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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대 중반 마르크스의 두 딸(라우라와 예니)과 그 당시 유행하던 고백게임을 하면서 딸들의 질문에 다음과 같이 고백한 바 있다.
아버지가 제일 좋아하는 미덕은? -단순성
아버지가 남자에게서 제일 좋아하는 미덕은? -강인성
아버지가 여자에게서 제일 좋아하는 미덕은? -연약성
아버지의 주된 성격은? -목적의 단일성
아버지가 생각하는 행복은? -싸우는 것
아버지가 생각하는 불행은? -굴복하는 것
아버지가 가장 쉽게 용서할 수 있는 악덕은? -쉽게 속는 것
아버지가 가장 싫어하는 악덕은? -굴종
아버지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마틴 터퍼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일은? -독서에 빠지는 것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시인은? -셰익스피어, 이이스큘로스, 괴테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산문작가는? -디드로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영웅은? -스파르타쿠스, 케플러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여주인공은? -그레트헨 (괴테의 [파우스트] 1부의 여주인공)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꽃은? -월계수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색깔은? -빨강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이름은? -라우라, 예니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요리는? -생선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경구는? - 모든 인간적인 것은 나와 관련이 있다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좌우명은? -모든것을 의심하라
인터넷에서는 (인간적인 것 가운데 나와 무관한 것은 없다Nihil humani a me alienum puto)..라고 번역되어 있기도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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