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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 도입, 그리고 이주노동자 꿈과 미래

  • 등록일
    2012/01/31 13:06
  • 수정일
    2012/01/31 13:06
과연 이주노동자 도입은 누가한 것일까요?
값싸고, 부족한 노동력을 보충하기 위해 한국정부(현 고용노동부)가 각 아시아 국가 노동부와 협약(MOU)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초기 산업연수생제도라는 노예적 노동의 문제점이 있었고, 현행 고용허가제 또한 사업장 이동의 자유, 단기순환제, 이주노동자 자유로운 노동권을 박탈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헌법재판소에서는 이주노동자 사업장 이동의 자유 제한은 합헌이라는 판결을 보면서, 우리사회 성숙되지 않은 이주노동자 그리고 이주노동에 대한 차가운 시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국인 브로커에 속아 전재산을 탕진하여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중국동포에게 한국에 가면 돈을 벌게 해준다고 접근하여 브로커 비용만 챙기고 도주한 한국인 브로커가 많습니다. 이주노동자 한국 입국을 미끼로 이주노동을 부추긴 것 또한 한국인입니다.

지금 시간이 지나 자국에 브로커가 생겼지만 2000년도 초중반까지 한국인 브로커에게 이주노동자가 송출비용을 지불하여야 한국에 들어 올 수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중국동포 3,000여명이 한국 브로커에 속아 빚을 갚을 길이 막혀 자살하거나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산업현장에서는 이주노동자들이 매년 300여명이상이 산업재해를 당하고, 100여명의 이주노동자가 사망하여 질병, 자살로 망자가 되어 고국으로 돌아갑니다.


경제발전으로 시대가 변했다고 하지만 이주노동은 엊그제 한국 현실입니다.
이주노동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사회 또한 이민과 이주노동을 하고 있는 유입국이자 송출국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일본에 한국 이주노동자가 70만명이 있습니다. 일본사회 차별을 받고 있는 재일동포를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한국사회가 이제 아시아를 통해 전세계를 바라보는 시야와 협력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한국사회 경제발전은 한국사회만의 노고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무수한 아시아의 경제협력과 지원으로 이루었습니다.

아시아 각 나라들은 한국사회가 함께 걸어가야 할 파트너입니다.


한국사회가 이주노동자에게 손을 내밀고, 더불어 살아가기를 통해 한류를 넘어 아시아 아니 세계속 한국을 만들어가는데 일조해야 할 것입니다. 


이주노동자 꿈과 미래....
이주노동자는 가족의 삶을 책임지는 가장입니다.
한명의 이주노동자 자국 8촌의 경제생활과 교육, 의료를 책임집니다.
이런 현실은 이주노동자가 무섭고, 고통스러운 미등록이주노동자가 되는 것을 주저하지 않게 합니다. 이주노동자는 자신의 미래만을 짊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가족의 삶을 이주노동자 그/녀들이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주노동자 그/녀들 어깨는 늘 무거울 수 밖에 없습니다. 

다문화사회라고 말들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이주노동자에 대한 우리의 시선은 낮설고, 시혜 대상으로 밖에 여기지 않습니다.

이제 우리 스스로가 이주노동자 그/녀에 대한 인식의 무지를 벗어던지도 한국사회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주노동자는 앞으로 더욱더 늘어날 것입니다.
한국사회에 도래한 저출산 고령화 사회 이 사회의 노동을 책임질 이주노동자 우리와 함께 살아갈 친구요., 동생이며, 언니, 누나, 형, 오빠입니다.

이주노동자 그녀들의 소망은 간단합니다.
한국에서 가족의 삶을 이끌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일자리와 체류자격을 부여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들과 삶을 영위하고 자녀들을 한국교육현장에 차별받지 않고 보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 작은 소망이 이주노동자 그/녀들의 간절한 바램입니다. 그리고 한국사회에 바램하는 미래입니다.
늘 불안한 삶에서 단속이 되지 않게 기도하는 초등학생 자녀의 기도를 직접 이야기 들어보세요. 우리와 같이 숨쉬고 생각하고 슬퍼하고 기뻐하는 이주노동자 그/녀들과 자녀의 모습을......



한국사회 이주노동자를 통해 아시아를 바라보기....
이제 한국사회가 말만인 글로벌 시대 리더가 아니라 아시아를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가깝게 다가온 이주노동자 그/녀들과 아시아 속의 한국이라는 미래지향적 고민을 가져보았으면 합니다.


이 세상 사람 모두가 유목민의 역사에 의해 진화해 왔듯 우리 또한 잠재된 이주노동자입니다.

과거 조선말기와 일제식민시대 더 낳은 삶을 찾기 위해 하와이, 멕시코 사탕수수 농장과 만주와 연해주 동토의 땅을 일구며, 독립운동을 하였던 것이 한국사입니다. 또한 60년대 탄광현장과 간호사로 독일에 갔고, 70년대부터 중동의 작열하는 태양속에 구슬땀 일구기 위해 이주노동을 간 역사가 우리 근현대사와 현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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