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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4/02/26
    봄의 길목 가야산 산행과 해인사 풍경(2)
    간장 오타맨...
  2. 2014/02/21
    국민이라는 말이 난무하는 시대
    간장 오타맨...
  3. 2014/02/20
    [시/신동엽] 산에 언덕에
    간장 오타맨...
  4. 2014/02/19
    [시/신동엽] 밤은 길지라도 우리 내일은 이길 것이다.
    간장 오타맨...
  5. 2014/02/18
    과거의 흔적...
    간장 오타맨...

봄의 길목 가야산 산행과 해인사 풍경

  • 등록일
    2014/02/26 22:56
  • 수정일
    2014/02/26 22:57

봄의 길목 가야산...

교통편이 좋지 않았지만 산보 걸으며 봄이 오는 소리 느끼고 왔다. 

남도 산의 온화하면서 강한 기운 느꼈다.

다음엔 쌍계사 벚꽃 피면 그 쌍계사 지리산 산보 걸은 다음 다시금 가야산 산보와 해인사 봄 구경 가야겠다. 

역시 여행과 산행은 대중교통과 그곳 발걸음 내딛는데로 걷는 것이 최고다.

산악회의 산정복 산행으로 여행이 없어진 그 초라한 산 정복의 산보가 늘 산행하며 불편하다. 

양보 없는 그 일방적이고, 배려가 없는 걷기에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길 비켜주고 길 양보없는 그 일방통행 최소 하산시 밑에서 힘겹게 올라오는 이에 대한 배려로 비탄진길 비켜주지 않고 쪽수로 밀어부치며 걷는 길... 산행의 정다운 인사 커녕 그 바쁨의 각박함... 

등산하며 부부 그리고 친구들과 단촐히 걷는 등산객들의 살가운 인사 나눔이 그 불편함을 해소해준다. 사진 찍으며 올라가고 하산하는 길 산악회와 떨어져 걸어야한 불편함이지만 그렇게 대중교통 이용하며 걷고 숨쉬고 공기 마시며 걷는 것도 좋다.

그나마 국립공원 이외 산은 야간산행 금지가 아니라서 이제 국립공원 산불예방 기간 쉬엄 쉬엄 인근산 일몰구경과 야간산보를 걸어야겠다. 달빛 별빛 구경과 덤으로 일출구경도... 날 풀리면 비박도 할겸 겸사겸사...^^ 

하여튼 그 산풍경과 나무 초목 볼 겨를 없는 초라한 정상정복 산행에서 도시의 각박함과 경쟁의 단상을 본다. 그 산 그 나무와 그 들에 핀 생명을 바라 볼 줄 모르는 정상 사진찍기 바쁜 이들의 정산 정복초라한 산보가 우리내 천박한 등산을 잉태하고 있어 씁쓸하다. 

산의 식생과 그 모습보다 그 산 걷고 산 걸은 후 남겨진 정복의 등산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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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라는 말이 난무하는 시대

  • 등록일
    2014/02/21 15:57
  • 수정일
    2014/02/21 15:57

국민이라는 말이 난무하는 시대이다.
이곳 저곳에서 국민이라는 단어를 쉽게 접한다.

서민에서 국민으로 치환된 작금 그 국민을 서민을 팔아 정치 입신양면한 정치 출세 주의자들과 정치에 줄서기하는 우리내 관료들의 모습에서 사상의 결여를 발견한다.
투쟁도 시대도 사상과 이념도 화석화되어 그렇게 퇴행의 시대로 도래한다.

우리 시대의 초라한 이정표 국민이라는 단어를 들춰보고.... 그 국민으로 치장된 지금은 사라진 국민학교를 나온 이들의 향수 달래기 인지... 너무 쉽게 국민 국민을외쳐 부른다. 그 국민에서 국수주의 국가주의의 잔재를 발견하고 우리의 일그러진 인식의 빈곤함과 그 대중추수주의적 결핍을 발견한다.

