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경기지역 이주노동자후원회를 제안하며....

  • 등록일
    2008/11/16 14:41
  • 수정일
    2008/11/16 14:41

경기이주노동자 후원회 계획(초)안

 

경기지역에 이주노동자 67%(법무부 통계 2007년 10월 기준 420,000여명 추산 281400여명)의 이주노동자들이 지역 곳곳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지역에서 주요하게 경기남부지역(시흥, 안산, 화성, 용인, 평택, 오산, 안성, 수원)의 경우 이중 12여만명의 이주노동자들이 일명 3D 업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기지역 사회운동진영에서의 이주노동자에 대한 인식은 여전l히 걸음마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소수자운동이라는 낙인된 카테고리에 묶여 이주노동자운동에 있어서 인식과 참여도는 낮은 것은 물론 전망을 갖고자 하는 활동가들이 부재합니다. 

 

이주노동자운동은 우리가 이후 풀어나가야 할 중요한 운동의 과제이며, 결코 외면하거나 회피해서는 안 될 중요한 운동입니다.

 

지구화라는 화두 우리는 과연 아시아라는 가치적 잠재성을 갖고 얼마나 아시아 운동과 대화를 하고자 하는지 고민해 볼 필요하가 있습니다. 국제회의를 많이 다니던 사람들은 개탄스러움을 토로합니다. 아시아적 가치에 대한 지구적 가치에 대한 물음.... 그리고 이에 대한 이슈와 아젠다를 만들고 있지 못함을 말입니다.

아시아에서 일본, 한국, 중국의 역할과 과제가 그래서 무엇보다 필요함을 토로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우물안의 개구리 처럼 아시아에 대한 운동과 잠재적 가치성을 모르고 내부적 활동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에 아시아 노동, 환경, 경제, 사회, 문화, 정치 등등 다양한 의제에 대한 역할의 시발로 이주노동자운동에 대한 아시아 운동의 확장과 연대라는 고민을 갖고 한국내 지구화운동의 이주노동자 운동을 담아내야 하지 않을까요.

 

지구화 시대 자본과 모든 영역이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습니다. 일국적 운동이라는 담론에 휩싸여 지구화되고 있는 연대운동의 흐름에 대해 얼마나 참여하고 고민하고 있습니까? 운동은 국경이라는 울타리를 넘은지 이미 오래되었습니다.

 

결코 일국의 문제만으로 치부할 수 있는 자본의 흐름을 넘어 총자본의 시대.... 지구화를 통한 운동이 우리의 일상화된 운동으로 표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운동진영은 얼마나 지구화된 운동에 대비하고 있을까요?

 

운동의 범주를 넓히지 못하고 여전히 일국내의 운동으로 그 범주를 좁히고 있습니다. 역량의 문제 아니면 활동가의 부재가 우리의 고질화된 아킬레스건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지금 운동지형의 범주를 보면 우리는 일국이라는 체제내의 운동을 넘어 지구화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그 운동의 범주는 평화, 인권, 노동, 사회운동을 망라하고 그 범주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네트워크와 상호 연계성을 통한 소통과 연대 운동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주노동자의 운동은 결코 한국내의 이주노동자 문제만을 다루는 운동의 범주가 아닙니다.
이주노동자 운동은 우리 운동사회가 얼마나 아시아적 가치를 고민하고 있는지에 대한 지구적적 연대활동의 요체입니다. 이를 통하여 아시아 운동에 대한 한국의 역할과 비전에 대한 고민들을 갖고 아시아와 어떻게 소통하고 연대할 것인가에 대한 판가름할 주요한 카테고리이며, 결코 우리가 등한시할 운동이 아닙니다.

 

노동이 국경을 넘고, 자본이 국경을 넘어 첨예하고 사회적운동의 연대가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현 시기 운동.... 이주노동자운동은 한국이 아시아운동에 대한 참여와 소통을 위한 새롭게 부여된 운동의 가치부여입니다.

 

이러한 이주노동자운동에 우리 또한 최소한 참여와 연대를 위한 이주노동자후원회를 통한 아시아 운동의 발전을 이끄는 활동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경기지역 이주노동자후원회는 아시아 운동과 소통하고, 활동의 주요한 역할을 담당할 이주노동자 주체 형성과 아시아 운동과 일상적 소통과 연대를 위한 첫걸음으로 경기지역 이주노동자후원회(가칭)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주노동자운동이 그러했듯이 한국 운동이 아시아와 소통하고, 아시아운동을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갈 활동의 요체로서 경기이주노동자후원회 사업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후원회 사업(가안)

1. 후원회는 서울경기인천이주노동자노동조합이 전국조직건설사업과 지역내 이주노동자활동가 및 이주노조 상근활동가의 상근비 마련을 위한 후원회를 조직하고자 합니다.
2. 후원회 계좌에 후원회원 5,000원과 10,000원 후원회를 두고자 합니다.
3. 후원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단위와 일상적 교육과 선전전을 통한 이주노동자와 일상적 교류 이를 통한 이주운동에 대한 전망을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4. 후원회는 노동조합, 사회단체 후원회를 통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5. 일상적 소통과 이주노동자의 문제를 위한 활동가 양성에 후원회로서의 위상을 갖고자 합니다.
6. 참여대상은 이주노동자와 현장의 선진활동가 시민단체 활동가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이루고자 합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