 부당노동행위가 만연한 농장에서 일을 하던 6명의 이주노동자들이 쫓겨난 뒤 권리를 되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들의 노동현장을 직접 기록한 영상으로 만든 작품이다.

상영일시 : 2012-11-25 (일) 14:40 3관

 

 

근데 소리만 들어도 빡침.

이거 거의 열번째 보는건데 볼 때마다 진짜 빡침. 완전-_-;;;

 

이런 비인간의 삶에 좌절하다못해 진짜로 분노하게 된다.

 

근데 사람들에게

"이 영화 보면 진짜 빡칠거예요. 완전 짜잉나고 진짜 화날거예요."

라고 말했는데,

보고나서

"생각보다 별론데?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가?"

따위의 말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난 그 사람을 경멸하게 될 것 같다.

내가

"이 영화를 보면 진짜 빡칠거예요."라고 전달한 것을,

이들의 삶의 조건에 대해 분노하게 된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과 사건을 가쉽처럼 생각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아서.

 

뭐. 그렇다고 이런 말 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을 것 같진 않다.

근데 왠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매우 화날 것 같아.

왜 이렇게 쓸데 없는 생각을 하며 열을 내고 있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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