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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11/11
    보다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간장 오타맨...
  2. 2004/11/10
    [시/신경림] 갈대
    간장 오타맨...
  3. 2004/11/10
    C'Mon, C'Mon / Sheryl Crow (쉐릴 크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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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4/11/10
    11월 10일(수) 작업일지
    간장 오타맨...
  5. 2004/11/10
    겨울 비가 내리군요.
    간장 오타맨...

유년의 시절....

  • 등록일
    2004/10/17 22:11
  • 수정일
    2004/10/17 22:11

2000/07/20 10:11
 
어느세 나도 아저씨라는 말을 듣는 나이가 되었더군요.
길가를 거닐다 보면 여기저기서 나를 보고 아저씨라는 말들 정말 시간은 흐르나 봅니다.

 

그리 시간은 흘러간것 같지 않은데 간혹 사진첩의 어린시절 나를 보며 저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얼굴과 몸 그리고 모든것이 낮설음을 느끼게 하더군요. 코흘리게 내가 이렇게 변해있다는 자책과 함께 흐흐 T.T(내가 무덤덤해서 인지 모르겠으나 정말 얼굴을 내가봐도 도무지 알아볼수가 없더군요... 난 변한게 없다고 생각했지만 사진을 보면서 나의 변함모습에 허걱하고 있답니다.)



국민학교 시절 오락실에 갔다. 선생님에게 마대자루로 맞아 피멍이 든 생각들... 그리고 야구를 하며 시골의 들녘을 떠들썩하게 만들며 놀던 생각들... 그러나 지금 같이 놀던 친구들 조차 만나기가 어렵더군요.


정말 개구장이로 살아온 친구들을 볼 수 있는 기회는 명절빼면 거의 만나지 못한다니....

그 시절 친구들과 영원히 함께 할 것 같았던 맹세들... 지금 돌이켜 보면 나혼자 피식 웃음 짖게 합니다. 나에게 이런 순수성이 있었다 라는 생각과 살아가면서 나의 순수성들을 잃어버린 쓴웃음들이 교차를 해 갑니다.

 

남들은 과거를 추억으로 남겨놓고 들추어 보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과거는 현재의 나를 만들어주는 매개채입니다.
모두들 그런 순수성과 꿈 그리고 소중한 것들을 되찾아가려는 노력 속에서 삶을 돌이켜 볼 기회를 이 가을에 한번 가져 보기를.....

 

정말 이제는 나를 채칙질 해줄 누군가도 없어지고 내가 나를 책임져야 한다는 버거움들이 괜히 저를 불안케 만들고 있는 현시점에 웃음을 지어보면서 글을 써 봅니다.

 

나도 국민학교 시절 정말 개구장이 였는데....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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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잔인한 달 5월 죽음의 달 그리고 6월...

  • 등록일
    2004/10/17 22:01
  • 수정일
    2004/10/17 22:01

2001/04/23 22:33

 

4월 봄은 왔건만 잔인하게 노동자민중의 생존권 투쟁의 함성은 가실줄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태양은 노동자 민중의 삶의 아랑곳 하지 않고 늘 방긋 웃고만 있습니다. 그래서 잔인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리고 태양의 빛에 취해 아무 것도 모르는 나무와 이름모른 들풀들은 꽃잎과 연두색 빛 푸르름 한껏 뽑내며 서로 자랑이라도 하듯 자라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4월은 푸르름과 더불어 잔인하게 느껴지나 봅니다.

 

그리고 5월 죽음의 달 잊어져야 하지만 결코 잊어져서는 안될 5월 누가 5월은 잔인하다고 했지만 난 5월을 죽음의 달이라고 불러봅니다.

5월 그 죽음의 달은 역사속에 늘 묻혀 지나가고 있지만... 역사의 현장은 아직도 우리의 마음과 정신 그리고 가슴 속에 깊이 지워지지 않은 문신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5월이 되면 가슴한곳 이름모를 서글픔에 사로잡혀 살아가나 봅니다.



6월 잊어야할 계절의 끝자락.... 늘 5월은 봄의 시작과 더불어 계절의 끝자락 입니다. 그래서 노동자 민중의 투쟁이 불화살 처럼 들끌어 올르다가도 6월이 되면 그 들끌어 오르면 분노는 장마비와 함께 흔적도 없이 씻겨져 내려갑니다.

 

그래서 6월은 밉고도 치떨리는 계절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계절의 반복이 역사의 순환이듯 노동자 민중들의 투쟁은 계속 이어져 나갑니다. 그래서 더욱더 서럽습니다... 이 노동자 민중의 함성은 언제 가실련지... 세상은 변했다 합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변한게 없습니다.

