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2010/01

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01/17
    좋은 냄새가 난다.
    kirehiais
  2. 2010/01/04
    skate
    kirehiais

좋은 냄새가 난다.

좋은 냄새가 난다.

어느 곳에서는 익숙한 그 것이 그렇다.

 

한번은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먼저 냄새가 나야 하고

모든것들 처럼 사랑이라고 했다.

 

이상한 것은 냄새였고

알고 싶은 건 마음이었다.

 

언젠가 마주보고 다시 걷는 것을 상상한다.

그러면 아직 잊지 않은 것들이 떠오를테고

가까워지는 숨결이 한번에 오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되겠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skate

눈이 엄청 쌓였다.

 

백년만이라는데, 쫌 그런거 같다.

 

(고)조은령 감독의 단편 '스케이트(skate)'를 봤다.

누군가가 내게 매우 좋은 작품이라고 말했던걸 가까스로 기억해냈다.

운좋게 디브디를 빌렸다.

 

뭐랄까....

 

난 참 이런게 좋다.

이건 그냥 바라보게 한다.

감독이 원했든 원치 않았든

그저 바라보게 한다.

 

지금 멀어지고 있는 화면을 계속 바라보게 한다.

그리고 잊은건 아니지만 생각하기 좀 귀찮은 유년시절을 바라보게 한다.

떠올리는 게 아니다. 그러니까 이미 떠올라 있다. 어느새 떠올라 있다.

그 걸 바라보게 한다.

그리고 마음을 바라보게 한다.

지금 나의 마음, 이 영화를 본 관객의 마음 상태를 바라보게 한다.

 

유난히 롱샷과 와이드 샷이 많은 작품이다. 그러고 보면 요새 한국영화들은 프레이밍에 대한 고민을 (뭐 당연히 훌륭하신 분들이 다 알아서 하고 있겠지만서도) 잘 안하는 것 처럼 느껴진다.

 

이렇게 고집도 필요한거다.

그래서 관객한테 감독의 목소리를 전하는 거다.

이걸 봐야해!

좋지 않아?

 

물론 될법한 거야겠지만, 터무니 없는 것을 강요하면서 좋지 않아? 라고 하면 안되는 거거든 

그래서 어려운거다. ㅋㅋ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