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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박이가 웃는다.

 

 

예전에 군부독재 시절엔 대통령선거가 간선제 였습니다.

지금처럼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뽑는 직선제가 아니라 통일주체국민회의라는 곳에서 대통령을 뽑았더랬습니다.

그러나 이 통일주체국민회의 의장이 대통령이었는데 그야말로  짜고치는 고스톱이었지요..

왜냐하면 주요기능이 대통령을 뽑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아 국회의원 3분의 1도 여기서 뽑았습니다. (그래서 국회해산도 마음대로 했습니다.)

그러다가 박정희가 죽고 최규하에 이어서 전두환이 국가비상대책회의 상임위원장 자격으로 단독출마해서 역시 통일주체국민회의선거로 대통령에 당선되었었습니다.

이 때 단 한표만 무효처리되고 거의 만장일치로 대통령을 먹었지요.

그리고는 5공화국 발효이후로 해산되었지요.

그러나 그들의 권력은 여전히 남아서 민중들을 괴롭혔습니다.

 

그런데 꼭 이 선거는 당시에 장충체육관에서만 했었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이 요상한 만화같은 일이 없어야 될 민주노총 선거에 계속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얼마전 1월28일 장충체육관이 아닌 88체육관에서 바로 이 체육관선거가 또 이루어 졌습니다.

물론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이 아니라 민주노총 대의원들이 그들의 수장을 뽑는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였습니다.

자신들이 직선제를 결의,통과 시켜놓고 다음 대의원대회에서 이유도 모른체 뒤집는.....그리고 다시 또 간선제!

도데체 현장 조합원들은 어디에 희망을 두어야 할까요?

답답합니다.

말로는 혁신! 혁신! 하는데 도데체 어디에도 혁신하려고 하는 노력이 안보입니다.

그래서 그려봤습니다.

 

심한말로 현재 남한 노동자 대표는 김영훈이 아니라 이명박입니다.

왜냐하면 노동자들도 다 투표했을거고 당연히 직선으로 뽑힌 이명박이 대표이지 않겠습니까?

기분 나쁘세요?

그럼 바꿉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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