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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저는 서울시 강동구 주민입니다. 지역현장의 활동이 뜸한지라, 지역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이 멀었답니다. 하지만, 윤동환 후보 때문에 눈이 번쩍 뜨이더군요. 연예인 하면 포퓰리즘의 대표주자로 기존 정당에서 입질하던 부류였는데 스스로 무소속 후보자로 나섰군요. 무소속이라 맘에 들고, 공약도 맘에들고, 흠 잘생겨서....(오세훈 지지하는 아줌마부대와 같은 취급 당해도 좋아~ ㅎㅎㅎㅎ) 다음은 기사에서 퍼왔어요.
윤동환 후보 블로그 http://blog.naver.com/wakeupyoon
http://isplus.joins.com/article/article.html?aid=1395261?cloc=rss|isplus|total_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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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의원 예비후보 이명애 관악구 바선거구(난곡동, 난향동)
관악구 난곡지역에서 20년간 주민운동을 해온 명애언니가 구의원 출마를 결심했네요.
관악주민연대와 난곡주민도서관 '새숲'에서 활동해온 명애언니는 주민운동계의 '내공녀'로 통한답니다.
이런 구의원 한명쯤 구의회에서 일할 수 있다면 살맛나는 지역이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만, 기성정치인이 만들어 놓은 정치판에 대한 불신이 걱정입니다. 무관심의 정치는 이렇게 보물같은 신예정치인을 배출하는데 걸림돌이 되는군요.
정당공천제인 현행 선거제도에서 시민후보로무소속 출마도 아슬아슬하고
예비후보기간동안 직계혈족만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제도적 모순으로 인해
싱글의 외로운 선거운동을 옆에서 맥없이 보고있자니 은근 부화도 치밉니다.
결혼한 사람만(혹은 부모님이 살아계신) 선거운동에서 유리한 더러운 세상~
여튼, 그래도 지자제 19년이 되는 시점에서 마음을 다해 지지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게 행복할 따름입니다. 거의 종교수준인가? ㅋㅋㅋ
선거기간동안 건강하고
많이많이 걸어서 뱃살도 빼고
꼭 당선되시길 바랍니다.
이명애 후보 블로그
http://blog.naver.com/happymong68
한겨레 신문 기사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19632.html
20대 모인 자리에 30대인 나는 갔다. 두리반도 궁금하고, 이택광씨랑도 인사를 나누고자 갔다.
(이택광씨에게 할 말이 있었음) 왠걸. 인사는 커녕 발디딜 틈도 없어서 그냥 맥주 한캔 까고 왔다.
마침 책도 저렴하게 판매하길래 후원도 할겸 두어권 구입했다.
바람은 좋았다. 공사장 앞마당 의자에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자니, 참 낭만적이다.
운동의 현장은 짧은 시간, 짧은 순간 조직원 간 낭만적인 시간과 추억을 주기도 한다. 그것이 그곳에 발을 못뻬게 만들기도 한다.
역시 홍대다. 젊은 친구들의 재기발랄한 에너지가 느껴진다. 좋은 바람에 순수한 비린내도 풍긴다.
아, 저들을 낚고 싶다.
오래된 주민운동의 현장, 아직도 치열한 지역의 현장. 치열했으나 현재 먹고사니즘에 정신을 빼앗겨 정체된 운동의 현장에서 눈씻고 찾아볼 수 없는 20대.
여기엔 있었다. 난, 좋은 바람에 그들의 풋풋함을 보면서 '아깝다'는 생각만을 하다 돌아왔다.
20대 주거도 문제지만, 아직도 판자촌에서 사는 주민들이 있고. 그곳에서 한국사회의 부동산 정책과 재개발 정책의 구린내 나는 배설물이 모여진 비닐하우스촌의 주거문제는 계속해서 사람을 필요로 한다.
난 정말 그들을 낚고 싶다.
찰리채플린 [모던타임즈]
"야, 선동하지마"
"난 파란마음이야, 붉게 물들이지 말라고"
'선동'이라는 단어가 내 싸다구를 날린다.
