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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색다르게 다가온다.

  • 등록일
    2005/07/16 23:23
  • 수정일
    2005/07/16 23:23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와 이은미의 서른 즈음에 노래를 번갈아 듣는데... 같은 노래인데도 두 노래를 들으면서 드는 느낌은 서로 제각기 소리 맛이 다르다.

 

바이브레이션을 집어 넣으면서 부르는 노래 잔잔하게 깔리는 소리의 색채가 느껴진다. 참 좋아하는 노래인데.... 음악이 서로 다르게 다가온다. 김광석의 노래에서는 여운이 이은미의 노래에서는 애잔함이 남는다.

 

잔잔에 깔리는 음악을 저녁 사무실에서 듣는데 음악에 운치가 있다. 그리고 이어 듣는 권인하의 노래도 더해서 노래의 색깔들이 하나둘 보이는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저녁에 들으면 음악은 색깔옷을 더해 입는다. 기분에 따라 같은 노래도 다르게 다가온다.

 

그래서 조금은 조용한 노래를 저녁에 듣는다. 조동익의 노래도 그래서 좋아한다. 새벽 1시 대에 들으면 조동익의 노래 또한 색깔 옷을 입고 귀에 울림과 머리에 여러 풍경들이 나온다. 그래서 잡념이 있을 땐 권인하와 조동익 노래를 새벽시간대에 자주듣는다. 오전에는 주로 투쟁가를 들으며 힘차게 생활을 이어나가려고도 노력해 본다.

 

노랫 속에서 투쟁하였던 과거 시간과 지금 이주노동자들의 모습이 스쳐지나간다. 그래서 노래는 늘 다채롭게 다가와 늘 인터넷이나 엠피3파일로 자주 듣는다. 담배한대 피우면서 듣는 노래.... 그래서 여유롭고 한가롭고 행복한 시간이다. 늘 기쁜일이 다반사는 아니지만 노래가 있기에 힘이 나는 것 같다.

 

그래서 술만 먹었다 하면 노래방에서 목청껏 노래를 부른다.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하지만....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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