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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과 지율스님을 살리기 위한 촛불집회(?)가 매일 열리고 있습니다.

 

 

며칠 인터넷이 안되는 집에 머물다 오고 보니 그동안 이곳에 찾아온 분들이

좀 계시는 군요. 소식을 벌써 전했어야 했는데 조금 늦었습니다.

 

14일 교보문고 앞에서 어색하지만 의미있었던 첫 집회를 갖은 이후에 어제로 3일째

촛불 집회를 했습니다. (촛불 집회라는 단어가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딴 단어가 없어서...)

 

날마다 30여명 정도의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모이게 된 얘기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꾸준히 벌어지고 있는 작지만 소중한 움직임들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있습니다.

 

욕심같아서는 보다 많은 사람들과 같이 하고 싶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사람이 바글바글 모이는 것 보다는 그곳에 같이한 한사람 한사람이 힘을 얻고 뭔가를 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번쩍 번쩍 떠오르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저와 보리는 매일 매일 새로운 노래를 한곡이라도 부르려고 합니다.

 

죽어가는 생명앞에 뭔가라도 하기 위해서 매일 교보문고에 모이고 있지만 촛불켜고 서있는

것만으로 내 할도리를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 가장 두려운 일입니다.

 

어쨌든 모입시다. 매일 교보문고 앞 6시 30분입니다. 내일을 전국 8개 도시에서 같이

촛불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절망속에서도 희망을 잊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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