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 책에서 저 문장이 앞뒤 맥락 없이 툭 튀어나온답니다. ^^;; 그래서 유추하기를 적어도 저쪽 문화권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알려져 있는 이야기로서 그러한 표현만으로도 주장하는 바를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썼다고 생각을 한 거죠(물론 지레짐작입니다만...).
찾다보니 프랑켄슈타인이 나오는데, 프랑켄슈타인에서 대립기제로서 빅터와 마리아가 설정되지는 않고, 따라서 빅터가 마리아의 목에 잭붓을 올려놓을 일은 없을 것 같구요.
글로벌 페미니즘이라는 맥락에서 볼 때 잭붓이 전체주의 혹은 그와 유사한 제3세계 여성에 대한 착취구조의 상징정도로 이해되기는 하는데, 뭐 번역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지만 왠지 자꾸 궁금해지네요. ㅜㅜ
앞으로도 계속 모르는 것이 있으면 이렇게 불쑥불쑥 여쭙겠습니다. 아무래도 너부리님께 물어보면 뭔가 대답이 나올 것 같아서요.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너무 고민이 많이 되는데, 페미니즘 법학은 들어갈 수록 어렵네요. 달리 어려운 것이 아니라 페미니즘 법학이라는 것이 파면 팔수록 보편적 인권에 관한 문제로 전화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는 거죠. 페미니즘(내지는 여성주의)라는 특정한 이데올로기의 반영이라는 것이 법 안에서 중화된다고 할까요... 암튼 뭐 이상은 제 하소연이었구요, 앞으로도 많은 부탁을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반가와요. 앞뒤 논의 맥락을 모르니, 주어진 저 한문장만 가지고 본다면, 빅터는 (승자로서) 남성일반을을 말하는 거 같은데요. 잭붓은 구조로서 남성권력의 알딸딸하고 폭력적인 유혹기제를 말하는 것일테고. 미국 포스트모던 소설 White Noise라는 작품에 빅터와 마리아가 나오긴 합니다만.... (이 소설 맥락에서라면 빅터는 히틀러 연구를 독립적인 분과학문으로 제안하고 미국 내 최초의 히틀러 학과를 맹근 "창립자"이지만 독일어는 전혀 몰르는 모순적인 인물로 나오죠. 즉, 트라우마 및 홀로코스트 <연구산업>의 부상을 영민하게 일찌기 감지한 인물이랄까. .... 이 소설이 딱히 글로벌 페미니스트하고 연결되는 것인지는 저로서는 회의적이고요). 잭붓은 20세기들어서는 히틀러, 무솔리니 등의 (한시적이나마 매우 유혹적인) 파시즘적 전체주의와 강한 연관성을 가지게 된 단어고요.
곰탱이/ 안녕하세요. 오랜만이네요.
뭐 물어볼 것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드립니다. 제가 요즘
"Feminist Leagal Theory"라는 책을 읽고 있는 중입니다. 거의 법학개론서 수준의 페미니즘법학 책인데, 이 중에 이런 문장이 나오더군요.
For some global feminists, the negotiation for "equal treatment" cannot begin until Victor removes his jackboot from Maria's neck.
문장 자체는 하나도 어려울 것이 없는데, 오직 여기 등장하는 Victor와 Maria가 궁금하더군요. 아마 어떤 문학작품이나 영화나 내지는 매우 유명한 사건에서 등장하는 장면이 아닌가 하는데, 제 주제에 아무리 뒤져봐도 도대체 뭘 의미하는 것인지를 알 수가 없네요. 문화적 소양의 바닥이 여기서 드러납니다....ㅠㅠ
실은 캐나다인이 하나 있어서(사회과학 쪽에 소양이 있는) 혹시나 하고 물어봤더니, 이게 그냥 한국에서 흔히 말하듯 "홍길동" 정도 수준(그 친구의 표현대로라면 "거시기")이 아니겠냐는 소리를 하는데, 그런 것은 아닌 듯 합니다.