교재에 '선동'이라는 단어를 쓰려다가 부정적인 반응이 예상되어 주춤했다. 활동가조차도 선동이라는 단어에 질색한다.
진보그룹에서조차 선동은 어느새 부정적인 가치판단을 전제한 버림받은 자식이 되어 버린 셈이다.
선동이 도대체 왜 나쁜가.
선동은 잠재된 가능성, 혹은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의식을 일깨우고 참여하게 하는 동기유발의 의미를 포함한다. 주로 그 방식은 문건(성명서, 논평), 혹은 연설을 통한 것이었다. 한명씩 앉혀놓고 일대일로 관계맺기 하는 조직화를 선동이라고는 하지 않는다. 뭐랄까 집단적인 움직임을 추동하는 의미랄까.
신념을 교환하고 움직이게 하는 '선동'은 왜 나쁘게 받아들여질까. 상당부분 진보그룹에 그 책임이 있다고 보는 나는 나름 생각을 정리해봤다.
선동은 자기인식이 작동하기 전에 감정을 울리는 측면이 있다. 가슴 깊숙히 자리잡은 분노를 끌어올려 울컥하게 만드는 연설을 들어보라. 당장 옆에 있는 돌멩이라도 주워 저항하고싶은 맘이 절로 일어나지 않는가. 그러나 그 저항이 아무런 해결책(그것이 성공이든 실패든)을 내놓지 못할 때, 아니면, 흠모에 마지 않던 선동가가 엉뚱한 선택을 해서 지탄을 받을 경우, 선동에 온전히 가슴을 내어 준 대중은 차갑게 돌아서기 마련이다. 스스로 선택하고 스스로 결과를 책임지는 자발성의 결여다.
'선동'은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사람을 모을 수는 있었지만, 대중이 선동가 혹은 선동한 그룹에 대리책임을 묻는 의존적인 운동문화를 만들어 온 주범이기도 하다.
결국, 선동은 급진주의자에게 필요한 방식이었다고 본다. 정치적 사회적 체제를 변화하고자 하는 열망은 마찬가지지만, 온건 개량주의를 부정하는 급진주의 말이다. 한국사회는 급진주의가 대세였다. 발등에 불은 반사적으로 비벼 꺼야 했기 때문이다. 행동하고 성찰할 새도 없이 숨가쁘게 행동과 행동을 거듭해야 했던 지난 몇십년은 민주주의의 제도적 정착에 많은 기여를 했지만, 한국의 질적 진보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본다.
내가 만나는 친구, 가족, 이웃은 시민권에 있어서 법이나 제도를 근거삼아 권리주장에는 강해졌지만, 세상에 질문하는 법을 잃어버렸다. 세상의 변화는 질문으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왜 우리는 술자리에서 민증을 까는 것부터 시작하고, 무엇을 전공했는지 묻는가(전공과목을 열심히 하지 않은 운동권이면서). 질문의 수준이 고작, 나이, 대학, 직장, 급여수준... 그 다음부터는 질문과 상관없이 나이많은 사람이 어린사람에게 일방적으로 가르치기 시작한다.(다 그런건 아니지 물론)
흥분을 가라앉히고...
질문하지 않는다는 건, 자의식이 부족하다는 뜻일게다. 운동권도 교양에 젖어 질문하지 않는 이가 많다.
스스로 질문하지 않고, 스스로 변화하지 않는 것이 무슨 진보란 말인가.
우리는 그간 세상의 변화를 위해 예민하게 살펴야 할 것들을 놓쳐왔다. 선동은 KTX를 타는 티켓이었고 민주주의라는 목적지에 빠르게 도착했지만 대중 인식의 변화를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
내가 생각하는 진보의 대안은 조직화다.
