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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동자대회 총파업투쟁 결의 및 선포

  • 등록일
    2004/11/14 20:58
  • 수정일
    2004/11/14 20:58
전국노동자대회가 광화문에서 개최되었다. 광화문에서 종로거리는 온통 노동자들의 물결로 북세통을 이루었다. 한국 노동자의 날을 기념하고 겨울 투쟁을 준비하기 위해 애써 달려온 노동자 모습들이 마냥 즐겁게 보였다. 그러나 그 즐거움 속에 감쳐진 노동자 마음은 어떠했을까? 이 추운날 동투를 준비하는 노동자들의 마음은 구릿빛 얼굴에 환한 미소와 대조를 이루겠지 라는 생각을 하니 한편 즐겁기만 하지 않다. 전국노동자대회는 여느 대회때와 다르지 않게 연단을 설치하고 내외빈 소개 민주노총 위원장의 투쟁사... 연대사.... 중간 간혹 노동문화단체들의 공연 등 순서로 진행되었다. 노동자의 날을 자축하고 투쟁을 다짐하는 자리치고는 무거움보다는 투쟁의 열기를 느낄 수 있어 한편 마음이 가벼웠다. 민주노총위원장 총파업 투쟁 선포와 조합원 지침 1호 발표.


총파업투쟁이 가결되었음이 선포되고 민주노총 이수호위원장의 총파업 지침 1호가 선포되었다. 총파업투쟁이 진행된다. 그러나 여느 총파업투쟁 때와 느낌이 다르게 다가온다. 정녕 총파업투쟁이 사수될 수 있을까? 총파업투쟁으로 파견법 저지를 위한 노개투가 활화산 처럼 전국노동자들에게 번질 것인가? 생각 해보았다. 전국노동자대회때 만난 이전에 알던 노동자 형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번 총파업투쟁을 전개해 나가는데 많은 난관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나니 마음이 답답해졌다.(금속연맹의 경우 현대자동차노조가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차지하고 있다 말하며 현대자동차노조의 경우 또한 이번 총파업투쟁 결합에 있어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말과 현재 노동조합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현장조직 민투위 또한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는 말을 듣고 나니 문제가 심각함을 느끼게 된다. 여타 조직 또한 상황이 별로 좋지 않은 분위기라는 말들.... 아 이 중요한 시기 단위노조 현장에 어려움 또한 증폭되어져 있다는 사실을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더욱 무겁다. 그렇다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마음으로나마 희망을 걸며 총파업투쟁이 힘차게 전개되기를 바램만 해본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마음으로 나마 바램하는 것 뿐 다른 일은 할 수 없음이 안타까움으로 다가온다.) 총파업투쟁이 진행되는 것은 문제없으나 평조합원들 내부를 이끌어 내기가 어렵다는 말과 이전과 다르게 현장분위기가 살아나고 있지 못하다는 말을 듣고 나니 기운이 쫙 빠졌다. 투쟁에 대한 수순은 별 문제없이 순탄하게 진행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현장에 있는 평조합원들을 투쟁의 현장으로 이끌어나가는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문제... 노동조합이 힘에 겨워하고 있는 현실이라는 소식은 참으로 답답함을 넘어 노동 현실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하였다. 투쟁은 요구되어지나 투쟁의 이끌 동력이 부재한 현실.... 노동자의 날 전국에 모인 4만명의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총파업투쟁을 결의하고 위원장 지침 1호가 전달되었다. 민주노총 총파업투쟁은 아무런 어려움 없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제 총파업투쟁의 성패를 좌우할 조합원들에 대한 조직화의 문제가 남았다. 이전 금속과 공공 그리고 여타 민주노총 가맹 각 산하연맹 산별노조를 중심으로 조직화는 별 문제없이 투쟁을 전개하면 노동조합 현장활동가 집행부 할 것 없이 조직된 노동자들을 운집하여 총파업투쟁을 전개하던 모습이 엊그제 모습이나 지금은 상황이 이전과 다르게 조건이 어렵다고 한다. 직간접적으로 사측에서 노동자들을 압박하고 이에 대해 노동조합은 대응하나 이 대응 또한 조합원 내부를 결집시키고 운집시키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아~~~ 세상사 쉬운 것이 없다지만 정녕 중요한 투쟁국면에 이런 악조건이 있다는 것이 못내 안타깝게 느껴지며 갑갑함을 증폭시킨다. 그러나 한가닥 희망을 가져본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저력 어려울때 보여준 민주노조의 힘이 이제 자발적인 현장조직의 운집과 총파업투쟁 사수를 넘어 노개투 투쟁의 도화선으로 작동될 것을 믿는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투쟁의 저력과 힘을 갖고 있는 잠재력이 있음을.... 