방명록 글 목록
관리 메뉴
본문 메뉴
사실 저 책에서 저 문장이 앞뒤 맥락 없이 툭 튀어나온답니다. ^^;; 그래서 유추하기를 적어도 저쪽 문화권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알려져 있는 이야기로서 그러한 표현만으로도 주장하는 바를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썼다고 생각을 한 거죠(물론 지레짐작입니다만...).찾다보니 프랑켄슈타인이 나오는데, 프랑켄슈타인에서 대립기제로서 빅터와 마리아가 설정되지는 않고, 따라서 빅터가 마리아의 목에 잭붓을 올려놓을 일은 없을 것 같구요.
글로벌 페미니즘이라는 맥락에서 볼 때 잭붓이 전체주의 혹은 그와 유사한 제3세계 여성에 대한 착취구조의 상징정도로 이해되기는 하는데, 뭐 번역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지만 왠지 자꾸 궁금해지네요. ㅜㅜ
앞으로도 계속 모르는 것이 있으면 이렇게 불쑥불쑥 여쭙겠습니다. 아무래도 너부리님께 물어보면 뭔가 대답이 나올 것 같아서요.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너무 고민이 많이 되는데, 페미니즘 법학은 들어갈 수록 어렵네요. 달리 어려운 것이 아니라 페미니즘 법학이라는 것이 파면 팔수록 보편적 인권에 관한 문제로 전화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는 거죠. 페미니즘(내지는 여성주의)라는 특정한 이데올로기의 반영이라는 것이 법 안에서 중화된다고 할까요... 암튼 뭐 이상은 제 하소연이었구요, 앞으로도 많은 부탁을 드립니다.
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메뉴
안녕하세요. 반가와요. 앞뒤 논의 맥락을 모르니, 주어진 저 한문장만 가지고 본다면, 빅터는 (승자로서) 남성일반을을 말하는 거 같은데요. 잭붓은 구조로서 남성권력의 알딸딸하고 폭력적인 유혹기제를 말하는 것일테고. 미국 포스트모던 소설 White Noise라는 작품에 빅터와 마리아가 나오긴 합니다만.... (이 소설 맥락에서라면 빅터는 히틀러 연구를 독립적인 분과학문으로 제안하고 미국 내 최초의 히틀러 학과를 맹근 "창립자"이지만 독일어는 전혀 몰르는 모순적인 인물로 나오죠. 즉, 트라우마 및 홀로코스트 <연구산업>의 부상을 영민하게 일찌기 감지한 인물이랄까. .... 이 소설이 딱히 글로벌 페미니스트하고 연결되는 것인지는 저로서는 회의적이고요). 잭붓은 20세기들어서는 히틀러, 무솔리니 등의 (한시적이나마 매우 유혹적인) 파시즘적 전체주의와 강한 연관성을 가지게 된 단어고요.곰탱이/ 안녕하세요. 오랜만이네요.
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메뉴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뭐 물어볼 것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드립니다. 제가 요즘
"Feminist Leagal Theory"라는 책을 읽고 있는 중입니다. 거의 법학개론서 수준의 페미니즘법학 책인데, 이 중에 이런 문장이 나오더군요.
For some global feminists, the negotiation for "equal treatment" cannot begin until Victor removes his jackboot from Maria's neck.
문장 자체는 하나도 어려울 것이 없는데, 오직 여기 등장하는 Victor와 Maria가 궁금하더군요. 아마 어떤 문학작품이나 영화나 내지는 매우 유명한 사건에서 등장하는 장면이 아닌가 하는데, 제 주제에 아무리 뒤져봐도 도대체 뭘 의미하는 것인지를 알 수가 없네요. 문화적 소양의 바닥이 여기서 드러납니다....ㅠㅠ
실은 캐나다인이 하나 있어서(사회과학 쪽에 소양이 있는) 혹시나 하고 물어봤더니, 이게 그냥 한국에서 흔히 말하듯 "홍길동" 정도 수준(그 친구의 표현대로라면 "거시기")이 아니겠냐는 소리를 하는데, 그런 것은 아닌 듯 합니다.
혹시 시간이 되시면 알려주세요~~ ^^
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메뉴
저 이재유입니다. 오랜만에 인사 드리네요^^... 곰탱이가 누구일까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메뉴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