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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님의 [심판 같은 소리 하고 있으셔] 에 관련된 글.
백번 공감한다.
2003년 가을이었다.
앞에서 누구는 피고물이 터지도록 얻어터져서 온몸이 쑤셔 죽을것 같던 날 밤이었다.
옆의 선배들은 눈물반 땀반으로 씩씩대며 멍한 표정으로 서있을때다.
저 앞에선 이용석 열사와 이해남 열사, 이현중 열사의 영정들이 아직 울고있을때다.
중앙파 출신의 누군가가 (지금은 전진에서 활동중인...)
연단에서 그렇게 지겹도록 짖어대던 그 래퍼토리...
그 개소리는 그 다음주까지,
노무현이 라디오에서 더 이상 목숨걸고 투쟁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짖고나서도,
우리 가슴이 식어갈때쯤까지도,
계속되었다.
정말,
심판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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