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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29
    유투브, 한국어 서비스 초읽기
    넷!
  2. 2007/10/17
    유튜브, 불법복제 방지장치 가동
    넷!

유투브, 한국어 서비스 초읽기

베일에 가려졌던 유투브닷컴(www.youtube.com)의 한국 서비스 방식과 구체적 일정이 드러나고 있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구글코리아는 연내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것을 전제로 구글코리아 홍보 에이전트와는 별도로 유투브코리아를 따로 홍보할 업체 선정을 끝냈다.

홍 보 에이전트가 선정되면 통상적으로는 한두 달 내에 결과물이 나오기 마련"이라고 전했다. 이원진 구글코리아 사장이 지난 7월 공식 기자 간담회서 "유투브를 빠른 시일 내 한국에 직접 론칭 운영할 계획이며 현재 한국의 R&D센터에서 현지화 작업 중"이라고 밝힌 이래 첫 구체적 행보다.

유투브의 한국어 서비스는 동영상 콘텐트의 일부를 직접 소싱 편집까지 하는 한국형 포털 방식도 추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콘텐트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구글코리아 관계자와 접촉한 자리에서 유투브 한글판 초기 화면에 VOD 방식의 동영상 채널링 서비스에 관해 논의했다. 저작권 및 초상권이 확보된 인기 동영상 콘텐트와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광고 수익 모델의 개발까지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유투브의 한국어 서비스가 론칭되면 그동안 국내에서 동영상 콘텐트를 강화하며 시장의 파이를 키워오던 다음커뮤니케이션·판도라TV 같은 동영상 포털 업체뿐 아니라 방송 통신 업계까지 파급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실 제로 동영상 VOD 콘텐트는 미국이 지난해 12월 열린 한미 FTA 5차 서비스 분과에서 개방형 인터넷 VOD 시장 개방을 강력하게 요구하며 협상장에서 유투브닷컴을 시연한 것으로 알려질 정도로 IT 산업 전반에 파급력이 큰 '뜨거운 감자'이다.

게 다가 IPTV 등 국내의 방송 통신 관련 법규 및 제도가 완전히 정비되지 않아 개방형 VOD를 방송 영역으로 볼지 통신 영역으로 볼지에 대한 개념 통일도 하지 못한 상황에서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의 한국어 서비스가 안방으로 들어오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현재까지 유투브 한국어 서비스에 관한 정확한 일정 및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다. 구글 코리아 R&D센터에서 현지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국 내 동영상 포털의 한 관계자는 "유투브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더라도 양질의 동영상 콘텐트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며 단시일 내 시장의 충격은 없다고 내다보면서도 "중장기적으로 보면 막강한 자본력을 지닌 구글이 대규모 자본과 동영상 콘텐트를 기반으로 컨버전스형 비즈 모델을 만들어 간다면 국내 업체에 충분한 위협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검색 포털 엠파스가 유투브닷컴의 동영상을 한글 키워드로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경우 구글과 다각적 제휴를 꾸준히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 투브닷컴은 2005년 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현재 하루 평균 페이지뷰가 1억 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구글에 16억 5000만 달러(1조 5100억여원)에 인수된 바 있다. 유투브닷컴의 해외 서비스는 지난 6월부터 프랑스·일본·이탈리아·브라질 등 총 9개 국가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당시 한국어 서비스는 제외됐다.

이들 9개 국가의 현지 운영 방식은 기본적으로 유투브닷컴처럼 국가별 홈페이지와 검색 기능을 추가한 형태이다. 해당 국가 사용자들은 자신들이 만든 비디오를 모국어로 공유하고 현지 문화와 사회 상황과 연관된 콘텐트를 공유하고 있다.

세계 최대 검색 사이트 구글의 한국 서비스가 언어 장벽을 넘지 못하고 네이버 등 국내 포털에 구긴 자존심을 언어 장벽이 없는 동영상 서비스 유투브코리아로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수한기자 [nuh200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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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불법복제 방지장치 가동

구글이 15일(현지시각)부터 동영상UCC 공유 서비스 ‘유튜브’에 불법복제 방지 장치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 기능을 사전 체험한 일부 전문가들은 “마침내 구글이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일부 콘텐츠에 한해 제한적으로 적용되고 있어 보다 정교하게 다듬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15일 구글 공식 블로그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유튜브 비디오 식별(YouTube Video Identification, http://www.youtube.com/t/video_id_about) '시험판 서비스는 비아콤(Viacom) 등 저작권에 민감한 저작권자들에게 불법으로 복제된 자사 콘텐츠를 식별해 내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유튜브는 전문 업체의 불법 콘텐츠 식별 기능(디지털 지문 등)을 도입해 자동으로 저작권을 침해한 콘텐츠를 검열하거나, 저작권자의 요청이 있을 때 삭제하는 등 다소 소극적으로 조치해 왔다. 이번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저작권 제어 기술은 저작권자의 요청 없이도 잠재적으로 저작권을 침해할 수 있는 동영상 콘텐츠를 식별해내는 방식이다.
구글은 지난해부터 ‘클래임 유어 콘텐츠(claim your content, 가칭)’라는 저작권 보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공언했으나, 여러 차례 출시가 연기됐었다. 당시 스티브 챈(Steve Chan) 유튜브 공동 창업자는 “우리가 맡은 일 중에 가장 기술적으로 복잡한 작업”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데이비드 킹(David King) 유튜브 제품 책임자는 자료에서 “DMCA으로부터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저작권 이슈를 없앴다”며 “독자적인 고유값(해시 코드)을 동영상에 적용, 동일한 불법복제 영상이 다시 업로드 되는 것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작권 보호를 위해 한 번에 올릴 수 있는 영상 시간은 최대 10분으로 제한했고, 콘텐츠 저작자들이 저작권에 침해된 영상들을 직접 없앨 수 있도록 ‘전자 알림(electronic notification)’ 및 ‘끌어내리기 도구(takedown tool)’를 제공하게 된다. 업로드 할 때 사용자들에게 명확하고 쉬운 영어로 ‘저작권 보호’를 설명하는 경고 조치도 마련했다.
특히 구글은 계약된 저작권자들의 콘텐츠와 내용이 일치하는 불법복제물 내역을 받은 뒤, 이러한 콘텐츠의 업로드를 막을 것인지, 또는 해당 디지털 콘텐츠를 유지하고 광고 수익을 나눌 것인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또 다른 구글 관계자는 해외 언론과 인터뷰에서 “월드디즈니, 타임워너, 비아콤 등 미디어 9곳에서 이번 저작권 기술 시험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임워너 대변인은 “새 기술은 현재 여전히 작업 중”이라며 “구글이 저작권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인식하도록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비아콤 대변인은 “불법 복제물로부터 수익을 얻는 방식을 종식시키고, 구글의 ‘의무감’을 제고했다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패트릭 로스(Patrick Ross) 미국 저작권 연합(Copyright Alliance) 책임자는 “이번 조치는 ‘첫 걸음(a first step)’에 불과하다”며 “디지털 시대에서는 다른 사람의 콘텐츠를 통해 돈을 버는 사업을 할 때에는 콘텐츠를 보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재 구글은 비아콤과 10억 달러 규모의 불법복제 소송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번 조치와 관련 추가 언급은 없는 상태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가 ‘전격 타결’보다는 ‘소송’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진행 상황이 명확하게 확인된 바 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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