국민이라는 단어에서 이 시대의 결여된 사상누각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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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동엽] 산에 언덕에

  • 등록일
    2014/02/20 17:50
  • 수정일
    2014/02/20 17:50

산에 언덕에

신동엽

그리운 그의 얼굴 다시 찾을 수 없어도
화사한 그의 꽃
산에 언덕에 피어날지어이.

그리운 그의 노래 다시 들을 수 없어도
맑은 그 숨결
들에 숲속에 살아갈지어이.

쓸쓸한 마음으로 들길 더듬는 행인아.

눈길 비었거든 바람 담을지네.
바람 비었거든 인정 담을지네.

그리움 그의 모습 다시 찾을 수 없어도
울고 간 그의 영혼
들에 언덕에 피어날지어이.

<시집 아사녀 1963년>

p.s 알바로 나간 청년의 죽음을 애도하며... 그 부인과 함께 그리고 이번 눈사태로 죽어간 경주 부산외대 그 꽃다운 넋 장례식을 떠올리며 시 한수 날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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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동엽] 밤은 길지라도 우리 내일은 이길 것이다.

  • 등록일
    2014/02/19 01:06
  • 수정일
    2014/02/19 01:06

밤은 길지라도
우리 내일은 이길 것이다.

신동엽

말 없어도 우리는 알고 있다.
내 옆에는 네가 네 옆에는
또 다른 가슴들이
가슴 태우며
한 가지 염원으로
행진

말 없어도 우리는 알고 있다.
내 앞에는 사랑이 사랑 앞에는 죽음이
아우성 죽이며 억진 나날
넘어갔음을.

우리는 이길 것이다.
구두 밟힌 목덜미
생풀 뜯은 어머니
어둔 날 눈 빼앗겼어도.

우리는 알고 있다.
오백년 한양
어리석은 자 테 아직
몰려 있음을.

우리들 입은 다문다.
이 밤 함께 겪는
가난하고 서러운
안 죽을 젊은이.

눈은 포도 위
묘향산 기슭에도
속리산 동학골
열 사람 만 사람의 주먹팔은
묵묵히
한가지 염원으로
행진

고을마다 사랑방 지깨그릇 앞
우리들 두쪽 난 조국의 운명을 입술 깨물며

오늘은 그들의 소굴
밤은 길지라도
우리 내일은 이길 것이다.

... 신동엽 시전집 " 누가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중에서...

p.s 225 총파업 행진이 우리 내일의 승리를 위해 내딛는 2014 투쟁의 횃불이 되기를 염원하며.... 노동의 노동운동 노동자계급 진군의 행진이기를.... 총파업 기치 내걸고 나서는 투쟁의 행진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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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흔적...

  • 등록일
    2014/02/18 14:49
  • 수정일
    2014/02/18 14:50

요근래 이전 투쟁시기 관리하였던 홈페이지에 자주 들어가 그 때의 기억을 떠올려 본다. 지금은 자료가 거의 다 사라진 것도 있지만 그럭저럭 쌍용차공투본 페이지 그때의 흔적들을 보면서 그 때 그랬지 상기해 본다.

작금 법원의 판결 그 결과로 힘을 받고 있을 쌍차 노동자들의 모습 그리고 지금은 사라진 2001년 그 대우공투본때 전국을 경악하게 했던 경찰의 폭력만행 사태와 wanted 김우중과 철도/발전/가스 공동3사 투쟁의 당시를 위해 곧잘 방문한다.
지금 과거가 되었지만 현재를 일으키는 그러한 모습에서 우리내 노동의 변모 집회시위문화의 분절을 발견한다.

