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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반야봉 그리고 박영발비트 산행

  • 등록일
    2019/05/27 11:05
  • 수정일
    2019/05/27 11:05

무릎팍이 저리다.
운동화에 가방메고 무작정 왔더니 무릎이 시리다.
그래도 좋다. 
기차타고 정처없이 올 수있는 곳 그 지리산이 언제나 그곳에 있으니.... 용산역 집으로 갈까 떠날까 고심하다. 그냥 구례구역 티켓팅했다. 조금 망설임 이전 가지 못한 홍도로도 떠날까? 생각했다. 구례구역 티켓팅....

배도 부르니 기분이 업.... 그래서 편의점에서 라면과 행동식과 코코아를 사서 가방에 주섬주섬 넣었다.
마침 새로산 버너 그 버너애 딸린 작은 코펠도 있어 그냥 떠났다.

늘 새벽길 산행은 좋다. 별도 있고 공기도 차고 그 새벽길 색깔이 좋다.
성삼재에 도착.... 성삼재 휴게소에서 물과 막걸리 한통 사서 오늘 묘봉대 남부군 전북도당 위원장 박영발비트 들릴 음식 간단히 쌌다.
가벼운 발걸음... 스틱이 없으니 여러모로 불편하지만 좋다. 해드렌턴도 없어도 주변 등산객 불빛에 기대 걷는다.
검은 밤에서 여명밝아오며 노고단산장 도착즈음에 여명이 꽉차있었다. 회색과 붉은색의 조화 그 새벽이 난 제일 좋다.

노고단산장 도착 취사장에서 새로산 버너에 코코아 한잔과 그리고 삼각김밥으로 요기하고 노고단 고개로 이동... 반야봉으로 향했다. 노고단 고개-돼지령-피아골 삼거리-임걸령 그 길 참 걷기 편한 산행 길이다. 그 지리산이 내준 평탄길.... 그길에서 만나는 왕시루봉 언덴가 다시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임걸령샘에서 목축이고 물맛 좋다 감탄하고 땀에 쩌른 손수건을 빨고 다시금 노루목삼거리로....
하늘맑고, 청명했다. 구름도 하늘에 파스텔 칠 해놓고 있는 모습이 늘 보기 좋았다.
노루목삼거리 도착 허쉬초코우유와 초코바로 당보충하고 반야봉으로... 오늘 여정의 반은 왔다. 피아골로 하산 예정이니....

반야봉 길 철쭉이 반겨준다. 그리고 첩첩산중들이 반야봉 앞에 늘어서 있다. 참 푸근하다. 이런걸음... 땀도 식혀주는 바람도 좋다.
우두커니저 멀리 무등산을 바라보았다. 반야봉은 그 빛고을 무등도 바라보며 그렇게 묵묵히 그곳에 역사를 품고 있겠다 싶다. 바람 식히고 다시 반야봉... 매년 오지만 그 푸근함이 좋다. 반야봉 중봉 치밭목대피소 인적없고 고요히 산을 걸을 수 있어 좋은 길...
그렇게 반야봉 도착.... 주변을 둘러본다.그리고 쉬었다. 삼도봉 가는 샛길 묘향대 길로 박영발 비트 갈 예정... 하늘도 맑다. 
반야봉에서 만복대 천왕봉 다 보이니 좋다. 
걷는다는 것이 마냥 좋다. 그 걷는 길에 들어오는 시야도 좋다.

오월 박영발 비트에 들려 막걸리 한사발 부으로 반야봉에 내려와 삼도봉 가는 반달곰 푯말에서 묘향대 가는 방향으로 비탐구간 산행... 묘향대에서 물 보급하고 박영발비트로 가서 성삼재에서 사온 부추전과 그리고 편의접에서 산 육포와 사과로 막거리 한사발 따라주고 왔다. 

가벼운 걸음으로 간 산행.... 토끼봉에서 의신천으로 내려가 빗점골 이현상비트도 들렸다. 의신천 내려가는 길 등산화가 아닌 운동화라 그 계곡길 걷는데 발목이 조금 불편하였다. 그래도 박영발 비트와 이현상 비트 들려.... 의신마을 수퍼에서 라면 끓여달라고 하여 라면으로 허기진 배 체우고 화개장터로 가서 남부터미널 행 버스타고 올라왔다. 

남녘하늘이 좋아 그럭저럭 비탐구간을 걷고 내려왔다. 매년 사계절 가지만 지리산은 넉넉히 품어주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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