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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 등록일
    2005/03/24 08:40
  • 수정일
    2005/03/24 08:40
요즘 들어 새벽에 잠들어 아침에 일어난다. 블로그를 한번 후루룩 읽고 아침 그냥 평상시와 같은 일상을 보낸다.


어린이집 아이들을 부시시한 얼굴로 반기거나 세면하고 난 후 머리를 털면서 만나면서 시작되는 일상.... 프로젝트 복이 넘쳐 무려 10개로 늘어난 프로젝트 그리고 센터 일상들을 만들어가는 일을 한다.(문화관광부 이주노동자 특화된 문화행사 및 체육대회 관련 5개 항목, 그리고 비영리민간단체 관련 프로젝트,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자원활동 프로그램... 문광부와 관련해서는 행사 비용과 자부담 계산수치를 놓고 씨름한다. 행사는 이주노동자센터 계획이 잡혀 있는 사업을 놓고 하면 되는데 재정이라는 놈이 우리의 뒷덜미를 잡는다. 일단 경기도에서 자원봉사센터에 하기로 한 프로젝트 이주노동자 노동상담 자원활동가 그룹 설정을 위한 프로젝트를 마감했고, 강의 계획서 초안만 작성하면 됨. 이주노동자 한글 교실 프로그램은 프로그램 진행과 관련한 대목까지는 작성...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를 놓고 씨름하고 있고, 문화관광부 프로그램은 일단 행사들을 나열해서 목적과 사업 계획들은 작성해 놓았고, 뭐뭐 다른 것들은 이제 시작하면 되는데 낱말들이 조합이 안된다.... 프로젝트에 원래 탐탁하게 생각을 갖고 있지 않은터라 조금 마음이 무겁다. 궂이 해야 하냐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그래도 어려운 살림을 지탱하기 위해선 차선의 선택이다.) 낮에는 아이들이 뛰어놀아 정신이 산만해져 그냥 그렇게 보낸다. 노동상담을 오는 분들을 이야기를 엿듣거나 모니터에 더이상 써내려 가지 못하고 막혀버린 대목의 프로젝트 문장을 뚜러지게 쳐다보다.... 그냥 담배한대 피우고... 이렇게 저렇게 오시는 센터와 관련된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풍경이 내 일상이다. 푸드뱅크로 음식이 오면 3층으로 음식을 나르는 일로 시작되는 오후 일... 그리고 평상시와 다름없이 오후 식사를 하고 또 모니터와 씨름을 한다. 낮에도 별 일 있으랴... 그냥 정신은 오산천에 내놓고 몸만 센터에 두고 아이들과 함께 지낸다. 저녁 그럭저럭 조용한 시간 프로젝트 사업 계획서와 씨름을 한다. 더이상 낱말 조합이 끝어져 버린 대목에서는 그냥 우두커니 모니터를 바라본다. 그러다 보면 시간은 새벽 3시경을 달린다. 오늘 또 일상사를 진행하여야 하기에 잠을 청하러 간다. 그러다 나도 모르는 사이 아침을 맞이한다. 3월을 이렇게 흘려보내고 나면 4월은 조금 여유로워지려나.... 뭐 일상이 그렇게 되겠냐많은 그래도 4월달 희망을 갖고 3월 마감해야할 일들을 끝내보련다. 오늘은 문화광광부 사업과 씨름하고 한글 교실 프로젝트를 마감해야 겠다. 하나하나 하다보면 기안에 맞춰서 내용이 나오겠지라라는 낙관을 해본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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