단지 변한게 있다면 성큼 커버린 나와 변해버린 도시의 미관일뿐.. 노동자 민중의 함성은 역사의 고성이 되어 더욱더 거세게 퍼버나가고 있습니다...

 

잊어야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수많은 역사에서 이름없이 그리고 이름이 지워지면서 잊어져 가고 있는 무명열사, 그리고 우리가 가슴시리게 추모하던 수 많은 열사들입니다. 역사가 반복이 되고 내가 변했다해도 가슴속 깊이에 있는 그들의 모습까지 우린 지워서는 안됩니다.

 

그들의 함성을 이 치떨리는 4월 5월 6월 그리고 계속 해가 반복되더라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이 마지막 남기고간 유서의 한마디들을...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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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무딸기] 새들은 지붕을 짓지 않는다

  • 등록일
    2004/10/17 21:53
  • 수정일
    2004/10/17 21:53

새들은 지붕을 짓지 않는다. 
잠이 든 채로 그대로 눈을 맞기 위하여 
잠이 들었다가도 별들을 바라보기 위하여 
외롭게 떨어지는 별똥별들을 위하여 
그 별똥별들을 들여다보고 싶어하는 어린 나뭇가지를 위하여 
새들은 지붕을 짓지 않는다. 
가끔은 외로운 낮달도 쉬어가게 하고 
가끔은 민들레 홀씨도 쉬어가게 하고 
가끔은 인간을 위해 우시는 하느님의 눈물도 받아둔다. 
누구든지 아침에 일찍 일어나 새들의 집을 한 번 들여다보라 
간밤에 떨어진 별똥별들이 고단하게 코를 골며 자고 있다. 
간밤에 흘리신 하느님의 눈물이 
새들의 깃털에 고요히 이슬처럼 맺혀져있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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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노래가 나에게 눈물을....

  • 등록일
    2004/10/17 21:50
  • 수정일
    2004/10/17 21:50

1998/09/26 04:54 
 
일을 하다 라디오를 켜고 일을 하고 있는데, 음 나에게 가슴 아프게 하는 노래가 흐르고 있군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노래가 잔자한 섹소폰 소리와 함께.... 나의 귓가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참 내가 좋아하는 사람.... 사랑.... 이런 유치하고 관념적 단어들.... 그러나 나도 사람이기에 좋아함 아름다운 그리고 사랑이란 것을 갈구하나 봅니다.

참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싫어한다. 이처럼 슬픈일은 이 세상에 없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면서 늘 행복함을 느끼고 있는 이런 사람들은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껴본 것이 나도 사랑이라는 열병에 정신없이 빠져 있을때 내자신에 대한 한심함과 참 유치함을 느끼면서도 어쩔수 없이 사랑이라는 감정의 수렁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였죠.

 

사랑이라는 감정 그리고 마음의 두근거림 이 앞에서는 장사도 그리고 신도 어찌하지 못할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죠.
 
오늘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랑한 사람이 결혼을 하는 날인데 여느때와는 다르게 라디오에서 나를 감상에 젖게 하고 있군요....

 

그러나 저는 지금의 일에 만족합니다..

사랑하는 이를 늘 주변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을 위안 삼아 봅니다. 친구의 아내로.....

 

인천에서 라디오와 노래하나에 추억을 되새기고 있는 인천에 간장 오타맨이.....

 

p.s 사랑은..... 무어라 말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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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

  • 등록일
    2004/10/17 21:43
  • 수정일
    2004/10/17 21:43

1998/10/27 14:04

 

우린 삶과 죽음의 불연속적인 생활에서 막연히 죽음이라는 먼 미래를 향해 치닫고 있지 않은지....

 

오늘 찬우물에서 속보란에서 가을 농활을 간 학생중 유행성 출혈로 죽은 학우를 보면서 죽음은 우리곁에 늘 공존 하고 있다는 생각들을 해본다.


또한 나의 일 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이상하군.

 



누가 말했던가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난 하나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라고 말한것을 보면서 과연 나는 죽음이라는 고통속에서 의연할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해보니 참 난 살기위해 몸부림 칠거라는 생각 외엔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다.

 

과거의 유명한 철학자들이나 줄곧 말해왔던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들을 해보면서 추상적이고도 낭만적인 허위라는 사실.... 사람은 죽음 앞에서 의연하게 대처할 수 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난 지금 삶과 죽음이라는 명제 앞에서 나를 돌아보면서 나를 돌아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하루하루에 충실하자 그리고 주어진 나의 시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

언제 있지 모를 나의 생의 마지막 점에 한점에 부끄럼 없이 살아가야 겠다.

 

인천에서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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