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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면서-가타야마에 대해 찾게 된 배경(좀 길다...ㅡ.ㅡ;;)
허걱...10일이나 지났다. 아니 새벽이니까 사실은 2005년이 된지 11일이나 지난 셈이다.
그동안 뭐 한게 있나 싶다. 10일가량 봐야 하는 책, 볼 수 있는 책, 보고 싶은 책을 몇 권 보다가
이제서야 무슨 공부를 어떻게 할까라는 가닥이 잡히기 시작했다.
아직 1월이니까 괜찮겠다라고 스스로에게 위안을 삼아보지만,
사실 그닥 만족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전공 서적의 경우에는 아직 손도 대지 못한 상황이니까.
금방까지 책 다섯권을 읽어야 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책의 속도가 느려서 반권 읽다가 말았다.
아...오늘 할 일을 또 미뤘다는 생각도 들지만,
애초에 4시간만에 다섯권을 목표로 잡은 나도 참 이상한 인간이라는 생각을 했다.
난 원래 체계잡히지 않고 무절제한 일은 대체로 시작도 하지 않는 편인데,
요즘엔 그냥 무작정 덤비곤 한다.
그냥 하나하나 다시 배운다는 생각으로
그동안 대학이란 곳에서 책을 읽고 생각하는 법을 배운것을 토대로 다시 쌓아가고 있다.
하나하나가 새롭다는 말 밖에는 안나온다.
젠장...4년 넘게 들었던 말들인데, 이제서야 생소하게 느껴지다니 젠장 젠장이다.
읽어야 할 책들이 하루 하루 눈 뜰때마다 두 세권씩은 더 생긴다.
환장하겠다.
그러나...어찌하랴. 한 번 눈에 밟히는 책들은 두고두고 눈에 밟히는 것을.
젠장 젠장...너도 곧 읽어주마. 우선 지금 내 손에 들린 것부터 읽고...
기다려서 줄 서는 책들이 줄줄이 비엔나 소세지로군...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면서
머리를 식히려고 얼마전부터 로자 평전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내가 그동안 얼마나 책을 건성으로 읽었는지,
다시 읽으면서 어찌나 새롭고 와 닿는 구절도 많은지 모를 정도이다.
로자에 관해 기억나는 것은 언제 태어났고, 어떤 외모에, 어떻게 사라져 간 혁명가인가 정도.
그리고 당과 대중과의 관계에서 "자발성"을 중시했다는 것 이외에는 기억나는게
하나도 없다. 다만 예전에 읽었던 평전에서 마음에 와 닿았던 구문 몇 개가
내 한메일 꼬리말에 첨부되어 있는 것 이외에는 말이다.
오늘은 책을 읽다가 로자가 레닌과 카우츠키, 베벨, 플레하노프 등과 같이 찍은 사진 중에
동양인 한명이 끼어 있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가타야마라는 일본인인데, 이걸 알아보려고 학교 도서관에 일본공산당사와 관련한
책들을 찾아서 누군지 알아보느라고 두 시간을 헤맸다. 학교가 지랄맞아 책은 제대로 된 게
없고, 논문 하나만 달랑 있는데 요약문만 읽어 본 상황에서 결론은 내 생각과는 다른 논문이다. 하지만 일본공산당사의 역사적 전개와 강령을 중심으로 고찰해놓은 것이라 일정정도 Fact는 참고할 것 같아서 읽기 시작했다. 이 논문과 관련해서는 다 읽고 나서 정리해 올릴 생각이다.
가타야마 센은 거의 일본공산당의 1기 멤버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19세인가 직공으로 일을 하다가 20 몇 세에 미국 예일대에 다녔다는 기록도 있고,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도미하여 유학을 했다는 내용도 있는데, 자세한 약력은 모르겠다. 여하튼 유학시절에 사회주의 사상을 접하면서 마르크스주의에 심취했고, 1896년 일본으로 돌아와 동경시전(東京市電) 파업을 주도했다고 한다. 후에 레닌과 만나 토론하고, 일본사회민주당,일본사회당을 건설. 일본공산당 강령 작성및 건설에 지도적 역할을 담당했으며, 후에 코민테른 집행위원을 맡았다고 한다. 1933년 11월 2일 모스크바에서 사망했다.
이외에 아직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알아보지는 못했는데, 의외로 일본공산당사에 대해 정보가 많지가 않은 것 같다. 뭐...누가 자세히 가르쳐주지도 않으니^^;;; 오히려 네이버가 가타야마에
대해 조금의 정보를 흘려줬는데, 한겨레에서 예전에 플레하노프와 가타야마에 대한 기사글을 실었던 모양이다. 누군가가 네이버 블로그에 올려놨길래 그냥 낼름 퍼왔다.^^;;
그런데 이게 웬일...영어까지는 어떻게든 시간이 걸려도 볼 수 있겠는데, 일어는 완전 절망이다. 이걸 어떻게 알아본단 말이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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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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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런거 읽으라고 시간내어준줄 알라????으아~~~~~~악!!!
안돼안돼~~~
부가 정보