한명 한명이 변화하고 그들이 모여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화 운동이 한때는 온건 개량주의라고 비난을 받던 때도 있었다. 그동안 급진은 소수 엘리트였고 그들만 티켓을 살 수 있었다. 그래서 그들이 도착지에 내리고 나면, 다른 사람들은 그곳에 다다르지 못한 탓을 운동권에 푸념하기도 했다. 적대시하기도 했다. 뭔가 너흰 우리와 다르다는 생각이 그 대표적인 예다.
시간개념상 빠르다 느리다를 본다면 조직화 운동은 온건이다.
하지만, 누구나 급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 또한 조직화 운동이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어느 시기가 되면 점진적인 조직화 운동이 급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두번째 살림을 차린 진보넷 블로그. 이곳에서 우연히 진보활동가들의 성적 강박과 미시파시즘이라는 글을 접했다. 뭔가 그럴싸한데 읽고 나면 설득력이 없기도 하고 주제 자체는 군침이 흐르길래 [공돌이 엔지니어이자 인문좌파와 인문우파 사이에 그네를 타는 친구]에게 보냈더니, 그가 잘근잘근 씹어놨다. 그 본문을 올려본다.
통상 활동가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이념에 따라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일하게 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이들 단체가 구성원들의 정서까지 담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해서 이들이 어떤 사안으로 인해 단체나 그 속에서의 인간관계에서 소외될 때 입는 상처 역시 일반사회의 그것보다 상대적으로 크다고 볼 수 있다.
단체 내에서 사적 인간관계는 흔히 하위개념으로 치부되곤 하지만, 조직에서 개별 공간으로 이동한 각 개인들의 삶에서 이런저런 관계들의 이미지는 그의 무의식을 지배한다. 그리고 부정적 이미지의 무의식에 심적외상(心的外傷 psychic trauma)이 동반될 경우 여성은 남성을, 남성은 여성을 혹은 동성이 동성을 적대시하는 경향을 띄게 되고, 이것이 조직으로 문제가 확대될 경우 그들이 추구하는 이념까지 동일시되어 배타시 하게 된다.
활동가들 중에는 유난히 독신이 많은데 이들의 비혼율은 아마도 40%를 상회하는 일반인의 그것보다도 훨씬 높을 것이다. 따라서 외면적으로는 자발적인 성적 억압에 익숙한 듯 하지만 지속적으로 긴장된 이들의 성적 생활패턴 또한 신경증을 비롯한 각종 성격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물론 해법으로 일상에서 당장 필요한 것은 오르가슴이지만 파트너가 이념을 공유하지 않는 한 성사되기 어렵다. 또 이들의 관성화된 대인기피증이나 열악한 경제적 환경은 ‘성적 접근권’을 취약하게 하며, 내면에 견고하게 자리잡은 미시파시즘이 이들의 성적 자유를 강력히 규율하는 건 심각한 문제다.
이런 연유에서 진보진영은 때때로 자신들이 해야 할 사회적 과제를 무책임하게 방기하곤 한다. 예컨대, 지난 3월 29일 일본에서 발생한 한국인 이주성노동자 피살사건(30대로 생을 마감한 그녀는 일본 가나자와시 니보초 도로변에서 몇 주일 동안이나 방치돼 있던 여행가방 안에서 목이 잘린 시신으로 발견됐다.)은 성매매 특별법에 의한 풍선효과로 인해 해외에서 벌어진 엄청난 비극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진보진영은 한사코 입을 닫았다.
때때로 진보진영 내에서 이념이 아닌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문제가 생기면 관련자들을 대부분 품성론으로 예단하지만 그 외 심리적인 요인들도 적지 않은데, 특히 이런 경우 대다수 진보단체에서 손을 놓게 되는 게 문제다. 자신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회과학 외에 심리치료 등에 필요한 인문과학이나 자연과학에 대한 준비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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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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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의원이 되겠는데요.... 지역은 달라도 저도 적극 지지합니다. 당선이 어렵다 해도 주민들을 같은 마음으로 많이 조직했으면 좋겠네요.부가 정보
마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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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맘에 도와드리려고 했는데. 혹시 경계하는건 아닌지. 살짝 걱정되네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