어렵다지만 난 낙관하며 이번 총파업투쟁을 지켜 볼 것이다. 내가 동참할 수 있다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또한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하찮은 일이라도... 시간이 허락된다면 집회에 나가 민주시민으로써 내 자리를 찾아 앉아 있을 것이다. 총파업투쟁이 힘차게 진행된다면....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을 위한 전국노동자대회에 선포된 총파업투쟁이 조합원 하나하나의 일치단결된 힘으로 굳건히 사수되기... 총파업투쟁을 넘어 전국에 노개투 투쟁의 불길이 순식간에 번지는 도화선이 되기를 바란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저력이 있음을 다시한번 강조하면서 ..... 투쟁!!! 공무원노조 총파업투쟁가 D-1일을 남기고 있다. 공무원노조 총파업투쟁 관건은 내일 얼마만큼 조직된 공무원들이 총파업투쟁을 전개하느냐에 달려있다. 만약 1만 조합원들이 총파업투쟁을 사수한다면 공무원 노조의 투쟁은 성공할 것이다. 만약 1만 조합원 미만 최소 5000명 정도의 파업대오가 형성되지 못한다면 공무원노조의 대정부 투쟁은 어려움이 많은 것이라 개인적으로 추측해 본다. 14만 공무원노조중에 최소 1만에서 5000명의 조합원들이 굳건한 투쟁 의식을 갖고 투쟁을 임한다면 89년 전교조 투쟁에서 보여준 교원노조의 저력과 맞먹을 힘을 갖고 대정부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정부는 언론을 통해 총파업에 참가하는 조합원들에 대해 엄중한 경고를 하였다. 오늘 벌어질 문화제에 참가하는 공무원 노동자에 대해 전원 연행할 방침이고, 총파업에 참가하는 공무원노동자에 대해 참가 수위에 따라 면직 또는 파면을 할 방침을 내세웠으나 정작 파업인원수가 정부가 예상한 수치를 넘어 투쟁을 강고히 한다면 정부 또한 공무원노조의 투쟁에 대해 쉽게 대응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내일 벌어진 총파업투쟁이 얼마나 힘있게 전개되느냐가 관건이다. 그리고 내일 공무원노조 총파업투쟁을 어떻게 엄호 지지할 것인가? 지역과 중앙에서의 긴밀한 연대와 지지가 봇물 처럼 일어나야 하며, 정권이 벌이고 있는 잘못된 언론보도와 흑색선전에 대한 사전 준비가 공무원 내부에서는 철저히 준비되어야 한다. 이번 여름 서울지하철노조가 보여준 모습에 우린 교훈을 삼아 공무원 노동자 투쟁이 결코 철밥그릇 챙기는 싸움이 아니고, 대국민을 위한 투쟁이며, 부패와 공직사회의 감시자로서 공무원이 새롭게 거듭난다는 것을 꼭 보여줘야 한다. 언론이 펼칠 흑색 미디어전략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공무원노조가 대응을 할 것인지는 모르나 미디어전략에 대응이 요원하지 않다면 총파업 대오 일치단결이 무엇보다 관건이다. 이번 노동3권 쟁취를 총파업투쟁의 성사가 되었지만 힘있게 전개되지 못한다면 건국이래 공무원노조가 노동자로서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한 이후 투쟁은 요원하지 않을 것이다. 부디 내일 벌어질 공무원노조 총파업 투쟁에 대한 각 단위와 전국노동사회민주단체를 위시한 노동조합에서의 일치단결된 엄호와 연대투쟁이 절실히 필요하다. 내일이 공무원노조 총파업투쟁의 향후 판세를 가늠할 중요한 시기이다. 모두 열심히 투쟁에 동참하시기를.... 나 또한 마음으로 나마 연대와 지지를 표하며... 전국노동자대회...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 그리고 한국노동자의 날.... 오늘 전국노동자대회를 마치고 경부고속도로를 나오는데... 추석과 설날 명절을 연상케 한다. 기흥 휴게소가 다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한 노동자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아 10만을 넘어 20만의 전국노동자들이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과 한국 노동자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아니 투쟁을 결의하기 위해 모인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광경이 될 것인가? 전국의 고속도로는 전국노동자들의 연대와 지지 그리고 노동자로서의 자긍심을 느끼는 그런 날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는 상상을 해보았다. 지금은 어렵지만 향후 10년내 우리 현장 노동조합 조직력 복원을 통해 결코 어렵지 않게 전국노동자들이 방방곳곳에서 모이고 각자의 단위노조로 돌아가는 연대와 지지가 넘쳐 흐르는 그런 광경을 만들어 봤으면 하는 생각을 가져보았다. 내일부터 긴장되는 하루가 시작된다. 초반 공무원노조의 단결된 힘으로 노무현정권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힘찬 투쟁전개와 투쟁이 승리하기를 바란다. 단결 투쟁!!!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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