대학시절 매년 4월이면 출범식 교박도 없어진 지금.... 집회문화도 참 서글프게 변했다. 다시 일으켜 세우리라 본다. 그 시절 학교를 졸업하지 않고 떠난 선배들의 모습 그리고 그 전통 이어 받아 졸업하지 않던 시절이었다. 지금은 취업의 전투장으로 변한 대학은 우리시절만 해도 그 뭐시라 진리의 상아탑이라 불리워 지었던 시절.... 그 시절 그렇게 현장으로 현장으로 많이 떠났다. 그러나 똑똑한 이들은 변호사다 뭐 기업 CEO다 하며 과거를 부정하는 사람들 있다 작금... 그러나 무식을 자랑하는 나 같은 인간은 그 언저리 부여잡고 그 졸업장이 주는 사회적 특권을 벗어 던지고 스스로 자칭 고졸의 삶으로 노동을 생계로 살아가고자 버렸지만... 노동현장에서도 정착하지 못하고 비겁자가 되어 그렇게 언저리 단체상근으로 노동의 주변부 삶을 살아왔다. 스스로 사교육 시장 반대를 위해 그 흔한 과외도 학원강사도 하지 않았다. 운좋게 단체상근으로 근근덕지게 삶을 이어 갈 수 있었다.

그러나 삶은 때론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주변의 동료들... 동지들 그런 이들 많이 있지만 나이가 차오르니 그 사람도 자본주의 물질적 삶에 자유로울 수 없어 서서히 학원강사 그리고 그 삶도 특정치 않으면 주류적 삶으로 편입해 간다. 그렇게 그렇게 주변부 사람들은 떠났고, 뭐 그 투쟁으로 일구어낸 사회적 명성으로 그 자리 박차고 나가 다른 삶을 사는 이들 무수히 보았다.

그래서 스스로 똑똑하기 보다 무지한게 이 노동의 언저리 부족한 삶을 사는데 부족함이 때론 큰 무기로 다가왔다.
작금 뭐 그렇게 살게 해준 노동현장 언저리 부여잡을 수 있게 공간을 마련해 주었던 단체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그 현장과 함께 20대후반 30대 40대 초반을 같이 보낼 수 있어서....

작금의 시대... 그렇게 시대는 변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 땅의 노동의 변화된 지형에 투쟁으로 일으키고자 하는 노동자들의 모습에서 노동의 전망과 미래를 발견한다.

서울 진보넷과 함께 사용했던 노동넷 5평 남짓 갈월동 사무실에서의 기억... 그 1평 남짓 공간에서 대우, 한통비정규직, 서울지역 무수한 비정규직사업장 노동자들의 투쟁 그리고 서울지역 비정규직노동자 지금은 깃발을 내린 투쟁을 타전하고 동영상을 만들던 참세상방송국 기자들의 진정성 어린 기억들 같이 그 밤샘으로 소주한잔 하면서 다음날 현장을 나가기 위한 준비를 하였던 기억이 벌써 10년 세월이 지났고... 그렇게 나의 30대를 불태웠던 기억의 저편이 추억으로 아로새겨져 있다.

작금 몸이 좋지 않아 병원과 산보가 일상이 된 일상이지만 그 때를 기억하며 다시금 그 현장 언저리에서 삶을 부여잡기 위한 나름의 삶의 끈을 부여잡고 있다.

몸은 많이 좋아져 그럭저럭 이른 아침 가족의 도움으로 한방병원을 오가는 무료한 일상이지만 그래도 주말 어디론가 떠나는 여유와 산보가 있어 다행이다.

그래도 살았던 흔적 그 기억의 저편의 주류가 아닌 비록 가난하지만 비록 직장이라는 일상이라는 틀에서 남들처럼 삶을 부여잡지 않았지만 그 투쟁의 현장과 나름 이 길을 걸으면서 가고자 하였던 길을 지금까지는 잘 이어져 왔다.

그 과거를 거울삼아 다시금 노동의 언저리의 삶을 이어가야 겠다. 비록 비루한 삶이지만.... 그 흔적들을 삶의 자양분으로 삼아서 또 올해 몸살림으로 몸 일으켜 추스려 나가야 겠다.

주변 동지 지인들 그리고 알고 있던 사람들의 그 격려와 지지 힘의 응원을 삼아서... 또다시 그 노동이라는 언저리 길 다시금 추스려 가야 겠다.

기름때 얼룩진 노동현장에서 쫓겨나 봉급쟁이 삶을 박탈당한 비주류의 삶이 겠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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